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천수 현역일때 젤 맘에 들었던 점은 뛰어난 발재간이나 정확한 킥력이 아니고 저 투지가 너무 보기좋았음. 어떻게든 이기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이 경기지고도 실실 웃는 선수들하고 진짜 비교됬음. 이천수는 국대경기에선 지면 경기끝나고 운동장에서 분을 못이겨서 울었음. 그정도는 되야 선수지
연고전할때 고대가 지고있었고 경기 막판에 연대 골키퍼가 공을 잡았는데 골키퍼까지 달려가서 그 손에있는 공을 헤딩하면서 어떻게든 해볼려고 하는거 보면서 정말 승부욕이 보통의 선수를 훌쩍 뛰어넘는구나 느낀적이 있었음 이천수 ,박지성이 성인대표에 막 들어왔을때 보면서 이 둘은 공간창출 이해력이 너무 뛰어나서 그 당시 현대축구에 잘 맞고 분명 크게 된다고 생각하고 내 주변에도 많이 말했는데 박지성은 생각보다 더 크게 활약했고 이천수는 솔직히 조금 아쉬웠음 물론 이천수의 커리어도 대단하지만 난 그 이상을 예상했기에 ㅠ 그리고 제주 서귀포고 출신의 이종민 ㅠ 고교축구에서 처음봤을때 스피드 하나로도 웬만큼 씹어먹겠다 생각해서 기대가 컸는데 ㅠㅠ 고교축구를 보면서 정말 기대했던게 서정원. 이천수. 이종민 대학축구에선 황선홍 . 박지성 내 눈에 이 5명은 정말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느낌을 준 선수였음
저 때, 히딩크가 체력 훈련을 강하게 시키니, 축구선수가 아니라 보디빌더 만들려고하냐는둥 엄청난 비아냥에, 체코와 평가전때 5:0으로 져서 "오대영"이라는 굴욕적 별명까지 붙었는데도 흔들림없이 밀고나갔었죠. 리더는 핵심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해결될 때까지 밀고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히딩크는 진짜 명장이자 덕장이였죠 지금 국대 밴투감독보다 재임기간도 찗았는데 한국축구를 바꾸고 한국 사회 문화 까지 바꾼 사람입니다.파워프로그램.우리양발좋다.선후배문화 .나는 아직 배고프다. 많은 센세이션과 거기에 지고있을때 홍명보 뺀다는건 당시 한국축구에 있을수 없는 일이였는데 히딩크는 과감했죠 수비도 다뺌 ㅋㅋ 대한민국.호주.러시아등 국대감독과 아인트호벤 첼시 땜빵을 하는거보면 펩 같은 월클들 모아서 전술 지략가 느낌의 감독이 아니라 만화나 영화 주인공 느낌의 낭만 감독이라는 느낌이 강함..거기에 무려3개국에서 국빈대접 이상 받는거 보면 사람으로서도 대단한 인물임
실제로 히딩크 자서전을 보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 본인이 느낀점이 두 가지가 있다고 하더군요. 첫째가 한국 선수들이 체력이 약해서 후반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 열세로 집중력이 흐트러진다는 점, 둘째가 양발을 잘 쓰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히딩크의 체력 강화 프로그램은 정말 신의 한수 였던것 같네요 ㅎㅎ
그리고 또 하나 포지션별 경쟁시스템을 만들어놨죠 그전에는 포지션끼리 경쟁보다는 일단 국대로 뽑으면 베스트 11 정해놓고 조직력 맞춘다고 본선까지 그 선수들만 주구장창 게임뛰게 했죠 당시에도 한국 감독들은 히딩크보고 빨리 베스트11 확정하고 조직력 맞추라고 난리쳤었음 ㅋㅋ
근데 진짜 셔틀런부터 시작해서 히딩크가 도입한 선진 체력훈련 문화가 과학적이라고 느낀게 예전에는 무작정 트랙만 도는걸로 끝이었다면 셔틀런은 영상만 잠깐 봐도 뛰는 거리가 딱 경기장 끝에서 끝정도 까지밖에 안됨. 실제로 경기 상황에서 한번에 빠르게 뛰어야 할 만큼만 뛰게 하는거지. 그리고 문제는 그 이후 회복 속도를 확인해서 얼마나 더 계속 경기장 끝에서 끝까지 왔다 갔다 할 수 있느냐.... 거기에 몸싸움 훈련..... 이건 진짜 대박인게 지금이야 몸싸움은 당연하게 한다는 생각이지만 사실 02년도에 축구 봤던 사람들은 기억하겠지만 그전의 한국 축구는 몸싸움은 거의 없는 신사축구였음. 다르게 말하면 상대가 몸싸움 거는거 다 받고 당하는 호구축구였고. 그걸 02년도에 히딩크가 몸싸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도입하면서 유럽에서 몸싸움에 강한팀들을 상대하는 방법을 익혔고 특히 이탈리아전에서 그 결과가 제대로 나온거 같음. 사실 지금이야 워낙 전체적으로 피지컬도 좋아졌지만 02년도만 해도 전체적으로 피지컬이 유럽선수들에 비해서는 작았기 때문에 많이 밀렸는데도 이런 훈련을 통해서 이겨냈다고 생각하면 진짜 히딩크가 도입한 훈련 문화는 혁명수준이라고 봄.
