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칠하면, 신명이죠. 이전 곡들은 쉬어서 장단가락이 돋보이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조차도 단순하다며 까는 게 한국 관종들이죠. 그런데 아쉽게도, 의상만큼이나 정체성이 모호해진 듯합니다. 신명이 넘치는 가락과 다량한 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길 바랍니다. 객원단원 방식은 잘 도입한 것이지요. 아쟁의 새로운 소리를 일깨워준 여성 연주자 분이라든지.. 광칠의 예전 단원들도 계속 광칠과 관련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파격적인 실험은, 광칠을 거쳐가거나 함께 연습하는 단원들이 별도의 악단을 구성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컬트 뮤직이죠. 라이브 현장에서는 분위기에 어울렸지만 따로 음반을 구입해서 듣거나 파일을 구매하지는 않는 음악 무슨 얘기 이냐면 판소리, 사물놀이가 현장에서는 호응이' 엄청났는데 음반은 안팔리는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소위 말하는 국악 명창이 음반을 냈는데 5백장도안팔리는 겁니다 대략3만 정도로 추정돠는 국악을 하는 학생들도 이어폰으로 듣는 저장 파일은 국악이 아닌 팝이 주류라는얘기죠. 각설하고 내 말에 기분나쁜 너는 니 양심에 대고 니가 듣는 음악은 뭐냐?
우리에 것을 알리겠다는 뜻은 가상하고, 갸륵하다마는 옷차림은 서양인들의 경박한 차림새라니 우리의 것이 살을 함부로 드러내 정숙함과 품위, 조신함을 스스로 짓밟았더냐? 더구나 엄숙하고 근엄하고 신비로운 무속음악을 추구한다고 주장하면서 과연 어울리는 옷차림이냐? 기본은 지키면서 현대적으로 추구할 것이지 천박하기가 따로 없다.
제가 올리는것들은 K콘텐츠들의 우수성과 한국의 위상을 올리는것들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자랑스러워 할만한 모든것들을 올리는것인데 우연찮게 악단광칠만 알고리즘을 타서 그렇게 보이는것인데 마침 악단광칠이 최근 공연을 하고 있고 제가 이영상을 올리지 않으면 거의 올라오기 힘들 영상이라 생각하여 당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녹화 후 올려드렸습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알아듣겠습니다.
왜 '답습'하는 것만 전통으로 생각하실까? 그렇다고 전통적 요소가 없는 것도 아니고 모든 전통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가는 건데. 일반적으로 우리는 마지막 왕조 즉 조선 후기의 모습만을 전통이라 인식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인식하는 전통이 과연 수천년 간 같은 모습이었을까? 조선 후기의 한복 스타일과 문화가 수천 년간 변함없이 이어온 그것인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그 전통도 결국 수천 년간 외부의 문화적 유입과 스스로 가지고 있던 문화적 근간과 다 합쳐지고 섞이고 새로운 트랜드 따라 변화하며 만들어진 것이었을텐데. 예컨대 젊은 남자애들이 머리를 기르거나 수염을 기르거나 문신하거나 귀걸이 달고 다니는 걸 보고 한 세기는 살았을법한 연세 많은 노인네가 혀를 끌끌 차면서 어디 외국의 볼썽사나운 것만 따라한다고 하는 말도 들은 적 있다. 그런데 그게 그 노인 분이 아는 전부인가? 그 노인네 아버님부터 자기 머리를 자르려면 차라리 목을 자르라며 하시던 세대인데? 조선 선조 통치 초기 시대까지만 해도 남자가 귀걸이 등 장식품 달고 다니던 게 일반적이었고 그 이전 우리 조상들의 풍속에 대한 중국측의 역사기록엔 문신이 일반적이었다고 볼 묘사도 있는데? 어떤 게 전통이라는 범주에 들어가고 아니고를 결정하지? 저런 무속적인 하층문화는 전통이 아니고 성균관 아악연주만 전통인가? 현대적 요소가 가미되면 그것도 전통이 아닌가? 외부에서 들어온 요소가 섞이면 그것도 전통훼손인가? 애초에 아악이든, 범패든 다 처음엔 외부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정치적으로든 종교적으로든 그렇게 문화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님이 보기에 천박해보이든 싸구려로 보이든 그게 우리가 수천 년을 이어온 삶과 문화적 범주 안에서 만들어지고 발전된 것이면 전통이 아닐 이유가 없다. 세련되고 귀족적이든 품바같이 천박하고 가볍든. 그렇지 않다면 님은 전통에 대해 매우 차별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