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유나 녹차물에 1시간정도 담궈놨다가 키친타올로 물기 꽉 짜서 굽는데요..고등어가 거의 익었을때 레몬즙 골고루 뿌려서 마저 구워주면 비린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이렇게 구워서 간단하게 초장에 참기름 넣고 잛게 썬 대파랑 다진 마늘 넣어 고갈비 양념장으로 발라주면 밥 반찬으로도 맛있지만 쏘주 안주로 아주 그냥 죽음이죠 ㅋㅋ
생선의 비린내도 풍미의 일부이죠. 생선의 비린내를 못 견딘다면 생선의 풍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엄마들이 비린내 안 나게한다고 레몬즙 뿌려대고 그러면서 아이들이 비린내을 못 견뎌하더라구요. 서구식 맛이 비린내가 안 나는 것이라고 착각들 하는 엄마들의 무지한 맛의 사대주의가 우습더라구요. 생선의 비린내는 아미노산이 극대화 되어가는 과정입니다. (물론 과도한 비린내는 신선도의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그 정도로 비린내에 민감한 사람은 산지에 가서 새벽시장에 장을 보아야 하죠.
종이호일의 내열온도는 240도지만 물 없이 불의 열기가 직접 전달되는 프라이팬은 800도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종이호일에 코팅된 실리콘이 랍니다. 강한열에는 분자구조가 느슨해져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염려된다고 하네요. 나름 꿀팁이라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그런 내용이 있더군요. 어쩌다 한 번은 괜찮겠지만 자주 해 먹기엔 좀 망서려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