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DRX와 올해 T1을 관통하는 서사는 '성장'임 DRX는 4시드부터 정상까지 발전하는 미라클 런이었다면 T1은 채우지 못 했던 자신들의 퍼즐 한 조각을 넣으며 마침내 하나의 그림이 됐음 출발점은 달랐을지 몰라도 두 팀 모두 자기 한계를 끝내 뛰어 넘었다는 점이 핵심
페이커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너무 좋다. 예전에는 팀원이 죽어도 혼자 살아남아서 적 다 썰었는데 어느순간 이제 롤이 팀겜이라는걸 진지하게 인식했는지 이제는 페이커 혼자 죽어도 다른 팀원들이 다 살아남아 게임을 이기는 방향으로 이끈다. 본인이 부각되지 않아도 묵묵히 뒤에서 팀원들을 받쳐줌.. 팀의 중심이라는게 이렇게 중요하다는걸 경기 볼때마다 느낌..
T1 VS LPL T1 VS BLG 2:0 T1 VS LNG 3:0 T1 VS JDG 3:1 T1 VS WBG 3:0 11 VS 01 징동에게 패배한 1매치를 제외하고 모든 매치에서 서로 돌아가면서 슈퍼 플레이를 쉴 틈없이 하는게 미쳤음. 작년도 그렇지만 올해도 진짜 말도 안되는 스토리다.
징동의 골든로드를 막겠다는 약속, T1은 LPL에게 지지 않는다는 단언까지 모두 한 대회에서 지켜냈고 증명했기에 최고였음. 특히나 근년에 한국에서 개최된 월즈마다 LCK팀들의 부진과 LPL팀들의 우승을 바라만 보던 불안감을 떨치고 최강이던 징동을 비롯 LPL 1~4번 시드팀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우승했다는거 자체가 드라마였음. 월즈 개최국 소속팀 최초 우승, 최고령 우승자 경신, 역사상 전무후무 할지도 모를 월즈 4회 우승이라는 대기록들을 세움. DRX의 미라클런만큼이나 이번 T1의 LPL 도장깨기 우승은 최고의 서사 중 하나일거임.
독일온지 7년 됏는데 독일에 혼자 살면서 의지할 사람없이 티원 경기가 삶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내년초엔 벌써 애아빠가 되네요 당장 급하게 이사를 가야할 상황인데 독일에서 집구하기가 참 힘들어요 그러다가 이번에 티원 우승 후에 제 모든게 뻥 뚫리듯 일도 잘되고 이번주에 집 계약하러갑니다 감사합니다 티원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게요 티원 파이팅!
이 순간만이 오기를 티원팬들이 얼마나 기다려 왔을지 모르겠네요 설레발 안치고 마지막 순간까지 선행과 부두술로 응원했던 모든 분들 이젠 성불하시고 행복해지시길.. 제오페구케와 톰버지 및 코칭스탭 다들 너무 고생많았어요ㅠㅠ 아직도 실감이 안날정도로 얼떨떨하긴 하지만 티원 4번째 우승 다시한번 축하해 재계약 잘해서 내년에도 다시 볼수있길!
결승전을 보며 팀이 2년간의 풍파를 겪으며 너무 훌쩍 큰 모습이 보여서 울컥했습니다. 2년 전에 21 월즈 봤을 땐 우물 위에 둔 순진무구한 아이들이었는데 말이죠... 현생 바빠서 서머 시즌을 소식만 들었지만, 그 힘든 시기에도 열심히 해주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제오페포구케, 스카이&로치 코치님, 톰 감동갓대행님, 벵기 전감독님, 그 외 수많은 T1 스태프분들 그리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수많은 팬분들까지요. 2023년 피날레는 끝났지만, 앙코르가 없어도 마음이 찡해서 빈 커튼만 보게 되네요 ㅎㅎ
티원 선수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중간 중간에 페이커 선수가 우승 후 소감을 말씀하실 때에 한 번씩 울컥 울컥 하시던데 저도 같이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 정말 그 어떤 e스포츠 팀도 티원만큼 전 세계에 애정이 많은 팀은 없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매우 많이 행복하세요!
