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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영이 그래도 옛날에 국대에서도 활약하고 한때 유명한 골키퍼 였는데 오늘은 상당히 충격적이네... 수원 FC 수비진이 약하다는 점이 합쳐져서 더욱 최악의 상황이 된것이었을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골키퍼 혼자서 7실점을 풀타임동안 끝까지 다 당하는건 불쌍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게임 에서는 골키퍼를 중간에 교체하는것이, 부진한 선발 골키퍼가 더더욱 최악의 시간과 최악의 멘탈로 가기전에 중단시켜 주고 그 후 상대방의 공격기세를 끊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든다. 오랫만에 나와서 더 적응이 안되는거 같기도 하고 .. 이미 노화가 온 것인가 .. 수원 FC 팬은 아니지만 축구팬이자 K리그 팬으로서 , 그리고 골키퍼에도 관심이 많은 팬으로서 안타까웠다.
일단 이범영 선수가 나온것도 저번경기에서 원래 주전이였던 키퍼가 큰 실수를 해서 교체해서 나온것두 있구요 감독 입장에서 코치랑 이야기 해서 큰 마음 먹고 주전 키퍼를 바꿧는데 경기중에 다시 바꾼다는 거는 너무 큰 모험이고 베테랑인 이범영선수에겐 아마 7골 먹힌것 보다 전반전 끝나고 교체 되는게 아마 더 큰 굴욕이라고 생각해서 풀로 뛰게 했을수도 있구요 김도균 감독이 또 베테랑을 믿고 잘 쓰는 감독이기에 후반전에는 실수 잊고 잘해봐라 이랬던 마음이였을텐데 어쩔 수 없었죠
이범영이 초반의 실책으로 대패의 반석을 닦았네, 이 정도로 패배할 게임도 아니었다싶다. 1:0 상황에서 무승부 싸움으로 갔어야하는걸. 기본적인 볼처리, 알까기, 기름손 등등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은 다 보여주면서 2골을 더 먹혀줘서 3:0이 되고 수원이 무리하게 라인을 올릴 수 밖에 없게 되어서 대량실점의 빌미가 되었음. 거기다가 그냥 후반전에 먹힌 골들 하나하나도 진짜 그냥 이범영 선수가 너무 무기력하게 먹혔다. 이 정도로 폼이 떨어졌으면 벤치로 내려야할듯.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이범영선수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이제 은퇴하세요 이정도면 은퇴가 맞다고 봅니다. 앞으로 감독이 정신나가지 않거나 골키퍼 부상아닌이상 어차피 경기 뛰기 힘들거라 봅니다.. 축구는 원래 아래부터 안정되야 경기력이 살아납니다 골리가 흔들리면 수비가 흔들리고 위로 다 흔들리게 되는 시스템이죠 정말 보면서 안타까울 지경이었습니다.. 어쩌다 실수해도 유현키퍼있을때가 가장 좋았네요..
한때 좋아했던 골키퍼가 저물어가는 모습을 보니 많이 안타깝네요.... ㅠ 골키퍼 포지션으로 뛰고 있는 축구 동호인으로서, 이범영 선수의 팬으로서 감히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범영 선수... 1. 잔발이 너무 없어졌습니다. 6:55 실점도 예전 이범영 선수였다면 잔발이 움직이면서 몸 앞에 볼을 두고 품안에 잡았을텐데.. 저걸 다이빙으로 쳐내는 것 자체가 많이 아쉽습니다 ㅠ 2. 무게중심이 예전보다 너무 높아졌습니다 11:34 빠른 상대 윙어가 치고 올라오면서 ㄴ자 슈팅 때리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ㄴ자로 드리블을 꺾어서 아크서클 쪽으로 치고 들어가는데도 이범영 선수 발뒷꿈치는 두 발 다 땅에 붙어있고, 멀뚱멀뚱 서있기만 합니다 1분 27초의 실점도 무게중심이 너무 높으니 볼이 빠르게 오면 캐칭을 할 수 있는 확률이 낮아집니다. 캐칭 확률이 낮아지는 만큼 쳐내야만 하는 확률이 높아지니, 이 역시 쇄도하는 공격수에게 실점의 빌미를 줄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8분 2초의 실점의 경우 골대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준비 자세가 조금 높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 공격수의 슈팅 자세가 나온다면 최소 그때 무게 중심을 낮추고 발을 움직일 준비를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안되니 높은 무게중심으로 볼에 접근하게 되고, 아주 까다로운 땅볼 슈팅이 아니었음에도 볼을 건드리지도 못하고 실점하게 됩니다. 예전에 이범영 선수라면 상상도 못할 준비자세들입니다. 3. 다이빙 시 벽이 무너집니다. 2:56 조금만 골키퍼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아실겁니다. 다이빙은 옆으로 뜨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앞으로 뜨는 거라는 걸요 추진 동작을 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사실 요즘은 팔을 뒤로 빼고서 볼쪽으로 나가는 동작도 하지 않는 것이 추세라고 합니다 최단 시간에 볼에 도달하는데 있어서 뒤로 뺀 팔 만큼 더 움직여야하니까요 대신에 반응속도를 하체와 몸통의 움직임으로 커버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다이빙 이후 몸이 향한 반응을 보면 앞이 아닌 뒷쪽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볼을 막는 가상의 벽이 무너졌다고 표현합니다. 전성기 시절 이범영 선수는 '벽'을 잘 만들어 선방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것이 사라진 것만 같아 아쉽습니다. 4. 세이빙 후 2차 동작이 느려졌습니다. 6:56 골키퍼의 판단으로 캐칭이 아닌 다이빙을 했다고 쳐도, 까다로운 바운드였기 때문에 충분히 박스 안에서 상대에게 세컨볼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런데 첫번째 세이빙 이후 최소 두 발 중 한발이 일어나 2차 슈팅을 막으려는 동작이 보여야 하는데, 이범영 선수는 엎드린 채로 움직이기만 합니다. 이 역시 전성기 시절 이범영 선수의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첫번째 다이빙 이후 왼쪽 어깨가 빨리 바닥으로 닫혀버리게 되면서 (몸이 바닥으로 빨리 쓰러지는) 2차 동작을 하기에는 아주 어려운 자세가 되어버립니다. 5. 조심스럽게 전반의 대량 실점이 멘탈의 붕괴로 이어졌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범영 선수가 이 댓글을 본다면, 부산 시절부터 이범영 선수의 팬으로서 이번 경기를 복기하는데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찐팬의 마음으로 감히 장문의 글을 써봤습니다. 이범영 선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