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내가 지키고 싶은것이 살아 남아서인데. 그 좋은님. 가슴 절절하고 내가 믿고. 의지하고 조마조마하게 사랑한 그 님이 내 눈에서 핵폭탄처럼 터져버리니.... 잃을것이 없는 한 사람의 모습을 보여 준 영화라고 봅니다. 번외로 안젤리나 졸리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여기기에 녀에게 늘 행운과 건강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만 스파이게임은 정보전 보다는 스승과 제자의 신뢰와 믿음 그리고 사나이의 의리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승의 생각 때문에 제자는 과거에 상처를 입고 그 상처를 치유하고자 무리수를 두다가 감방에 갇히니까 스승은 그 속죄로 자신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자신의 제자와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원죄 자체를 속죄하는 식으로 자신의 제자와 본인의 원죄 그 자체를 해결하고 유유히 정보국을 그냥 나가버리고 나머지 뒷처리는 잘난 정보국 관료에게 떠넘기는 쿨함까지...... 특히 자신의 제자를 구출하는 작전명이 '디너아웃' 이라는 것을 그의 제자가 듣고는 쓴웃음과 감사함이 뒤섞인 모습으로 헬기 바깥을 보는 부분은 진짜........ 그 작전명은 영화에 나오는 부분이니까 참고하셔도 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