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확실해? 봄이 오면 너도 나도 다른 사람 되어 있는거? 확실해. 추앙은 어떻게 하는 건데? 응원하는 거. 넌 뭐든 할 수 있다. 뭐든 된다. 응원하는 거. 0:01 영상시작 0:29 푹-헨 4:32 느림보-신유미 8:02 일종의 고백(male ver)-곽진언 11:56 함께할 수 있기를-이준형 15:50 나의 봄은-이수현 19:58 일종의 고백(female ver)-헨 22:57 Here We Are-김필 27:22 Be My Birthday-하현상 30:36 그런날-진동욱 33:38 We Sink-SWAY 37:06 다이아몬드-최기덕 40:12 알 것도 같아-홍이삭
"하루에 5분. 5분만 숨통트여도 살만 하잖아. 편의점에 갔을 때 내가 문을 열어주면 '고맙습니다' 하는 학생때문에 7초 설레고, 아침에 눈 떴을 때 '아 오늘 토요일이지.' 10초 설레고. 그렇게 하루 5분만 채워요. 그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 법" < 나의 해방일지 >
어딜 가나 속 터지는 인간들은 있을 거고 그 인간들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 거고 그럼 내가 바뀌어야 되는데 나의 이 분노를 놓고 싶지 않아 나의 분노는 너무나 정당해 너무너무 정당한 이 분노를 매번 꾹 눌러야 하는 게 고역이야 - 나의 해방일지 - 나도 천둥번개치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단조로운 일상에서 유일하게 심장이 뜀. 여름 죽도록 싫어했는데 좋아할 줄 몰랐다.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는 거 너무 공감돼.
사람들은 천둥 번개가 치면 무서워하는데 전 이상하게 차분해져요. 드디어 세상이 끝나는구나. 바라던 바다. 갇힌 것 같은데 어디를 어떻게 뚫어야 될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같이 끝나길 바라는 것 같아요.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도 않다. 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 어쩔 땐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 사람들보다 망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정직한 사람들 아닐까 그래요. - 나의 해방일지 -
@@coolest9849 11화에 산을 오르면하는 나레이션에서 "인간은 모두 허수아비 같애.자기가 진짜 뭔지 모르면서 연기하며 사는 허수아비.어찌보면 건강하게 잘 산다는 사람들은이런 모든 질문들을 잠재워 두도록 합의하고 사는 사람들일수도..인생은 이런거야 라는 거짓말에 합의한 사람들. 난 합의 안해" 이랬기때문에 망가진 사람들이 '더 정직하다'고 표현한거 같아요.
외로움, 채워지지 않는 감정이 슬픈 이유가 처음엔 그저 남들을 원망하고 나 자신을 괜찮다고 보듬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나 자신을 탓하고 있다는 거 나는 누군가를 채워 준 적은 있나? 내가 잘못 된 게 하닐까? 라는 생각만 가득 차게 된다는 것. 하루에 어쩌면 진짜로 5분이라도 행복한 것이 어렵다는 걸 이번 드라마를 보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니 아무리 나 자신이 나는 긍정적이라고 낙천적이라고 생각해 봤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니 5분 겨우 채우는 것 같더라 누군가를 응원해 주는 것도 결국 되새겨 보면 내가 듣고 싶던 말이고 내가 그 사람에게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나에게도 하고 있다는 것 한번도 입밖으로 내밀어 본 적 없는 단어를 추앙이라는 핑계로 내뱉는 것..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추앙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것이 너무 행복하다..
껄룩씨 채널에 나해 플리가 생길줄은...1화 보자마자 완젼 반해서 몇년만에 챙겨본 드라마인데 시청률 점진적으로 오르더니 종영하고서 석구 배우님과 함께 인기가 상승해서 신기했기도 하고 감독님 목표시청률 좀만 더 빨리 인기 끌었음 달성 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던..하루하루 지치는데 나해 드라마와 ost 들으며 많이 힐링 됐어요. 나해는 나의 하루의 고됨과 지친 마음 정신 이런걸 전혀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다는 느낌을 받은 드라마라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특히 미정이가 뱉는 말들은 하나같이 내 이야긴가 싶을 정도로 공감대가 많았어서 진짜 진짜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 ㅠㅠ 아직 안보신분들 넷플릭스로 한번 보세요. 자막 켜고 보시면 대사 놓치는거 없이 볼 수 있을거에용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드라마군요. 모두 같은 마음이어서 좋아요. 이 드라마 보고 난 후 손석구씨 넘 좋아서 출연한 작품 모조리 찾아서 보았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온갖 영상을 모두 보고 있네요.손석구씨 꼭 대배우로 성장하시길 바랍니다.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길 바랍니다.그리고 본인이 연출한 멋진 영상도 보길 바랍니다.응원할게요.사랑합니다.♡♡♡♡♡♡
Ost 듣자마자, 드라마의 장면을 다시 볼 때마다 눈에 눈물이 고인다.. 굉장히~ 나에게 특별한 드라마가 됐다. 가슴에 구멍이 난 것 같은데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어 채우려고 하다가 금방 지치고 그냥 포기하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어렵게 어렵게 한 발 한 발 천천히 견딘다. 내가 현실에서 느끼던 감정들이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만 알았는데 나만 그렇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쉽게 사는 사람이 안 보이더라
미정이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지나간 사람들이 찾아와 나를 못살게 구니까 매일을 술에 기대 사는 사람에게 그렇게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환대 하라 말하고 갑자기 떠난 남자가 갑자기 찾아와도 구박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나는 개새끼였냐고 묻는 구씨에게 당신은 성역이라고 덤덤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미정이는 남자에게 돈이나 뜯기고 아무 말 하지 못하는 그런 나약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 누구보다 큰 사람이였어.. 사람 하나를 어둠에서 빛이 나는 곳으로 끌어 올리는 건 아무나 못하는거야 미정이는 정말 큰 사람이였어
이 드라마 보는 내내 설레였었는데😳 어떤 계기로 인해 주인공이 마음을 고쳐먹는다거나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주인공을 보면 마음 한켠이 조금 불편하고 찜찜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니 내가 왜 그랬는지 왜 힘이 들었는지 이상하게 위로받는 느낌이었달까요… 가벼운 마음으로는 보기 아까운 소중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