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 최악의 해설이다 어떻다 하지만, 저때 당시를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 상황은 아니죠ㅋㅋ 피겨 불모지에서 이런 선수는 처음이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고, 한국 피겨 스포츠에 이런 선수가 있다는 존재조차 대다수가 몰랐는데(주니어때부터 유명했지만 그거야 피겨팬들 사이에서 유명한거지 피겨라는 스포츠장르에 문외한인 머글들은 전혀 모르던 상태) 앵커가 대흥분하면서 어쩔 줄 몰라하는거 저는 솔직히 너무 이해 가요ㅋㅋㅋㅋㅋ
이 경기를 처음봤을때 충격으로 앉은 자리에서 20번은 넘게 돌려봤던 기억이 있음... 이후로 약 7년,8년 되는 시간동안 새 시즌 프로그램 관련 떡밥을 기다리는것도, 두 손 모으고 경기 열리는 새벽마다 스브스 틀어놓고 함께 응원했던것도, 남들 다 자는 시간이라 소리를 지를 수 없어 입 틀어막고 울먹울먹했던, 두번의 올림픽만큼이나 내게는 이 모든 순간순간이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것이 감사할뿐이다. 분명 화도 나고 억울하고 속이 뒤집히는 일이 수없이 많았었는데, 어쩐지 지나고 보니 그 감정의 파도뒤에 남은 것은 감사함이다ㅋㅋㅋㅋㅋ 이 전설이 가는 길을 지켜볼수 있어 말로는 다 표현 못할만큼 행복했다. 그저 행복한 삶만 살아가기를 늘 기도하고 있음🙏
@@warnnie 배기완도 해설 잘 모르고함. 세헤라자데 프로그램에서 이전까지 트리플룹으로 수행하다가 부상때문에 더블악셀로 바꿨었는데, 이나바우어-더블악셀로 뛰고있는데 배아나는 트리플룹이라고 해설함...ㅋㅋㅋ 뭐 맨처음 프로그램은 룹이었으니까 그렇게 잘못 알고있었을 수는 있는데, 룹이랑 악셀은 뒤로 뛰냐 앞으로 뛰냐의 엄청난 차이가 있어서 이걸 헷갈린다는건 말이안됨... 걍 피알못이라는 뜻.
피겨 중계를 처음 본격적으로 한 시기라 아나운서분의 멘트가 종목이랑 결이 좀 안맞았던듯 ㅋㅋㅋ (그리고 사실 이 경기는 미친듯이 너무 잘해서.. 자국 선수가 일 냈는데 흥분하는 건 어느정도 이해는 감) 근데 이거 말고 다음시즌 박쥐나 미스사이공에선 또 상당히 괜찮음. 갠적으로 배기완 아나운서보다 나은 듯. 마지막 시즌까지 초보 피겨팬 수준의 지식만 가지고 진행했던 느낌이라.. 공부는 오히려 이사람이 더 많이 한 것 같았음.. 오히려 방상아 위원은 이때 더 편안하고 자세하게 해설 잘했던 거 같다. 그리고 아줌마 운운하면서 아줌마란 단어 욕으로 쓰는 사람들은 좀.. 그러지들 좀 말길
나 왜 이거보면서 울고있지... 나도 저때 학생이었지만 저때당시에 저걸 보면서 몇년뒤 김연아 선수가 세계 1위로 우뚝 설줄은 정말 몰랐다. 나보다 언니여서 어른같아보여서... 근데 지금 나도 성인이 되어서보니 저 어린나이에 저런 넘치는 재능과 노력으로 세계 정상에 선 김연아선수가 너무 자랑스럽고 눈물까지난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당당히 이겨낸 그녀가 눈물날 정도로 감동적이다.
우리 김연아선수만 보면...그냥 막 좋음.. 유튜브가 발전해서 제일 좋은 이유는 우리 김연아여왕을 계속 보고싶을 때 볼 수있다는것..ㅎ 이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12년전이라니..ㅠㅠ 아흑.. 마음은 지금이나 이때나 똑같은데..ㅎ 언제나 저에게 힘이되어주는 김연아선수 사랑해요~~^^ㅎ 내가 내딸 말고 돌아가신 엄마말고 유일하게 사랑한다 말하는 유일한 여인♡ㅎㅎ
호흡 가빠지고 긴장감에 중압감에 경기 치르기도 엄청 힘들텐데 미소짓고 웃고 있다. 게다가 표정도 얼마나 다양한지... 16세의 귀엽고 엣된 얼굴에 탱고의 고혹적인 표정까지... 1분 10초. 연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표정... 스포츠뉴스 시작할때 오프닝에서 한동안 나왔던 ㅋㅋㅋㅋ 16세에 어린나이에 경기하면서 심사위원에게 미소를 던지며 어떻게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는건지 너무 기가막혀서 몇번이고 돌려보게 되네.
Exactly. Even now no women have this lutz quality. definite out edge, few pre-rotation, huge scale, correct takeoff with toe(no blade). This lutz truly more like a textbook than a textbook. The trace of blade on ice... So perf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