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왕조’의 막내가 어느새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그 기간 동안 팀은 ‘어둠의 터널’을 걸었고 그도 그 암흑기를 함께 하며 희비쌍곡선을 내달렸다.
막내였을 때는 기댈 만한 선배도 있고 투정 부릴 여유도 있었다. ‘포스트 이승엽’이란 타이틀이 영광보다 부담과 숙제로 다가왔을 땐 팀 성적 부진의 원인을 자신한테 돌리며 채찍질했다. 그래서 더 죽기 살기로 노력했다고 말한다.
2016년부터 가을만 되면 남의 집(팀) 잔치를 TV로 지켜봐야 했다.
찬란했던 왕조의 역사를 이어가기는커녕 지난 시즌까지 팀은 9-9-6-8-8이란 숫자를 찍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그럴 때마다 시청자가 아닌 주인공이 돼 포스트시즌 무대를 누비는 꿈을 꿨다.
올시즌 데뷔 7년 만에(군 복무 기간 제외)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구자욱(28)은 화려한 성적표를 받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개인 통산 1000안타, 7년 연속 200루타, 데뷔 통산 100도루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13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6리(543타수 166안타) 22홈런 88타점 107득점 27도루를 거뒀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타율 4할2푼9리(7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사연 많은 2021시즌을 보내고 시상식과 행사들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자욱을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났다.
이영미의 셀픽쇼에서 전하는 구자욱 인터뷰 1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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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окт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