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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퇴진]
● 앵커: 정주영 씨의 현대그룹 경영 퇴진에 따라서 이제 2세 체제로 넘어가기 전까지는 현대그룹은 정세영 회장 중심으로 운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자: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오늘 오전 사장단 시무식에서 지난 12월 31일자로 그룹경영에서 완전히 떠나 새로운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씨의 경영퇴진선언은 정치참여를 위한 것으로 이달 중순 신당창당 문제 등 정치참여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포명할 예정입니다.
● 정주영씨: 사무실 꾸미고 나면 그 자리를 만들고 말 하려고 그래서..
언제쯤 될 것 같습니까?
● 정주영씨: 이달 중순쯤이나…….
● 기자: 정주영씨와 함께 이명박씨도 지난 1일자로 정치 참여를 위해서 현대건설회장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명박 씨는 이내은 전 현대건설사장과 함께 정주영 씨를 도와서 신당창당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명박 씨: 도덕적으로나 또는 국민이 바라는 참신한 바람 이런 여러 가지 구비조건이 갖추어진 기업인들은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국민들이 원하는 일이 아니겠느냐 저도 이렇게도 내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있죠…….
● 기자: 정주영 씨의 경영매진에 따라서 현대그룹의 경영은 정세영 그룹회장을 중심을 사장단 책임 하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현대그룹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현대그룹 인사에서 정주영 씨의 다섯째 아들인 정몽헌 현대전자사장이 현대전자회장으로 승진함으로써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몽회장과 셋째 아들인 정몽근 금강개발회장과 함께 2세 후계 체제를 더욱 다지게 됐습니다.
정주영 씨가 일단 외견상으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현대그룹의 제일 대주주로써 앞으로 어떤 형태로서든 그룹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국입니다.
(김종국 기자)
6 се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