롤드컵 우승이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과정이 그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 과정의 시작은 22년 월즈 DRX와의 결승이었던 것 같다. 무조건 이길 생각을 선수도 팬들도 한 상황에서의 좌절이 이번 월즈 선수들의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 아울러 팬들의 부두술과 선행은 이 결과를 위한 아름다운 과정이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제오페구케 톰버지 스카이에게 축하와 박수를 보내고 무엇보다 고생한 벵기감독 그리고 포비에게 미안하다 전하고 싶다.
2013 2015 2016 SKT와 함께 웃었고 2017 페이커와 함께 울었고 긴 시간을 응원하며 우승이 가장 간절해진 그 순간 2023 결국 우승해준 우리 T1 너무 고맙습니다 서머기간 동안 선수들도 팬들도 코칭스태프들도 모두 힘들었을텐데 이렇게 예쁜 꽃이 피려고 그랬나봐요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T1 팬이라서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롤드컵 시작전 이들은 이렇게 말했었다. 제우스=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오너= 어느 팀과도 비교할수 없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페이커= 남은 한달이라는 기간동안 최대한 갈고닦아서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구마유시= 이번 월즈는 우승을 쫓아가는 게 아니고 우승이 저희를 따라오게 만들겠습니다. 케리아= 과정이 좋았으면 좋겠고 그 과정이 좋게끔 잘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골든로드를 막았고 LPL에게 지지 않았고 LCK 최후의 생존자에서 세계 최고의 팀까지의 여정 그리고 과정에서 얻은 간절함 복수와 성장으로 내년은 더 강해질수 있을 것이다고 생각이듭니다 모든 선수들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행복하기를 응원합니다!!
특정 팀을 응원하는건 아니지만 이번년도에도 lck가 우승하기를 바라는 lck팬의 입장에서 티원이 그저 고마움. 8강에서 lck 전원 탈락의 위기가 찾아왔고 4강 4lpl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니 불안하더군요. 정말 벼랑끝까지 몰렸고 어찌보면 18년도때보다 더 절망적일 수 있는 상황이었음. 근데 티원이 정말 너무 너무 잘해줘서 결국 우승까지 했으니 lck의 위상을 같이 지켜준것에 그저 고마움
정말 멀리 가면 이 모든 스토리의 시작은 월즈 결승에서 룰러에게 바루스궁을 맞고 왕좌에서 내려오며 눈물을 흘리던 페이커였음 그 이후 18-19 lck의 암흑기 20-21 담원의 시대를 거쳤고 이때 제오페구케 라인업과 함께 포기하지않고 도전한 끝에 마침내 압도적인 포스로 우승컵을 들어올린게 정말... 눈물 흘리는 페이커에서 의자에 앉아서 골든로드 막겠습니다 이거는 그냥 역대 롤드컵 goat 연출이다 실제로 막아냈고 우승까지 난 아직도 안 믿긴다 이게
우승한 T1선수들 축하드립니다! 뿐만아니라 젠지, KT, DK 선수들도 너무 고생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젠지의 성적이 많이아쉽지만 승패를떠나 즐겁고 가슴떨렸던 축제였기에 라이벌팀인 T1의 우승이 더욱 달갑게 느껴지네요. 특히 케리아선수는 같은 서포터유저로써 데뷔시즌부터 응원했었는데 그간 흘렸던 눈물만큼 아름다운 꽃을 피운것같아서 정말 기쁩니다.
결국 연속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네요. t1언제나 그냥 승패상관없이 다른이유없이 10년째 절대 비난하지않고, 팬이기에 응원하고있습니다. 그냥 경기를 보기만해도 좋지만, 이렇게 자신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묵묵히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며 위기를 이겨주는 모습을 보여주니 더욱 고맙고, 저도 덩달아 힘이나네요. 앞으로도 저도 팬일거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