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칸예 하스피탈리티 스태프 중 1인입니다. 수향대표님 인터뷰를 이렇게 보니 무려14년이나된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옛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저당시 칸예의 메인 의상 이였던 빨간 디올 수트의 마지막 터치는 양양의 세탁소 아주머니(사장님)의 바지 통 수선이 있었습니다ㅋ 당시 엄청난 돌발상황들이 끊임없이 발생하였지만 (댓글로 밝히기엔 여기까지..ㅠ) 아무튼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칸예하면 고깃집 사진이 대표적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칸예 내한의 정점은 디올 의상 바지통 수선이 아니였나 생각이 드네요. 의상 자체도 멋졌지만 확실히 한국에서 바지핏이 제대로 잡혔었고 저한테 대만족이라고 코멘트 남겼어요ㅎㅎ (요약: 칸예도 K세탁소애서 바지통 줄였다)
당시 강릉에서 작게 녹음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사람입니다. 물론 칸예 연락받았습니다.ㅋㅋ 칸예가 영감이 떠올라서 지금 당장 곡작업을 해야 한다고 급하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굉장히 정신없는 분위기가 전화기 너머로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ㅋ 칸예가 생떼 부린다고.. 새벽까지 몇 번의 통화를 했었고 결국엔, 칸예가 원하던 프로툴시스템이 아니었고, 여러 상황으로 성사되진 않았지만 다음날에도 혹시나 가능하면 녹음 장비들 간단하게 가져올 수 있냐고 요청하셔서 알겠다고 하고 마무리되었던 해프닝이었습니다. 저도 너무 좋아했던 아티스트라 전화받고 떨려서 뜬눈으로 밤새우고, 다음날 미친 듯이 멋진 칸예를 보며 정말 많은 생각이 교차하더라고요.ㅎㅎ 아~ 저 사람이 내 스튜디오에 올 수도 있었겠네... ㅋㅋ아무튼 천상 아티스트인 칸예의 돌발적인 성격을 받아주시고, 멋진 공연 만들어주신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저에게도 좋은 추억과 영감으로 남아있습니다.😀
저도 그때 군대가기 직전에 봤었는데 라이브가 참 좋아서 인상너무 깊었음 그 당시 신곡이 파워 였는데, 한국에서 아마 첫 공개였었고 같이 박수 박자에 박수치면서 들었던 기억이 루페는 뭐 말할 것도 없고 공연 다 끝나고 자기가 입었던 옷 관중석에 던졌는데 그거 같이 잡은 외국인 두명이 서로 싸웠던거 까지 기억하네요 결국엔 가위바위보로 이긴사람이 가져감 ㅋㅋ, 그나저나 슈퍼스타 참 까다롭네여 ㅋㅋ
저 좆간지 불고기 회식 짤은 진짜 전설 그잡채. 지금 다시보니 아빠다리하고 얼마나 먹기 힘들었을깤ㅋㅋㅋㅋㅋㅋ 와.....테일러 민폐 사건 자숙중이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 양양에서 삘 충만 녹음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녹음 취솤ㅋㅋㅋㅋㅋㅋ 조울증 마스터. 와 등불가든 사진 봐랔ㅋㅋㅋㅋㅋㅋㅋ 또먹고 싶어욬ㅋㅋㅋㅋㅋㅋ 미 대선후보, 손엔 칠성 ㄷㄷㄷ ㅁㅊ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스무살이었던 당시 칸예랑 슈프림팀 보러 페스티벌측에서 준비해주신 셔틀버스 타고 가서 밤새고 재밌게 놀고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칸예 공연 때 루페까지 보고ㅠㅠ 당시 록음악이 주류였어서 록페스티벌에 해외아티스트들은 많이 왔었지만, 해외 힙합 아이스트가 왔던 적은 거의 없던걸로 기억해요. 덕분에 십여년넘게 칸예 공연 본 사람으로 살고 있는점!!! 이런 뒷얘기 너무 재밌고 또 그 때 기억 새록새록 나서 설레이네요!! 고생해주신 덕분에 좋은 추억 가지고 살아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