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대부분 사라져버린 비디오 대여점을 기억하시나요? VHS 비디오는 DVD와 블루레이 등에 밀려 자리를 내줬지만, 한창 때는 비디오를 빌려 보느라 영화관이 썰렁했을 정도였죠. 80, 90년대 전국민의 여가시간을 책임졌던 비디오의 추억을 가져왔습니다. #90년대 #비디오 #비디오대여점
비디오 세대를 선 긋듯 구분한다는 것도 참 웃기긴 하지만, 그럼에도 적극적인(혹은 자연적인) 의미로서의 비디오 세대는 X세대부터 80년대 초,중반 생들까지라 보아도 무방할 듯.. 한데, 90년대생들 중에도 미취학 아동기 전후로 비디오를 적잖이 본 이들이 많을 테니 그렇게 볼 수도 있을 듯. 어쩌면 진짜 비디오 끝자락 세대는 세기 말에 태어난 우리들이 맞을수도..
@@qripretty92 뭐 이게 뭐라고 속이는 분들까지 있구나 싶긴 하지만.. 동네마다 다를 수도 있었겠단 생각은 듭니다 저희 동네에는 비디오 가게가 있었고 친구들이랑 우르르 몰려가서 만화 비디오 영화 비디오 자주 빌려 봤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어련히 그랬겠거니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저희 부모님 90년대 초 비디오 가게 하셨습니다. 비디오 가게 안 단칸방에서 살면서 아기때 때 부모님 바빠서 제가 알아서 아장아장 걸어서 드래곤볼 꺼내 봤대요ㅋㅋㅋ 비디오집 자식 특권 ㅋㅋㅋㅋ 이사 가면서 비디오는 접고 여러 음식점 하시다가 지금은 고깃집 하고 계셔요 ㅋㅋㅋㅋㅋ 지금은 고깃집 자식으로 고기 여한 없이 먹어요 ㅋㅋㅋㅋㅋㅋ
저희 가게가 03년도에 폐점했으니, 도심 외곽이거나 시골이면 가능 할 얘기네요. 뽀로로가 디브디가 아닌 비디오테이프까지 나왔다니 신기하군요. 부모님께서 비디오가게 폐점하시면서 저희 형제가 가장 좋아했던 '핑구, 패트매트, 타잔, 윌리스와 그루밋, 마스크맨, 토이스토리 1편2편' 등등 은 현재까지도 보관해주시고 계셔요. 언젠가 비디오테이프를 모르는 세대가 나올때 박물관에 팔아나 볼까싶네요.
와.... 진짜 추억이다...ㅠㅠ 패트와매트 비디오 어릴때 샀던거 아직도 집에 있는데.. 핑구도 정말 좋아했던 만화였고ㅠㅠ 어릴때 동네 비디오방에서 비디오 엄청 빌려보고 만화책도 많이 빌려봤는데... 순정만화 엄청봄. 그러다가 2014년인가 동네에 있던 마지막 비디오방이 폐업을 했는데 어찌나 아쉽던지....ㅠㅠ 정말 그립네요.
우리어무이가 진짜 선견지명 쩔었음 95년도부터 2000년도까지 비디오대여점하면서 본전다뽑고 가게팔고 바로 피시방차려서 스타시절 여우와늑대pc방 차려서 종이에 시간적고 2005년까지 또 하시다가 포화상태올꺼 같아서 바로 팔고 폰가게오픈 하시고 2010년까지 핸드폰대리점으로 또 재미보시다가 원룸건물올렸는데 거제도 경제 망해서 고냥저냥 잘지내십니다
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비디오대여점이 남아있었는데... 어릴 때 집 앞 대여점에서 엄마랑 둘이 비디오도 빌려보고 만화책도 빌려보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 아쉽게도 비디오는 이제 가진 게 없고 재생하는 기계는 갓난아기이던 동생이 망가뜨려버렸지만, 지금도 그때 비디오방에서 빌려다 보던 애니메이션이며 비디오테잎 이야기가 나오면 한 자릿수 나이이던 때의 평온한 한낮이 떠오른다...
우리형 초 2때 '아나콘다' 비디오 빌려보고 일기장에 독후감을 썼는데 그거 검사하는 담임이 경악하고 부모님 전화함. 내용도 그냥 '오늘은 ㅇㅇ를봤다 재밌었다.' 이런 초딩일기장이었는데 선생은 개 호들갑. 지금 미국인 아내는 일기장이 학교 숙제였다고 말하면 식겁함. '뭐 이런 학교가 있을까?'하고. (중대부속초등학교) 더 나아가 2000년 초반만해도 초딩때 샤프팬슬 쓰면 혼났고 거짓말 하다걸리면 귀따귀 맞았다 하면 더더욱 컬쳐쇼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