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02년도 5월쯤에 대학로 신입생 미팅하러갔는데 지하철표가 안나와서 엄청 당황했는데 저기에서 긴 Maxi코트입고 정말 멋있게 생긴 사람이 걸어오며 문제이야기 듣고 자기 돈 넣어보면서 티켓 되나 안되나 도와준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대학 갓 입학한 나에게는 너무 친절하고 멋진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홍석천이었다.목소리도 지금이랑 다르게 굵은 목소리에 내가 생각하는 직접 본 연예인 중 제일 인성이 좋았던 사람 중 한명이었던 것 같다. 커밍아웃 후 믿기지는 않았지만 나는 홍석천이라는 사람이 참 잘 되고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다.
근데 석천님 진짜 성격 좋으시다 ㅎㅎ 사실 좀 선넘을 수 있는 질문들도 많은데 쿨하게 웃고 넘기시고. 석천님 힘내십시오!!!! 사실 그렇잖아요. 컨셉상 그런 거라 그래도 여자게스트 나온다고 남자 엠씨가 다 몸사리는 건 아닌데 어떻게 보면 좀 차별인데. 웃으며 넘기시는 게 진짜 대인배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