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남기는데 이런 감동적인 댓글을 보게 되네요ㅜㅜ 저도 13년전에 갑자기 이유없이 급성으로 간이 안좋아지는 바람에 간이식밖에 길이 없던 저에게 울언니가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엄마에게 이런 말을 했대요,,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동생 이식해 줄라고,, 퇴원 이후에도 1년, 2년 정도 언니가 새벽마다 열체크해주고 잠도 잘 못자면서 간호해주고,, 해마다 입원할때마다 항상 병간호 해줬는데,,, 동생분 결혼하는 거보니까 저도 그때의 아팠던 제모습과 언니 결혼식 모습이랑 필름처럼 겹쳐지네요 ㅜ 하나님께서 귀한 가족을 보내주셨네용 :) 진짜 너무 감동적인 결혼식입니다^^ 주님안에서 늘 행복한 가정 꾸리시고 함께 하시길 응원합니다😊
지우님 결혼 정말 축하드려요!! 위님 울컥하실 때 저도 같이 울었어요. 제가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지우님과 위님의 사연을 들은 기억이 나다보니...같이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참 아름다운 결혼식에 자랑스럽고 멋진 형이 사회까지 맡아주니 더욱 빛나는 순간이 되었네요.
큰아들때 남편이 아들과 같이 입장했답니다.^^ 안사돈이 휠체어를 타고 계셔서 안사돈을 생각하니 다른 결혼식처럼 엄마들의 입장을 생략해야겠다 싶어 남편에게 나와 안사돈은 미리 앞에 앉아 있을테니 신랑인 아들과 남편이 같이 입장하랬더니 너무 좋아라 하며 씩씩하게도 입장하더라구요.😊 ❤
마지막에 박위님 말씀하시는 부분에서 울컥...ㅠㅠ 동생분 결혼 축하드리고, 두 집안이 만나서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바랍니다. 제가 청각장애 진단을 받고 보청기를 꼈을 때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불편하고 힘들어도 나중에는 편리한 물건으로 만들어 버려라"는... 박위님도 휠체어가 불편하고 힘들 때가 많겠지만 자신에게 편리한 것으로 애용할 수 있는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정신이 건강한 점을 큰 강점으로 여기며, 늘 응원합니다.
지우님~축하합니다. 신부님도 예쁘고 고우시네요~ 결혼식날 신랑 입장 때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등장하는 모습 처음 봤는데 아버지에게 지우님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예쁜 막내아들인지 알 수 있었어요~ 위 형이 지우 동생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같이 눈물이 나네요~ 박위님! 멀리 부산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걸을 수 있을겁니다. 우리에게 기적을 위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