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어머니 땅 서은숙앞산의 뻐꾸기가 저리 울던 그해 봄날 아버지 빈손으로 훌쩍 집을 나섰어 단옷날 그네를 타듯 훨훨 날아 떠나셨어 앞산 마루 넘어가는 뻐꾸기 길을 따라 날아 날아 닿고 싶은 아버지의 어머니 땅 수릿날 무명옷 입고 훨훨 날아 떠나셨어 #아버지의어머니땅 #서은숙 #시조시인서은숙
19 ию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