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팬이였습니다.. 현재 19살이고 옛날에.. 공연도 봣었고요 조수미님께서 부르신 Bist du bei mir 를 항상 밤에 듣고 잡니다.. 너무 목소리가 아름다워서 펑펑 울고 잔 적도 있습니다.. 언젠간 정말 언젠간 만날 일이 있다면.. 손이라도 꼭 한번 잡아보고 싶습니다...
카라얀이 저 정도로 다정하고 조심스러운 사람인거 조수미 대하는걸로 처음알았음.. 일이 많고 오케스트라를 아우르느라 날서있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목 다칠까봐 진심으로 아끼고 들으면서도 아까워하고.. 조수미님이 지금까지 목 관리 잘 해주셔서 별 뭐도 아닌 제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카라얀 저 표정이 이해가 가는게 역대 어떤 소프라노도 저 멜리즈마를 저렇게 빠르고 깨끗하고 정확하게 부른 사람이 없음 너무 어려운 노래라서 전부 약간씩은 미끄러지거나 템포가 느려지거나 흐트러지는데 조수미는 정말 유일하게 완벽함 진짜 내가 들어본 모든 소프라노중 조수미가 멜리즈마는 압도적으로 정확하게함 이노래 뿐만 아니라 모든노래를ㅇㅇ
@@user-zs7eb5uc9r 젊은 시절에는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와 친해서 월터 레그와 결혼하게 이어주기도 했고 크리스타 루트비히는 그녀가 어릴적 부터 알아서 자주 기용했고 존 비커스나 쓰리테너도 선호했고 미렐라 프레니, 레온타인 프라이스, 힐데가르트 베렌스, 카티아 리치아렐리 등도 선호 했죠. 이건 논외인데 여러 지휘자들도 극찬한 사례가 많아서.... 그냥 비르기트 닐손처럼 카라얀과 각을 세운 경우 아닌 이상에는 많은 사람이 그의 칭찬을 들었죠. 그 중에 우리 조수미 선생님 계셔서 좋구요
이 영상이 맘에 든 이유는 1.악보도 같이 자막에 나오고 2.오디션 과정을 생생하게 나오는 일대일 장면과 3.피아노치는 반주자도 대단합니다. 오디션에서 연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도 피아노 반주자도 소프라노 못지않게 계속 반복적으로 쳐야하는 수고로움. 사람들은 주로 소프라노에게만 집중되어 있지만 그 뒤에는 악기로 아름답게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있기에 무대가 더 빛나 는겁니다. 아 물론 소프라노도 당연히 연습 반복하는 거 잘 알죠.
79세 마에스트로와 25세 소프라노가 아침 10시에 만나서 연습하는 장면입니다. 조수미 옆에는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 동기인 체칠리아 바르톨리입니다. 1990년대에 유럽의 주요 오페라 극장 공연 무대에서 아시아 최초로 여자 소프라노 주인공을 맡게 됩니다. 당시 1990년대에 유럽과 미국에서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이름말고 위치를 아는 사람이 매우 드물었던 인지도였던 상황인 걸 고려하면 엄청난 사건입니다.
다른 소프라노 O zittre nicht 들어보면 저 템포에서 절대 조수미처럼 저렇게 정확하게 못부름. 소리는 맑고 투명한데 음 하나하나를 콕콕콕 정확하게 찍으면서 호흡 길게 가져가는사람이 거의 없음.. 유튜브에 o zittre nicht 20 sopranos 검색 해보면 진짜 카라얀이 저럴수 밖에 없음 그와중에 바르톨리 목소리도 너무좋다 ㅠㅠㅜㅜ
다들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카라얀은 칭찬을 잘 안하거나 인색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카라얀의 본격적인 뜨는 시기의 지휘 인생을 보면 크게 50년대, 6070, 80년대를 들 수가 있는데 50년대에는 엘리자베스 슈바르츠코프나 마리오 델 모나코, 프랑코 코렐리, 마리아 칼라스, 레나타 테발디 같은 전설급들을 주로 기용하고 60, 70년대에는 프리츠 분덜리히나 존 비커스, 레온타인 프라이스, 미렐라 프레니 등이 카라얀과 함께했습니다. 이 즈음 쓰리테너도 카라얀과 함께했죠. 정리해보면 50년대에는 1920년대생들, 6070년대에는 20년대 후반~40년대 생을 찾아 기용했습니다. 즉, 80년대에 가서는 50년대 이후 태생을 필요로 했을 겁니다. 카라얀의 스타일 상 50대나 60대 성악가를 무대에 세우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주세페 타데이 선생님이나 프라이스 외에는 극히 드무니까요. 거기에 조수미 선생님이 부합했을 겁니다. 예를 들면 군둘라 야노비츠 같은 분은 카라얀과 60년대 초 부터 많이 작업을 하였는데 그때 야노비츠 나이가 20대 중반입니다. 딱 카라얀이 조수미 선생님을 만날 시기 딱 그 나이였던거죠. 도밍고나 카레라스도 거진 30대 초반에 카라얀과 시작했었고요. 그냥 카라얀은 자기 스타일에 안맞거나 좀 아니다싶으면 손절쳐도 그렇지 않은 경우는 함께 했습니다. 오이스트라흐나 로스트로포비치가 베를린 필을 지휘할 수 있게 주선도 해주고 비단 성악가에만 칭찬이 한정된 건 아니고 지휘자나 연주자도 칭찬대상에 있습니다. 자신의 대선배급인 토스카니니나 푸르트뱅글러도 있고 뵘이나 요훔, 조지 셀 등도 포함이고 후배들인 쿠르트 마주어나 도흐나니, 카를로스 클라이버도 칭찬의 대상이었죠. 저도 조수미 선생님 참 존경하고 경애합니다만 조 선생님은 카라얀에게 칭찬과 극찬을 들은 여러명 중에 1명일 뿐입니다.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에선 대단히 보였을 겁니다. 세계최고 지휘자가 극찬을 했으니까요. 저도 그리 느낍니다. 그러나 여튼 조 선생님만 특별한 케이스는 아니라는 걸 알아 두면 좋겠네요
아마추어시면서 오페라 한편을 다 공부하시겠다는 생각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길지 않은 리릭 역할로는.. 베르디 오페라 “팔스타프” Fenton, 슈트라우스 오페라 Rosenkavalier의 이탈리아 가수 역할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오라토리오 한곡을 공부해보시는것도 괜찬을것 같아요!
카라얀이 조수미 목소리 딱1분 듣고 신의 목소리라고 극찬!! 주판을 팅겨보니 시가총액이1억$쯤되더라고요! 난 행운아라 그 신의 목소리1분에 1억$짜리하루5시간씩10개월째 듣고 있는데 누적가치가 얼만지 계산이 잘 안되네요. 기왕젤비싼걸로팍팍쏘아줘요! 백수신세라 계산은 몽땅외상으로! (음...백수는 외상이라면 남의 씨암소도 잡아먹어요)
정말 오페라 고수라면 저기 조수미 옆에서 악보보고 있는여자 알면 진정 고수..갠적으로 난 메조취향..아마 이런말 하면 악플 많이 달릴거 아는데..조수미 테크닉은 정말 넘사벽..그런데 갠적으로 푸치니나 베르디 여주 목소리는 아님 뭔가 vulnerability가 결여된 목소리..카르멘에 제격인 목소리인데 문제는 카르멘을 하기엔 또 저음대가 빈약함..이영상 nhk영상으로 유트부 초창기에 본 기억있는데 아마도 조수미가 일본에서 인기가 어마어마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