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극장에서 보고 진짜 충격먹음 원작 애니메이션을 엄청 좋아해서 봤는데 와.... 그때 가장 어이없던게 불을 직접 못만드는 파이어벤더들. 애니메이션에서 파이어벤더들이 위협적인 이유중 하나가 워터벤더나 어쓰벤더와 달리 능력사용의 제약이 없다는 거였는데 영화는 그 설정을 없에서 가뜩이나 허접한 능력을 더 없어 보이게 만듬 하... 영화생각하면 아직도 짜증나네... 내가 이걸 왜 봤지ㅋㅋㅋ
실사화 영화가 아무리 망해도 광고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먼저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애니에 입문한 케이스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영화보고 '오, 설정 재미있네? 원작이 애니라고?'하고 원작애니를 찾아보고 애니를 정주행한 후반에 가서야 '뭔 실사화를 그따구로 만들었어!!ㅠㅠ' 화가 치밀어올랐습니다....... 영화는 망했지만 제게 명작을 알려준 계기라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에요......
아앙의 전설은 진짜 지금봐도 엄청 뽕차게 재밋습니다. 다만 초중반 아앙이 뇌빠진 애ㅅㅋ처럼 해맑기만 해서 진입장벽이 조금 있지만 애니속 섬세한 캐릭터들간의 관계도와 매력은 그 어떤 작품들중 탑티어라고 단정지을수 있습니다. 더빙판도 있으니 꼭한번 보세요 진짜 인생작이 되실껍니다.
원작은 마스터피스임. 시즌1때 좀 노잼인 부분(특히 11화. 여긴 빠져도 스토리에 별 지장없음.)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작화 옛날 느낌난 보이는 건 시즌 진행되면서 그림체가 더 진해지는 경향이 있고, 애초에 한 번 재밌게 보게 되면 많이 중요하진 않음. 캐릭터간에 케미, 스토리, 작화는 박수가 절로 나올 수준. 그리고 우리나라 더빙이 감독이 극찬할 만큼 정말 잘 되서 꼭 더빙으로 보기를 추천함. 참고로 나는 토프가 최애.^^
저는 애니는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기 이전에는 별 흥미가 없었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애니를 보게 됬어요! 처음 영화를 볼 땐 아무생각 없이 재밌게 봤었는데 나중에 애니 보니까 확실히 애니가 훨씬 아주 훠얼씬 재밌더라구욬ㅋㅋㅋㅋ 애니보고 영화를 보니 영... 그리고 각 원소를 다르게 활용하는 것도 재밌게 봤었네요. 특히 흙 원소를 다루는 캐릭터가 강철 속 흙원소를 느껴서 강철을 다루는 게 너무나 인상 깊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매그니토 보다 그 캐릭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애니메이션을 재밌게 봐와서 영화 뜨자마자 친구들 입덕시킬 기대로 친구 두명과 조조할인 받아 보려고 했는데 애들이 늦게와서 할인을 못받아 화를 냈죠. 영화관을 나오며 이런 쓰레기 같은 영화를 보자고 해서 미안 하다고 역으로 사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영화관에서 본 최악의 영화 중 단연 1위 입니다. 결말도 정말 어이없게 다음 이시간에... 느낌으로 뚝 끊겨서 더 열 받아요. ^^
CG는 정말 엄청 자연스럽게 잘 연출 했는데... 문제는 그거 말곤 압축을 심하게 해서 "3배속 표준 모드" -_-;;;; 같은 식으로 진행 되는 꼴인데 그게 진짜 너무 심합니다... 스토리가 진짜 너무 확확 지나가버려서 뭔 편집을 이렇게 했나? 대체 왜 이렇게 빨라? 라는 평가를 내놓을 수 밖에 없었죠. 아참. 원작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원작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도 잘 모릅니다만, 그걸 모르고 그냥 영화 자체가 CG 빼곤 아무 것도 기억에 남질 않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