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망종(芒種) [𝑷𝒍𝒂𝒚𝒍𝒊𝒔𝒕] 

설명란의 글이 놀랍도록 저와 같다고 느껴 감명 받았습니다. 우울하고 외루운 하루였는데, 이해받는 기분이라 편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선생님... 설명란 글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습니다. 저런 글들 마저 잠 못 이루는 밤에 적으신 글인지도 궁금합니다... 플리 이름이 절기로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이제 앞으로 다가오는 절기에 어떤 노래들로 플리가 채워질지 예상하는 재미도 있을 듯 합니다. 윤시월 님이 생각하는 절기와 제가 생각하는 절기는 얼마나 같을지 기대가 되기도 해요. 민수 이야기는 닳고 닳도록 읽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됐습니다. 책이 끝나가는 게 얼마나 아쉽든지 처음에는 끝으로 갈수록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렸습니다. 저의 상황이 이야기 속 인물들과, 또 지금은 모르나 과거의 시월 님과 비슷하여 책을 읽는 내내 스스로를 투영했습니다. 여전히 밤마다 잠이 오지 않아 해가 뜨고 나서야 잠에 들기가 다반사지만, 그럼에도 책과 시월 님 덕에 살아갈 용기와 목적을 얻었습니다. 92번 플리를 올릴 때 채널을 알게 되어 구독을 했는데 제가 구독한 수십 개의 음악 채널 중 단연 최고입니다. 노래를 들으면 끝없이 펼쳐진 '윤시월'의 세계에 홀로 유영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시월 님이 겪었던 일이나 들었던 생각이 글과 음악을 통해 전해지는 것 같아 대화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더위가 짙어지는데 몸은 편하신지요, 밤에 잠은 수월히 드시는지요. 진짜 시월 님은 이제 병원에서 퇴원할 만큼 건강하신지요? 여기는 오늘 비가 내린 뒤의 선선한 바람과 맑은 하늘 덕분에 하루종일 기분 좋았습니다. 민수 생각도 났고요. 어제는 유튜브 알림을 늦게 봐서 라이브 방송을 놓친 것이 얼마나 한이 되었는지요 ㅋㅋㅋ 이 플리 계획이 끝나가면 내년 늦봄이 될 터인데, 그때의 저와 시월 님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아마 잠은 잘 자겠죠? 올해 말에 웃으면서 돌아올 수 있도록, 저의 선택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이로움을 얻을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이만 추립니다. 한 여름의 더위마저 소중하게 해줄 시월 님, 늘 감사합니다. 더위 피해 쉬어가며 오래 활동해주세요.

이상하리만치 맑은 하늘 아래에 서서 너를 안고 있으면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지만 너에게 늘 말해주고 싶어 살아야지 나는 살아 너에게 니가 살고 싶은 세상이 되어줘야지 험난한 세상 속 너는 언제까지나 나의 마음 속 영원한 교토 언젠가 너의 손을 잡고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어서 너에게는 아무 말 못하고 그저 안아줄 수 밖에 없어 슬픈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너를 잊어야만 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슬픈 꿈을 꾸고 일어난 것처럼 너를 잊어야만 하는 날이 오지 않기를 살아야지 나는 살아 너에게 니가 살고 싶은 세상이 되어줘야지 험난한 세상 속 너는 언제까지나 나의 마음 속 영원한 교토

예술가의 감성과 학자의 지식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둘 사이에서 오도가도 못하며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쓰신 글을 보고 숨이 턱 막혔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또 생각해보게 되네요. 사실은 예술과 학문도, 이성과 감정도 떼놓을 수 없는 거라 생각하지만..이 둘을 모두 추구하자니 혼자서 어딘가 길이 아닌 곳을 더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이런 생각들은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했습니다. 플리 들으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을 감성으로 받아들이고 타인의 마음은 이성으로 이해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사랑을 해나가는 것도 항상 고군분투 일 수 밖에 없죠…

교토 평소에 진찌 자주 듣는 곡인데 들어오자마자 들려서 소름돋음

비밀을 모두 들켜도 매력적인 사람으로 남으면 좋을텐데요, 더 매력적이여 진다면 최고구요

될법한 말들이 뱉어지지못하고 마음속을 맴도네요 너무 지쳤어요 모든걸 놓아버리고싶어서 잠시 놓아버렸던게 그들에겐 불평으로 보였나봐요 하지만 난 이제 내가 편하게 지내는게 너무 중요해서 되돌아가고싶지않아요 감당할것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래도 난 내가 중요해요

누군가에게 몸을 간지럽히는 더위에 창문을 닫지 않거나 선풍기를 틀어둔 채로 잠에 들어 감기를 앓는 일이 없기를 빕니다. 당신이 계시는 저 아래는 여전히 눈이 아플 만큼이나 밝아 보입니다. 그만큼이나 먼 거리인데 가끔 눈이 먼 것처럼 가까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비밀을 쌓아 무거워지는 것이 당신에게 가장 빠르게 가라앉는 방법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늘 그러셨듯 당신의 무거움을 제게 덜어주신다고 하시겠지만 저에게는 말도 안 될 만큼 무거운 당신이기에 설득력이 없다는 걸 아시겠지요? 문득, 너무 많은 비밀들은 이곳에서 유영하는 것이 아닌 표류하듯이 느끼게 하더군요. 그래서 정말 무거운 비밀들만 몇 가지 모으기로 하였습니다. 가벼운 비밀들은 당신보다는 제게 덜 무겁고 제게 그 정도 무거움을 바라는 이들에게 주기로 하였습니다. 혹여 내가 당신에게 닿지 못할 수 있으니, 제가 조금 가벼워지더라도 당신이 더욱 무거운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제 비밀 중 하나를 보냅니다. 바로 제가 여름의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소담 올림 저에게 하나의 비밀로 자리 잡은 시월님. 언제나 공감 가는 더 보기란 과 좋은 음악들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계획 없이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이기적인 기쁨 일 수 있으나 제게는 항상 좋은 곳으로 가시는 거 같아 기쁩니다.

