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전, 그저 꺽꺽 울며 수천 번 마음 속으로 뛰어내리며.. 이 플리를 틀어두곤 했는데요. 오늘에서야 가사가 있는 음악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지금은 수없이 뛰어내리던 나를 가엾이 여길 수 있는 제가 됐거든요... 예전엔 눈앞이 캄캄하듯, 귀도 먹먹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그런 날들이 올테지만, 그때 이 순간을 기억했으면 했으면 해서 댓글 남겨봐요. 용기를 가질 수 없는 순간들이 지나면, 가장 용감한 순간에 다다른다고.... 그러니 부디 비겁하게 그 순간들을 잘버텨달라고....
재벌 3세가 뛰어내렸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출근한 아침 그날 하루 부산에서만 십대 세 명이 뛰어내렸다는 인터넷 오후 뉴스를 보다가 이런, 한강에 뛰어내렸다는 제자의 부음 전화를 받고 저녁 강변북로를 타고 순천향병원에 문상간다 동작대교 난간에 안경과 휴대폰을 놓고 뛰어내린 지 나흘이 지나서야 양화대교 근처에서 발견되었다며 세 달 전 뛰어내린 애인 곁으로 간다는 유서를 남겼다며 내 손을 놓지 못한 채 잘못 키웠다며 면목없다며 그을린 채 상경한 고흥 어미의 흥건했던 손아귀 학비 벌랴 군대 마치랴 십 년 동안 대학을 서성였던 동아리방에서 맨발로 먹고 자는 날이 다반사였던 졸업 전날 찹쌀콩떡을 사들고 책거리 인사를 왔던 임시취업비자로 일본 호주 등지를 떠돌다 귀국해 뭐든 해보겠다며 활짝 웃으며 예비 신고식을 했던 악 소리도 없이 별똥별처럼 뛰어내린 너는 그날그날을 투신하며 살았던 거지? 발끝에 절벽을 매단 채 살았던 너는 투신할 데가 투신한 애인밖에 없었던 거지? 붉은 손목을 놓아주지 않던 물먹은 시곗줄과 어둔 강물 어디쯤에서 발을 잃어버린 신발과 새벽 난간 위에 마지막 한숨을 남겼던 너는 뛰어내리는 삶이 뛰어내리는 사랑만이 유일했던 거지? 정끝별, 투신천국 00:00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 - dosii (도시) 00:00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 - dosii (도시) 03:48 있잖아 -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03:48 있잖아 -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07:28 Have You Ever - 김여명 (KIM YEO MYUNG) 07:28 Have You Ever - 김여명 (KIM YEO MYUNG) 10:45 어른 - 시황 10:45 어른 - 시황 16:15 Process (Prod. BYAT) - H:SEAN 16:15 Process (Prod. BYAT) - H:SEAN 18:51 069 (Prod. Ranez) - Lay.bn, hartts 18:51 069 (Prod. Ranez) - Lay.bn, hartts 21:49 nowhere Michelle - 입술을깨물다 21:49 nowhere Michelle - 입술을깨물다 25:56 gestalt -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25:56 gestalt -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user-rv4wr6hn9c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 냉정과 열정사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브리다 어쩌면 너는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쇼코의 미소 이 불안에서, 이불 안에서 일간 이슬아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반 고흐, 영혼의 편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백석평전, 안도현 지음 어떻게든 이별, 류근 지음 젊은 예술가에게 연의 편지 나루토 생각나는것만 다 적어봤는데 이중에서 하나 추천해야 한다면 오늘 기분은 '연의 편지' 추천합니다!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 마 초라한 내 모습 싫어.” 00:00 ~ 03:45 dosii (도시) -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 00:00 ~ 03:45 dosii (도시) -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 00:00 ~ 03:45 dosii (도시) -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마 지금 너의 차가운 눈빛을 나는 알고 있었어 아쉬움도 느낄 수 없을 만큼 짧은 시간만 남아 있나 넌 이제 떠나고 추억만 남겠지 차가운 눈빛만 내 맘에 간직한 채 이제는 나도 알아 이것이 마지막 사랑이라는 걸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 마 초라한 내 모습 싫어 넌 이제 떠나고 추억만 남겠지 차가운 눈빛만 내 맘에 간직한 채 이제는 나도 알아 이것이 마지막 사랑이라는 걸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 마 초라한 내 모습 싫어 이제는 나도 알아 이것이 마지막 사랑이라는 걸 더 이상 내게 아픔을 남기지 마 초라한 내 모습 싫어
