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한테 지고 22년도 불참 빼고 5년동안 35연승인가 하다가 이번에 진 거죠ㅜ 근데 조코도 사람인데 어제처럼 컨디션 최악인 날도 있는 겁니다. 37살에 4강 간 것도 아쉽지만 나름 선방한 것이고 남은 3개의 그랜드슬램도 여전히 우승후보이고 올시즌 1개의 슬램만 추가해도 실패한 시즌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이 1경기로 조코의 시대가 끝난 것은 절대 아닙니다.
라이브로 봤는데 미친수준의 테니스를 보았다. 특히 1 2세트 서로 공격적인 랠리, 대포알같은 소리, 미친수비력 등등 조코비치가 3세트 겨우겨우 따낼때 4세트도 설마? 했지만 시너의 체력도 대단했고 서브랑 샷도 죽지 않아서 시너의 승리로 끝난거 같다. 아무튼 모든점에서 시너가 압도한 경기
조코비치가 3세트를 가져왔을때 나달과 메드베데프의 4퍼센트 확률의 신화가 떠오르면서 조코비치도 그 비슷한 역사를 쓰려나...했는데 기적이라는게 자주 일어나는게 아니였다는~~ 시너가 힘대힘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생각보다 쉽게 조코비치를 이기면서 체력을 아낀 느낌인데 자신감도 up 되었으니 우승까지 가지 않을지~~
당연한 말이지만 조코가 원래 시너, 메뎁같이 견고함과 강력함을 갖춘 스타일에 약함, 알카라즈는 강하지만 너무 나대다가 날려먹고 즈베렙은 오래치면 스스로 불안해서 다리가 후덜거리고 영건 중엔 그나마 전성기의 팀, 메뎁이었는데 시너가 완성형에 가까워지지 조코도 할 게 없었던 경기, 지금의 시너라면 덤비지 않고 따박따박 치기만 해도 조코가 버거운 상대,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의 차이와 완성도 높은 견고함이 누구라도 쉽지 않은 상대, 시너 우승가라, 메뎁은 경기가 너무 재미가 없어, 그런 선수가 챔피언이 되는 건 흥행에도 도움이 안됨
조코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가고 에러도 늘어나네 베이스라인 플레이 위주다 보니 한살 한살 더 먹게되면 더 힘들어질 듯 그렇다고 페더러처럼 간결한 공격, 네트대쉬 같은 빠르게 결정 짓는 플레이는 그렇게 뛰어난 편이 아니니... 플레이 방식에 변화를 줄 때가 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