비밀이 많은 당신을 이렇게 음악으로 접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저만 그래요..? 이상하다..다정함도 묻어있는거 같은데..

무심코 내뱉은 어줍짢은 단어 하나로 시가 되버린 나의 하루. 참으로 빛나고 소중한 하루다.

아 ㅠㅠ 윤시월 님!! 존경해요 사랑해요 추앙해요!!! 마음이 저릿저릿하네요

너무 감각있으셔서 너무좋은데 수익창출이 안된다는게 아쉬울따름이네요 좋은 큐레이터이신것같아요

기다렸어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40분이라서 좋다.. 앞으로 플리마다 비밀 한개씩만 말해주시면 안되나요??

전 이상하리만큼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잘듣는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시월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에게 비밀이에요🫢

설명란 글 정말 정확하게 이해받는 기분.. 정말 좋아요ㅠㅠㅠㅠ

산포시의 여름 같아서 좋다

설명란 글 읽고 구독했습니다.. 이런 글을 쓰실 수 있는 이유도 많은것을 듣고 보고 경험했기 때문이겠죠

1년의 절기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 그러면 더 자주 찾아와줄텐데

첫곡부터 너무 좋네요

이 채널은 댓글을 볼 때마다 참 팬이 많다는 것이 느껴짐 종종 과모립 하는 사람들도 많은듯 ㅋㅋㅋ 특히 이 채널 주인에게..

시외버스 타고 창밖 바라보면서 들으면 멀미 안날 것 같은 노래

다정한 노래 고마워요!

크으.....이래서 구독하지

감성 너무 좋아요..

매번 언제부턴가 윤시월님의 새 플레이리스트를 기다리면서 계절을 마주합니다. 올려주시는 많은 노래들과, 글을 보면 늘 멀리서나마 누군가에게 위로와 응원을 받는 것 같아요. 제 감성을 충만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윤시월님의 플리는 제게 있어서 작은 오르골박스처럼 아주 소중해서 오랫동안 한 곡 한 곡, 글귀들, 저 썸네일들마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한 번쯤은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어요. 새 플리는 단비가 내린 여름냄새와 함께 왔네요.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아주 은밀하게 당신의 생에 다녀갈게요, 모든 날들이 축복이기를

첫 노래 듣고 너무 좋아서 이걸로 버티고 있어요! 힘든 시기가 올 때 정말 신기하게도 항상 시월님 플리로 버티게 돼서, 노래가 찾아와주는 느낌이에요. 감사합니다 잘 끝내볼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엄마손잡고 나들이가고싶다

처음 들은 게 '봄이 오면 대가야로 가자'였는데.. 앞으로 남은 플리가 몇 안 된다는 사실이 넘 슬프다..

좋다..

아마 윤시월 님 플리에 있는 노래인 것 같은데 너무 궁금해서 다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네요,,, 넘 제 취향이었는데 이것저것 다 듣다 보니,,, 남자분 노래인데 너도 결국 나를 버릴거잖아 버릴 거면서 이런 가사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오 너무 찾고 싶어여 ㅠㅠ

우와. 정말 마음에 드네요!!!

본문 감성 정말 좋아요

당신을 잊고 있었네요

네가 살고 싶은 세상이 되어줘야지

00:00 ~ 03:14 위수 (WISUE) - 교토 00:00 ~ 03:14 위수 (WISUE) - 교토 03:18 ~ 07:51 프롬 - 반짝이던 안녕 03:18 ~ 07:51 프롬 - 반짝이던 안녕 07:52 ~ 11:28 이승열 - 기다림 07:52 ~ 11:28 이승열 - 기다림 11:32 ~ 15:17 615 - 제가 좋아하는 만큼 그녀도 절 좋아할까요? 11:32 ~ 15:17 615 - 제가 좋아하는 만큼 그녀도 절 좋아할까요? 15:19 ~ 18:20 neeha - 날 믿어줘 15:19 ~ 18:20 neeha - 날 믿어줘 18:23 ~ 22:14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18:23 ~ 22:14 김여명 (KIM YEO MYUNG) - 방백 (傍白) 22:15 ~ 26:08 이규호 (Kyo) - 뭉뚱그리다 22:15 ~ 26:08 이규호 (Kyo) - 뭉뚱그리다 26:14 ~ 30:14 프롬 - 여름이 되어 26:14 ~ 30:14 프롬 - 여름이 되어 30:16 ~ 33:44 이강승 - Northwest side 48km 30:16 ~ 33:44 이강승 - Northwest side 48km 33:48 ~ 35:59 진주공원 (Pearlpark) - new year dilemma 33:48 ~ 35:59 진주공원 (Pearlpark) - new year dilemma 36:05 ~ 40:01 CHEEZE (치즈) - 새벽길 36:05 ~ 40:01 CHEEZE (치즈) - 새벽길

벌써 20개밖에 안남은건가요…ㅠㅠ

10번째 곡인 ‘진주공원 (Pearlpark) - new year dilemma’의 Soundcloud 링크를 첨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참 좋아하는 영화..

망종 : 24절기 중 하나로 6월 7,8일 쯤 곡식 종자를 뿌리기 적당한 시기

한지민 남주혁 썸네일 영상은 삭제됐나요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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