5개월동안 합숙훈련을 할 정도면 소속구단, 선수가 엄청 희생한거임 중국같은 일부 막가파 공산국가 아니면 하기 힘들 정도의 스케쥴과 훈련임 히딩크가 다른나라, 다른팀에서 성과가 그닥 없는걸 생각하면 오히려 그때 뒷바라지 한 사람들 노고가 더 큰거 그 훈련법들이 히딩크가 고안한게 아닌 유럽에서 보편적인 훈련법이었으니까
2002년 멤버의 조직력과 체력수준이면 어느 월드컵대회에 나가더라도 4강을 노릴만한 전력이라도 본다 말그대로 상대방 한명이 공을 잡았을때 주변의 우리 3명이 동시에 달라붙는 전법을 90분내내 그것도 매 경기할수 있는 팀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만큼 체력훈련과 장기간의 합숙훈련의 효과는 컸다 그런팀을 만들기는 각국의 최고레벨 선수들을 군대처럼 묶어놓지않는한 불가능하다
히딩크가 와서 한말이 한국선수들 기술이 좋다 어릴때부터 양발을 다 쓰도록 훈련받는다 유럽 탑클래스 선수들도 양발을 전부 잘 쓰는 선수는 많지 않다 기술적으로 뛰어나지만 체력이 너무 약하다고 해서 난리남 원래 우리나라는 기술은 부족한데 체력과 정신력으로 축구한다는게 보통의 생각이었거든 근데 반대로 이야기하고 체력훈련부터 시켰으니 다들 놀랐지
행간을 잘 파악해야 된다고 봅니다^^ 기술은 좋은데 체력이 약하다는 야그는 몇 년 사이 체력쪽에 올인하는 게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을 애둘러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돌직구로 표현하자면 니네 기술도 체력도 월드컵 치르기에는 다 형편없어~ 근데 기술향상은 몇 년 사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니 차라리 체력을 효율적으로 키우는게 더 나아.. 이런 뜻이었겠죠.
뭐니 뭐니 해도 월드컵 선수 23인 명단 기습발표가 진짜 최고의 순간 이었을걸 ㅋㅋㅋ 축구협회도 모르게 기자들 모아놓고 명단 발표~ 그날 난리도 아니었다. 히딩크가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이 사람은 어쩔때 외곩수 같으면서도 적절하게 기자도 이용하고 심리전? 같은것에도 능하고~ 진짜 정치적인 센스도 대단했던 사람.. 축구협회에서 선수선발에 관여 하려는 낌새가 있다고 느끼는 그 순간~ 바로 기자들 불러서 명단 발표 해버리는거 ㅋㅋ 그게 국내감독 이었다면 가능했겠냐고~
더불어.. 통상 월드컵이 6월 중순에 개막하는데 2002월드컵은 장마기간을 피하기 위해 5월말에 시작했습니다. 유럽리그 시즌 끝나고 미처 체력 회복하기도 전에 대회 시작한거죠. 히딩크가 그 점을 집요하게 이용해 체력에 사활을 걸은걸로 들었습니다. 솔직히 타팀 비해 한국팀 활동량은 넘사벽이었죠
진짜 저때는 협회가 작정을 하긴 했죠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고 리그를 3개월 이상 늦게 개막하고 ㅋㅋㅋㅋㅋ 그 당시 해외파도 유럽 아니면 일본에서 뛰었는데 일본 역시 월드컵을 개최하다보니 우리랑 비슷하게 4월부터 리그를 중단했죠 사실상 유럽에서 뛰었던 설기현, 안정환을 제외한 대표팀 전원이 합숙훈련을 하기에 딱 좋은 조건이였습니다
2002년 파워프로그램이 얼마나 대단했냐 하면 K리그 복귀한 2002 멤버들이 그냥 피지컬만으로 다 씹어먹음. 고인되신 유상철 감독님, 02시즌에 꼴랑 8경기 뛰고 9골 폭격했잖음. 그냥 점프해서 헤딩만 꽂는데 못막았음. 천수형도 그때 10몇경기밖에 못뛰었는데도 13어시인가 해서 도움왕 먹었지
