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와 방관자라는 거. 큰 차이가 있지요. 광주 당시에도 어떤 종교의 지역 책임자는 서울에 있다가 광주 소식을 듣고 그 날로 광주로 달려간 사람이 있는 반면, 같은 종교의 전도단체의 전세계 총책임자였던 외국인은 군 헬기로 빠져나왔다는거 같아요. 그 결과 광주 사람들은 내색을 하진 않지만 지역 책임자에 대해서는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보내면서도 같은 종교의 전도단체에 대해서는 불신을 한 겹 두르고 관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려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