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외국 유학갔다가 한인타운에서 만나서 친해진 애들 바쁘게 살다보니 잊고 지냈는데 매일 흘러가는 일상 정말 아무런 다를것 없던 날 그 애들중 한명이 갑자기 네 생각 나서 전화해봤다고. 다른애들은 간간히 연락하는데 넌 그 이후로 연락이 없어서 그냥 궁금했다고 연락와서 막 떠들고 누구는 지금 무슨 일 한다더라 누구는 뭐 준비한다더라 하는 얘기로 한참 떠들다 잠들려고 눈 감았는데 어쩐지 눈물나고 하염없이 그때 생각하고 있는 밤같아
뭐랄까 약간 유치원때부터 부모님들끼리 완전 친했던 사인데(유치원 한 반에 한 잘 모르는데 15명?정도 있다고 치면 혼자 여자임)고딩 막 성인 되서도 연락은 안해도 부모님들끼리 술마시러 가신다고 하면 그때마다 만나서 수다 떠는 그런 사이일거 같은데 하루 부모님들이 놀러가자고해서 일주일 어디 시골인데 좀 시내 가까운 시골 놀러가는거지 근데 알고보니까 여주 할머니네 집이여서(할머니네 시골집 겁나 크잖아요..) 여기서 주의사항 각자 다 유학 갔다온거임..(모국어처럼 구사할 정도로) 여주랑 뭐 제노 그런 애들만 한국에 있었던거 애들 다 한 초5?정도에 가서 중2 막 그때 쯤 들어온거 그러면서 완전 친해진거 다시 본론 여주 할머니네 집에서 할머니랑 애들끼리 수다도 떨구 막 근처 공터 가서 농구하면서 여주 키 작다고 놀리고 골 넣는거 가르쳐주고 앞마당 고양이 집 안으로 끌고와서 밥 주고 딸랑이 같은걸로 놀아주고 그러다가 할머니가 여주랑 남정네들 모아두고 사진찍으면서 화체 먹고.. 그런거.. 여기서 제일 중요한거 밤산책 꼭 해야함ㅇㅇ..중요 다같이 부모님까지 밤산책하면서 어렸을때 얘기하고 막 너 여주 좋아하냐 너도 좋아하냐 하면서 막막 난리떨고 여주 괸히 설레고 그런 상황.. 또 뭐 낙시 같은거 개울가 가서 하면서 옷 흰틴데 다 비치고 꺅 그런 러브스토리같은 베슽 뽀렌드 들이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