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정신적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저렇게 정신병적인 본인의 문제와 불만을 어린 딸에게 투영시키며 비난하고 그 삶을 부정시켰는데, 어떤 사람이 그런 말들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로댕에게 기댈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사랑받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는데 그걸 가족에게 받았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죠. 결국 어머니는 자기가 한 말을 실현시켰고 본인 삶도 딸의 삶도 다 망가뜨렸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말을 내뱉는게 가볍고 그냥 지나갈 일이라 생각하지만 언젠가 그 말은 자기 인생으로 돌아오죠.
저 시대가 여자를 망친거죠 로댕도 시대의 분위기 때문에 로즈를 못 놓았겠죠 사회 분위기상 매장될테니, 로즈도 빈껍데기만 데리고 있던거죠 어찌됐던 로댕이 너무 하네요 진짜 임신한걸 알았다면 결혼했을까요? 뒷부분 실화에서 여러번의 임신과 중절이라고 하는거 보면 로댕은 그냥 애초에 그럴 계획이 없었던거 같네요 동생도 누나덕에 외교관까지 됐는데, 그 누나를 창피해하다니..엄마부터가 진짜 너무했죠 너무 힘든 삶을 살았네요;;; 저 시대 정신병원은 진짜 인간대접도 안하던 시기인데..(와중에 이자벨아자니 너무 이쁘네요)
너무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감수성과 자아가 너무도 예민했던 한 여성 예술가가 20세기를 살아가는데 얼마나 힘들었을지, 확 와닿네요. 지금도 이런 분들이 많을거에요. 정신병동에 가두지는 않겠지만 sns, 사회속 관계들로 스스로를 가두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차가운 날 위에 있죠. 제작에 참여했던 저 여배우님도 증말대단하네요. 로뎅도 대단하고, 헤더님도 최고.
로댕을 예술가로서는 판단할 수 없지만, 남자로서는 진짜 별로네요. 아들을 낳고도 로즈와 혼인신고를 해주지 않던 로댕, 까미유와 연인관계를 유지하면서 로즈를 사랑해 떠나지 못했던 로댕, 아틀리에서 여자모들과 문란한 생활을 즐겼던 로댕. 로댕과의 만남을 원했던 여자들도 할말하않이긴 하지만 이 영화보고 후에 로댕에 관해서 더 찾아봤는데 로댕은 나쁜남자라는 수식어로 부족하다. 너무 쓰... 로댕과 까미유 같이 불륜 저질렀는데 로댕은 후에도 어린 여자 만나면서 계속 승승장구하고 까미유는 로댕과 이별하고도 구설수와 로댕에서 벗어나지 못하네요🤦♀️ 둘이 이별하고 로댕이 미술계 지위와 명성을 이용해서 까미유 앞길을 막았단 스토리도 있네요. 영화에 주옥같은 명대사가 나오네요. "네 미래는 네가 만드는 거야."
인생에 격정이 많다하더라도 제정신 갖고 자기 길을 가거나 예술황동을 하는 사람은 그럼 이상하다는건지 ...으음...마무리 멘트가 이해가 조금은...그걸 이겨내는 사람도 있고 그걸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고...어느 드라마에서 성폭행 단한 여자 수습 경찰이 고등학교시절 성폭행당하고 낙태까지 했지만 그와 달리 열심히 노력하여 경찰 시험도 합격하고 수습도 받으면 하는 대사.....안 미치고 잘 사회에 적응도 할 수 있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