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vf5hj3og3c 이병헌씨는 이순재 선생님이랑 굉장히 친한 사이로 들었어요. 이순재 배우가 평소에도 병헌이 병헌이 하며 신인 때부터 아끼고 가깝다고 언급하기도 하고 그래서 극 시작에 이병헌 배우가 직접 소개자로 나온거기도 하고요. 최민식 배우는 이순재 배우하고 같이 작품을 하거나 교류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다만 평소 인터뷰에서 최민식 배우가 제일 존경하는 배우로 안성기, 이순재, 신구 배우라고 하기도 하고 오히려 친분이 없는 분이니 더 예의를 갖춰서 존경을 표한거겠죠.
저 연배에 후배들 앞에서 라이브로 연기 한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으로 멋있다. 70년 가까이 연기를 해도 연기가 쉽지 않는 말이, 어쩌면 매일 같은 인생을 살아도 삶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던 내 폐부를 찌른다. 나는 이순재 선생님처럼 치열한 적도 없었으면서, 쉽지 않다고 말했던 게 부끄러워진다.
지나가던 학생입니다! 언젠가 아는 분이 그러더군요, 치열함은 상대적인거라고. 이순재 선생님처럼 치열하지 못했다기보단 님은 본인 인생에서 아마 가장 뜨겁고 치열하게 사셨고 아마 지금도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이 댓글이 어떤 분들에게는 무슨 소리일까 싶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힘들지만 그 속에서도 빛나는 감사한 순간들이 있는 인생 잘 살아봐용 헷
유연석 뮤지컬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잘했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건 정말 아주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었어요. 이미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유명한 배우인데 신인배우에게서 느껴지는 열정을 보여주어 그 자체로 감동 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이순재 선생님을 바라보는 유연석 배우의 눈빛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저도 덩달아 눈물이 나네요.
이순재 선생님 6-7년 전쯤인가 젊은 사람도 힘든 한여름에 드라마 촬영하러 오셨었어요. 지금은 돌아가신 변희봉 선생님이랑 함께요.. 너무 더운데 전혀 불편한 기색 말 한마디 없이 앉아계시다가 주스 한잔씩 가져다 드리니 …한참 아랫 사람인데도 절대 반말 하지 않으시고 눈 맞춤 해주시면서 존댓말로 고마워요 해주시고 조용히 웃어주셨는데 눈빛에 그 인품의 깊이가 너무 느껴져서 나도 꼭 저런 어른으로 나이들어야지 .. 했습니다.. 그 어떤 아이돌들 올 때보다 그날이 참 좋았어요~ 선생님의 한결같음과 열정 도전하시는 모습 무기력한 삶에 큰 영감이 됩니다.. 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10여년도 전입니다 Sbs 예능 fd막내로 들어간지 얼마 안되었을때 sbs 목동 사옥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계신 이순재선생님을 봤습니다 복도에서 찍고 있었는데 제가 복도에서 앵글에 나와 ng가 나서 현장 스태프들이 고함을 지르고 비키라고 화를 내서 당시 어린 나이의 저는 놀라고 무서운 마음에 후다닥 뛰어갔는데 당시 이순재 선생님이 뛰지마라 다친다 천천히 와라라고 인자하게 말씀 하신게 십여년도 훨씬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현역 최고령 배우의 감동적인 모습이었요. 어쩌면 이순재 배우는 인간이라면 갖고 있는 로망을 이루신 분이 아닐까? 죽을 때 까지 내가 좋아하는 일을 그것도 그 중심에서 할수 있다는 것 거기에 동료들의 존경과 인정, 사랑을 받으며 평생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무나 누릴수 있는 건 아닌것 같음. 한 분야에서 오랜시간 치열하게 품위를 지키며 살아내시고 살아남은 분들은 다 이유가 있음.ㅋ 기력이 확실히 이제는 약해지신 것 같아 걱정이지만 쩌렁쩌렁한 발성과 특유의 강렬한 눈빛은 여전히 살아계시네요!!
진짜 너무 대단하신 분... 그의 필모도 그렇지만, 저 자리에서 저렇게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함. 멋지다... 나도 저렇게 나이 들고 싶다. 살아보면- 답이 없잖아. 내 삶에 대해서도, 내 직업에 대해서도. 그런데 누군가가 저렇게 얘기해 준다면, 정말 그건 가슴에 품고 살아야 할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백상예술대상 모든 배우들이 존경의 마음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몇몇 분들은 울컥해서 눈물이 나는 모습도 보였네요. 정말 저 어려운 자리에 저런 기획으로 나와서 혼자서 오디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너무 존경스럽고 멋지십니다.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마음가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