돈더주고 유럽축구 외국감독 데려오는게… 물론 새로운 전술훈련도 있겠지만, 코치진 전체가 팀으로 움직이며 우리 축구에 뭔가 새롭고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시켜주는것도 분명 있다고 생각함. 다른 유투브영상보니, 현재 독일 유소년축구에서도 독일 유소년코치가 자신이 못보던 새로운 훈련이라 얘기한걸 봤는데, 그만큼 유럽에선 축구관련 기술이나 시스템이 계속 계발되고있을거구. 그러니 우물안개구리처럼 계속 한국물만 먹은것보다 외국경험있는게 낫고, 한번 배워온걸로 오래 우려먹으며 때지난 훈련을 하는게아닌 꾸준히 정기적으로 유럽연수를 다녀오게끔하는게 낫다고 생각함. 그래서 최종적으론 k리그수준을 끌어올려야 국대가 업그레이드 되는거지, 백날 해외파로 국대꾸려봐야 나머지 k리그출신들수준이 안올라가면 소용없는짓인거고.. 그럼에도 국대감독은 있는재원을 최대한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지금 벤투감독은 있는 잠재력까지 묻어버리는거같은 느낌… 전술은 커녕 기본적인 체력과 정신력이 떨어지는게 눈에 보임. 문제다문제…. 명장들은 결국엔 선수들 멘탈과 체력을 먼저 바꿔놓던데… 우리국대는 지금 뭘 하고자하는건지 모르겠음.
송종국 선수는 재능 자체가 어마어마했던 선수입니다. 괜히 히딩크의 황태자라 불린게 아니었죠ㅋㅋㅋ 월드컵 당시 피구를 잡은건 우연이 아니라 순전히 실력이었습니다. 월드컵 직후 해외진출하여 1시즌 활약 이후 멘탈문제로 기량이 하락하였으나... 활약했을 당시 세계 최강팀이라 불리던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측면을 휩쓸고 다니던게 송종국 선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멘탈 문제만 없었으면 박지성 선수보다 성공했을 선수라고 봅니다. 무의미한 가정이겠지만 아스날에서 오퍼왔을때 바로 아스날로 갔었으면ㅠㅠ 그 당시에는 k리그 구단들이 선수의 해외진출을 막았던게 부지기수라 참 안타까운 케이스
@@god_eagles 비교적 기술이 낫다는 거죠. 당시 이천수씨가 말한 시기에 언론이나 국내 전문가들 평가가 우리나라는 기술은 떨어지고 정신력과 체력이 높았다는 자평을 많이 내놓았죠. 진짜 예전에 우리나라 축구환경은 좋지는 않았는데...그럼에도 이런 환경에서 하나 건졌던 건 양발쓰는 훈련은 꾸준히 해서 지금의 손흥민까지 흘러오게 했던 겁니다.
@@god_eagles 양발잡이 자체가 기술이란다 ..축알못아..이태리가 북마케도냐에게 패해 월드컵 본선 못간 이유중 한가지가 한쪽 발공격수 라 수비진이 그 발로 슛 못하게 방향을 틀어 막은게 한몫 했다지.. 히딩크도 그런 강점을 보고 , 체력이 바탕이면 충분히 통한다 분석한거지
갠적으론 그 투지라는게 항상 후반에 뒤지고 있을 때 막판 악으로 깡으로 해보자~! 요론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거기서 투지로 해봐야 잘하면 비기는거고 안되면 그대로 지는거였죠. 요즘 투지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투지가 좀 부족하더라도 선진 스포츠 문화를 따라가고 저변을 넓히는게 훨씬 나은 것 같네요. 못하면 두드려 패고 군기잡고 맞기 싫어서 살기위해 뛰고 이런 결과로 나온 부분이 꽤나 컸고 그렇게 운동해서 결과가 잘 나온들 뭐하나 싶고. 그렇다고 라떼는 말이야 했던 그때 축구 결과가 지금보다 훨씬 좋았냐?? 그것도 아니구요
진짜 선수 컨디션이 좋으면 '내 몸 상태가 너무 좋은데 명성이고 나발이고 못막을게 뭐가 있겠어?!' 라는 생각 들거같기도. 갓종국 ..어릴 땐 멋모르고 봤지만 나이 들어 생각해보니 진짜 최고였다. 기술적으로도 전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어느 하나 빠지는거 없는 선수? 팀 기여도가 엄청난듯. 감독 입장에서 넘나 소중한 선수일듯
히딩크가 2002월드컵 전에 평가전하면 맨날 개털리면서 "한국축구 기술은 충분하다. 체력이 부족하다." 라고 해서 다들 그게 무슨 개소리냐고 난리였는데 월드컵이 끝난 뒤에야 그게 일종의 돌려까기였다는걸 알았다. "너네는 기술로는 남미 또는 유럽 절대로 못이긴다. 끝까지 밀어붙이는 체력과 투지만이 살 길이다." 기술때문에 절망하지 않게끔 돌려깐거고, 체력강화가 통했던 거였다. 지금은 그 어느것도 안보여서 한숨만 나올 뿐...
