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때가 이미 역대급이었는데. 샤이어 라보프 빼고는 다 이미 잘 알려졌던 배우들. 레이첼 와이즈나 피터(루시퍼)의 경우는 오히려 지금 더 싸졌을거임. 저 때가 그들의 전성기였음. 에너미 앳더 게이트, 미이라 등으로 떴던 레이첼과 프리즌 브레이크로 떴던 피터. 샤이어 라보프도 나락 한 번 갔다와서 더 쌀 거고.
본격 금연영화.. 기독교인이라 극장에서 보면서 이것저것 설정이 참 재미있게 연출되어 즐겁게 본 영화인데 악마도 나오고 벌레도 나오지만 개그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어 유쾌하게 본것같아요 법규날리는 데선 진짜 빵터짐 😂😂 지극히 인간적인 엿먹이기랄까..ㅋㅋ 개인적으로는 채즈가 천사가 된 장면을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
진짜 극장에서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입니다!! 그당시에 보고 그냥 지나쳐간 디테일을 알게되서 좋네요.. 그리고 역시 사람은 생각하는게 정망 비슷한가봐요.. 키스타이밍.. ㅋㅋㅋㅋ 여기서 빵텨져버렸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다른건 다 지나갔어도.. 엔딩씬은 진짜 서로 엄청 미묘한 감정속에서 눈치만 보는 표현이 정말 잘되었는데.. 할듯말듯 할듯말듯 할듯말듯 엄청 시간 끌어서 관객석에서 "할꺼면 좀 빨리 하고 안할꺼면 빨리 가자"라며 답답해하는 멘트들이 종종 들렸었죠.. 옛 추억이 한구절 떠오르는 재밌는 리뷰 잘 보고 갑니다~!
콘스탄틴을 비롯한 옛날 명작 영화들이 지금의 영화와 틀린점은 갖가지 설정이나 세계관, 개연성 등을 결코 말로 설명 안한다는겁니다. 연출이나 디테일, 시나리오, 상황 등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직접 느끼도록 만들고 몰입감을 극대화시킴. 반면 요즘 영화는 말이 존나게 많아요. 누가 어쨌네, 저건 뭐네, 지금은 어떻네 등장인물들간의 대화나 설명충 역할 맡은 누군가의 말로 그런걸 다 처리해버림.. 아주 빠르고 간편하고, 잘못 유추될 가능성이 없어 효율적이기는 하나 이게 멋있지가 않음. 재미도 없고 몰입도 떨어짐.. 그냥 투닥투닥 싸우다가 뭐라뭐라 말하다가 또 투닥투닥 싸우다 끝나는게 걍 요즘 영화... 뭔가 맥이 빠짐... 콘스탄틴2는 어떻게 나올려나 싶은데 요즘 영화들처럼 블라블라하고 있으면 필망일듯...
0:05 등장하는 루시퍼(루시퍼 모닝스타)는 사실 원작만화에선 금발에 잘생긴 남자이지만 아무래도 영화감독이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보다 잘생기면 주인공이 부각되지 않고 루시퍼라는 영화 극중 마몬의 아버지라는 설정에 안 맞으니 중년 남자 이미지의 배우로 캐스팅한 듯요 원작과 다른 모습이죠
다시보고 또 보는데도 저 오래된 영화가 안질리고 세련되고 씬 씬 마다 배우의 매력과 캐릭터의 포텐만 생각해서 맥시멈으로 촬영한건 진짜...대단하네요. 아마 저 배경엔 불후의 명작, 매트릭스 가 경쟁자로 있었기에 가능했던 퀄리티였겠죠. 영감을 안받을 수 없었을테니까요. 심지어 그로테스크하고 스릴러 공포 같은 장르를 싫어하고 확고하게 불호하던 내가 지옥이라는 불투명하고 악마라는 비선명한 실제를 지리적 요소와 혼혈종, 균형, 등이라는 영화 내적 밸런스로 시각적으로 드러내 결국 눈에 보이는 뚜렷해서 모습이 다를 뿐,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는 엑소시스트 영화는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확고한 배역에 맞는 배우 캐스팅까지 너무 좋았던 영화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때 매트릭스보다 콘스탄틴이 더 뇌리에 박혔던 영화였어요. 매트릭스는 그때는 어려서 영화를 이해하는 것조차 벅찬 영화였죠.
개인적으로 엑소시즘 영화들중 피터 스토메어 배우님의 사탄이 가장 인상에 남는듯 합니다. 2차원적이고 값싼 점프스케어는 물론 아닐 뿐더러 공포스러운 분장대신 오히려 아주 깨끗한 흰 양복을 입고 등장했으나... 발 클로즈업 샷에서는 반전적으로 보는이들로써 실제로 유황과 타르냄새를 맡고있는듯한 느낌을 줬는데요... 그냥 간단하게 개쩔었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