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보살에 찾은 고민남! 원래 아내와 함께 나오기로 했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나 혼자 나오게 되었다는데 …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상담신청👉 kbsbosal@naver.com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방송 #무엇이든물어보살 #서장훈 #이수근 #고민상담
12년전 희귀암으로 아내를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나보낸 사람입니다 당시 12살 10살 5살 세 남매를 남겨두고 내 무릎에서 마지막 이별을 고하며 입맞춤 하던게 얼마전인거 같은데 벌써 12년 이란 시간이 지나갔네요 애들 앞에서 눈물 보이지 않으려 무던히 노력했네요 사연자분은 감정 너무 억누르지 마시고 슬프고 힘들때는 실컷 우세요 너무 힘드시리라 생각되지만 어떻게든 살아지더군요 앞으로 사연자분 인생에 건강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께요
다른 댓글은 읽지 않고 제껏 쓰고 읽다보니 제가 한 말이랑 비슷한게 있어서 답글 달아 봅니다. 애들 앞에서 눈물 참으시느라 ...ㅠㅠㅠ 제 코끝이 찡해 오네요. 맞아요 ㅜ 저두 눈물 참었던게 뭔가 아직도 애도가 끝나지 않은 기분이 들어요. 슬픈건 슬픈거대로 슬프게...울어보는것 나쁜거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아이들도 다 커버리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행복하세요^^
암이라는 병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작년, 나이29살에 혈액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후 지금은 관해상태지만 생존률도 낮고, 재발하면 쓸수있는 항암제가 없는 암이기에 정신적으로 무너진 상태인지라 이번편 보고 정말 펑펑 울었네요. 남겨진 가족의 슬픔을 생각하니 정말.... 남편분 부디 아내분 몫까지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9년전 남편을 원인불명암으로 2년 투병후 떠나보냈어요~ 당시 저 12살, 10살 아들둘 만 남겨졌어요ㅜ 참 힘든 시간이였지만 큰아들은 장성하여 군복무중이고 막내는 고3이 되었고 잘 자라주었네요 그 어떤말이 위로가 안 되겠지만 애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고 맘 잘 추스리시길 바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마두 6일밖에 안되셨다고 하니 눈물이 마른게 아니라 너무 큰 슬픔앞엔 아직 실감이 안나서 그런것두 있고..또 아내분이랑 약속하셨다네요. 울면 좋은곳에 못가니 안울고 잘 살아서 다음에 하늘나라에서 만나자고..자살을 하면 하늘나라 못 온다고..아내분이 남은 남편분이 잘못되고 너무 슬프게 살까봐 살아계셨을 때 많은 준비를 하신것 같습니다. 따뜻한 댓글 보내신 님도 행복하셔요~
저희 엄마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이제 18년이 됬어요. 그래도 아직도 너무 슬프고 그리워요. 최대한 애도의 시간을 잘갖으셨으면 좋겠어요. 생각나면 생각하고 울고싶으면 울고요. 아내분과 친했던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분들을 만났을때도 아내분과의 추억이나 즐거웠던 일들을 서로 생각하고 대화하면서 또 그렇게 위로받고 잘지셨으면 좋겠어요. 아내분은 이제 고통 없는 곳에서 행복하게 잘지낼테니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화이팅!
2017년에 결혼해 2109년에 아내를 먼저 보낸 7살 딸을 둔 아빠입니다. 누구보다 저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기에 주제넘지만 이 댓글을 남깁니다. 슬픔을 억누르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많이 울고 많이 슬퍼하시고 남들 신경쓰지마시고 본인만을 위해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응원합니다.
힘내세요.기적은 믿는 사람에겐 일어난다잖아요. 3년에서 길어야 5년 못넘긴다고 했는데 11년을 살았어요. 병원에서도 의학적으론 설명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아픈사람 보고 있는게 얼마나 마음아프고 힘든지 잘 압니다. ㅠ 그치만 우리보단 환자가 더 힘들잖아요. 그들이 그만 두고 싶어하면 그건 또 얼마나 힘들겠어요.ㅠ 희망을 주고 싶었던게 뭔까 짜증을 안겨 드린거 아닌지 ㅜ 병간호에 지치시지 마시고 식사 잘하시고~행복하세요
저도 암으로 아버지 어머니 전부를 잃어 봤어요 제일 후회 하는게 너무 병원을 믿었던 거였어요 앞으로 주변 지인이나 나의 사람이 암에 걸린다면 병원을 온전히 믿는 거보다 그사람이 병을 회복하던 회복 못하고 떠나던 그냥 좋은거 같이 먹고 고통을 줄여주는 약만 먹으면서 1분1초 그사람이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요
두분의 대화가 제가 본갓만 같네요. 저 또한 2019년도에 떠나 보내고 49제 까지만 슬퍼해라고 고인이 좋은곳에 가지 못한다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고 49일간만 슬퍼해야지 하고 ...지금 이 영상을 보니 다시 2019년도로 돌아간것만 같으네요 ㅠ 한번만 속시원히 목 놓아 울어만 봤어도 ...하는 마음이 ...전 여자지만 남자분이니 얼마나 더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을 참을때 가슴이 저며 올찌 알듯 합니다. 아직은 슬퍼하고 슬프면 울고 해두 됩니다.혼자 지내기 보다 친구나 가족들과 지내거나 자주 만나시는 것도 권해봅니다.일본 장례문화는 통곡을 하거나 지나치게 슬퍼하지 않는 문화가 있어요. 저는 아직도 다음에 다음에 한번은 꺼내어 시원히 울어보자 하고 잠시만 잊고 있는다고 생각한게 5년이 되었네요. 식사 잘 하시고 잘 떠나 보내시고 와이프를 만나기전의 일상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전 추억하고 싶어서 쭉 같은 집에서 살고 싶었는데 일본은 2년 계약이고 연장 들어갈때 그사람 이름이라 어렵다고 어찌어찌 나오게 되었는데...(혼인신고가 안되어 있어서)지금 생각하니 저 살라고 도와준것 같으네요. 이사도 좋은 방법 입니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어느 한구석 그사람이 아파하며 지나온 시간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추억통에선 정말 많이 힘이 들어요. 이제 6일 밖에 안된분께 너무 앞선 이야기라 미안하고 조심스럽지만...다음에 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 이해해주세요 ㅠ 저도 나 위해서 해주는 말이라고 주위에서 참견했던 사람 다 끊고 살지만 고인만 생각 할 시기에 죄송스럽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0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뇌암과 갑상선암에 2년전 진단 받은 제 아내일이 생각나 진심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이 형님을 만나뵐 일이 혹시라도 있다면 꼭 한번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아내가 다행히도 많은 회복을 하고 있지만 언제나 하루하루가 절실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프지 마세요.
댓글 다신 모든 분들도 기적이 일어나길, 결말이 행복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연자분도 아내분을 떠나보낸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 감정을 꾹꾹 담아 말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힘듦을 겪으셨을까요. 앞으로 행복한 나날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댓글 잘 안 다는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