그 때 기술이 부족한 건 다 느끼고 있었고 체력은 80년대에는 지금 동남아처럼 70분대에는 퍼지는 느낌이 있다가 그게 90년대 들어 없어졌음. 그래서 한국의 체력이 좋은 줄 알았음. 특히 90년대엔 아시아에서 체격으로 눌러버렸으니. 그러나 세계적 수준으로는 특히 뛰는게 아니라 집중력을 보일 체력이 부족했었음. 그 때 체력이 약하다는 말에 사람들이 놀랐음
히딩크 사망하면 그 날 하루라도 전국적으로 조기 계양해줘야 한다고 본다.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 선수들이 유럽 상위리그에서 저렇게 많은 인원이 뛰고 있을까? 그리고 히딩크의 인터뷰가 대박이었지. 감독이 그렇게 말을 잘하는... 박항서 감독을 보면 발음이나 이런게 참 아쉬웠음. 사람은 발성이나 발음 이런게 인상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아쉬운점은 이게 청소년 유스까지 그대로 내려가서 자리를 잡아더라면은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어디더라 이영표가 옐카3이었던가요?! 거기에 나와서 한국 축구 문제점으로 지도자 육성이었나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 했던말이 월드컵때 레이몬드 그의 지식이나 스킬을 그 옆에 사람을두고 배워야했는데 그걸 못했다는게 아쉬었다고 하죠. 최고의 피지컬 트레이너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는것..축협이 좀 더 2002년 월드컵에만 집중한게 아니라..뿌리인 유스까지 생각해더라면은...지금보다 더 변화가 된 한국축구를 볼 수 있었다고 보는데..아쉽죠.
그때만큼 국민 축제는 없었는데 ㅎㅎㅎ 정말로 기억속에 오래남는 우리선수들 최고의 경기력을 내 기억은 어디서든 한달동안 웃으면서 대표팀 하나로 만든 거스 히딩크 감독님은 영원히 함께 합니다^^ 하지만 국대 선수들은 국보급 손흥민 선수 보유중인데 밴투는 솔직하게 한일전 발릭고 믿음이 없는데 문제점을 보강보단 보수적으로 밀고가는 발전보다 시간을 보내고 가면된다는 그림처럼 보인다 그당시는 초반부터 지는것 부터 배워가는 그림에서 이기는는 방법으로 진화하는 선수들의 투지는 너무 기대이상으로 잘해서 하면된다 히딩크의 파워 무한 에너지를 충전시켜주는 감동을 주신 선수들은 영원합니다 리춘수 선수가 40대군요^^ 구독 잘보고있어요 흥하세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은 1990년대 나왔는데 그걸 바로 한국 축구에 적용했었군요. 보통 런닝과 사이클 같은 앤듀런스 종목에서 체력과 회복력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합니다. 거기서 발전해서 축구같은 인기종목으로 넘어가는데 최근에는 고강도와 저강도를 섞는 양극화 트레이닝이 대세죠. 축구에서도 어느정도 활용하는 추세
히딩크는 정말 충격이었죠. 정신력이 강하다 생각했던 우리나라 국대였는데, 너무 착하다고 유니폼 잡고 땡기고 그리고 이겨내라고 하고. 체력도 약하다고 선진 체력훈련 도입하고. 오히려 기술적인 수준은 충분하다고 하고,,, 결국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의 수준을 제대로 몰랐던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