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초년에 재태크 뭘해야 하나 잘 몰라서 은행직원들에게 물었던 때가 있었음. 그때 은행원이 권힌 상품 중 하나가 els였는데 그땐 쫄보여서 원금 보장 안되는 거 보고 안했음. 나중에 주식, 재태크 공부하고 나서 보니 은행원들은 아는 거 하나도 없고 걍 상품파는 영업사원인 걸 깨달음. 심지어 쟤네는 지가 파는 상품이 뭔지도 모름
세금 보전이 맞다는 뜻은 아닌데 이번 사태는 은행들이 은퇴한 노인들 위험 경고도 제대로 안하고 벗겨먹은거라... 개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긴 함. 직접 안 알아보고 뭐했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상품 추천하는 은행원이 전문가라 생각하지 저럴 줄은 보통 모르지... 증권사 파생상품을 은행에서 팔 줄 누가 알았겠냐고
@@TwoDozenSigma 그 노인네들 걍 싸인하라니까 하는거임. 애초에 노친네들한테는 걍 예적금만 하게끔 해야하는데 말이지. 노인네들 자녀분들이 평소에 신경쓰고 해야함. 솔직히 노인네들이 녹인 녹아웃 이런거 알것나? 그리고 은행 창구 판매하는 년들도 모르고 파는거 많을거임. 판매하는 창구 직원들도 그 파생상품 기초자산이 뭔지, 행사가 얼마인지 이런거 모르고 그냥 실적 할당량 내려오니까 그냥 쳐 파는거지. 은행에서는 걍 예적금대출만 해야함.
나만 이상한건가? 전에 은행에서 ELS 상담 받았을때 물론 선진국가지수가 30% 빠져버리는건 거의 불가능하긴 하지만 그래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0%가 아닌 고위험 상품이니 잘 생각해보라고 얘기해주던데. 그 은행 ELS상담지 맨 앞장에도 떡하니 시빨갛게 "고위험 상품" 딱 박혀있어서 장님 아닌 이상 알겠드만...
7억이 넘는 재산을 장모님께서 K은행의 담당자 말을 믿고 홍콩 ELS에 투자하셨습니다. 지난 10년간 ELS로 몇번 재미 보셨던 탓에 아무 의심없이 "홍콩이 제일 무난하고 좋아요"라는 은행원 말만 믿고 그 큰돈은 맡기셨다고 합니다. 지금 처갓집은 거의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증권사에 일임투자를 하면 안되죠. 평소에는 상관 없는데, 증권사가 어떤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이 일임계좌를 이용해서 위험을 햇지할 유혹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직접투자한 주식은 증권사가 어찌할 수 없지만, 일임투자는 투자라는 명목으로 손실을 전가시킬 수가 있죠. 돈 맡긴 고객은 알턱이 없겠죠.
저런 파생상품 투자하는 개미들 보면 답답할 뿐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저런 지랄 염병할 파생상품이 있으면 이걸 만든놈이 손실 안난단고 삼성이나 현대에 찾아가서 니들 돈 몰빵하라고 하면 되는데 왜 개미들 돈을 끌어들이려 할까요? 돈많은 놈들이 저런 상품에 투자를 안하는데 왜 개미가 투자를.. 정말 웃겨요.
els 그딴거 절때 하면 안됨.. 고객만 맨날 손해보는 구조 운영사는 손해 나던 말던 담당이나 좀 그렇고 아무상관 없고 멍청한 상품임 운영사 수수료만 먹는 구조.. 정기예금보다 더 구린 상품.. 나중에 수익 나도 2천만원 이상이면 합산과세에 저런 상품은.. 그냥 운영사 장난 쳐놓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