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니지만 한때 김수현, 노희경 작품을 많이 봤어서 윤여정 쌤 그때부터 참 괜찮구나 했던 사람이네요. 그래도 아카데미상까지 봤으실 줄은 몰랐구요 ^^. 근데 김수현, 노희경 작품 아닌 라는 SBS드라마가 있었는데,, 그 작품에서 현대적 여성상관 다른 토속적 여성상을 연기하셨는데 그것도 되게 잘하셨었어요. 스펙트럼이 다양한 분인데 고정적 이미지로 굳어지시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영화계에 초반에 갔을 때 개 같은 대접 받았다고 해서 ㅋㅋ.. 되게 재밌는 표현을 여전히 직설적으로 잘하시는구나 했네요. 그걸 다 이겨내시고 타신 상이라 더 값지신 거 같아요. ... 결국 연기자는 연기를 잘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김혜자 쌤과 더불어 보여주시는 분이다 싶어요. 넘 세속적 선택 안하시는 것도 좋아보이시고. ....미국에 태어나 배우하셨다면 좀 자유롭게 사생활도 사실 수 있으셨을 텐데 한국에 태어나셔서 그러지 못하신 점이 안타까워요. 앞으론 좀 한국 사회도 자유로워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음 좋겠어요. 암튼 윤여정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당신의 그 노고가 한국 여성들, 배우들에겐 큰 힘이 될 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