“있잖아 너는 나에게 중요한 사람. 그대 모든 건 사랑.” 03:50 ~ 07:27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 있잖아 03:50 ~ 07:27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 있잖아 03:50 ~ 07:27 위아더나잇 (We Are The Night) - 있잖아 있잖아 너는 나에게 중요한 사람 그대 모든 건 사랑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도 돼요 이젠 나를 쳐다봐주는 그 사람 당신만이 유일한 것 같아요 우리는 좋은 기억들만 남기고 하루하루를 견뎌내도록 해요 있잖아 너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어 흩어지고 흐렸던 지난 하루가 너와 내가 만나 이토록 환하다 있잖아 나는 너의 꿈이 궁금한 사람 그대 모든 걸 한참 바라보다 따라가기도 했죠 이젠 너를 쳐다봐주는 그 사람 내가 유일했으면 생각하죠 우리는 매일 자라나고 있어요 적당히 불안해하기로 해요 있잖아 너에게 이 말을 꼭 하고 싶어 무뎌지고 느렸던 지난 하루가 너와 내가 만나 이토록 짧을까 취하네요 짙은 우리 젊은 날 깜깜해요 서로를 알아보네요 난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하지 않을래 난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하지 않을래 난 특별하지 않은데 특별하지 않을래 특별하지 않은데
“날 죽이러 온 거라면 진짜 환영해.” 07:28 ~ 10:43 김여명 (KIM YEO MYUNG) - Have You Ever 07:28 ~ 10:43 김여명 (KIM YEO MYUNG) - Have You Ever 07:28 ~ 10:43 김여명 (KIM YEO MYUNG) - Have You Ever 친군 네가 해롭다고 했지 사실 진짜 악마는 나인걸 날 죽이러 온 거라면 진짜 환영해 환영해 But you read me a poem while i was crying Lie down I will tell you I love you tonight 파티에서 소원을 빌었지 그 애가 다시 돌아오기를 나 지금 죄 짓고 있는 거지 미안해 미안해 But u read me a peom while i was crying 나도 사랑해 못해서 미안해 Have u ever loved a sick person Have u ever Have u yeah yeah Have u ever loved a sick person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Have u ever loved a sick person Have u ever Have u yeah yeah Have u ever loved a sick person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Baby just run away
“실수는 언제나 내게만 가혹하고 용서는 내 손을 외면하지.” 10:45 ~ 16:13 시황 - 어른 10:45 ~ 16:13 시황 - 어른 10:45 ~ 16:13 시황 - 어른 나는 아직 어려 매번 실수가 많고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 또 피를 흘리고 주위를 둘러보면 내 편은 하나 없고 손가락들은 날 조여오네 나는 아직 어려 매번 또 흔들리고 비틀대다 넘어지는 건 과분하고 실수는 언제나 내게만 가혹하고 용서는 내 손을 외면하지 엄마 난 외로워 난 대문 밖이 두려워 나 대신 누구든 손사래 좀 쳐줘요 아 나는 두 번 살아도 노래하며 살 테요 미운 마음 버리면 그뿐이에요 난 족해요 작은 불빛 하나에도 밤새 뒤척이고 내 기침에도 놀라 매일 잠 못 이루고 인기척 하나 없는 시려운 마음들에 덮었던 기억을 게워내지 나이가 되어 어른 되면 참 좋을 텐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면 좋을 텐데 거울 속의 흉터들을 어루만져 봐도 아프지 않음 참 좋을 텐데 엄마 난 괴로워 검은 속들이 무서워 말없이 조용히 꼭 끌어안아 주세요 아 나는 두 번 살아도 노래하며 살테요 고운 마음 담으면 더할 나위 난 없어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세상 어디 있겠어요 멎지 않는 울음 우는 나를 꼭 안아주세요 아물 줄 모르는 상처를 내게서 거둬주세요 미움 없는 고운 마음으로 나를 사랑해주세요 엄마 나도 어른이 될까요 엄마 나도 될 수 있을까요
“그래 처음 내게 왔을 때 주는 만큼 얻는다 생각했지만.” 16:16 ~ 18:50 H:SEAN - Process (Prod.BYAT) 16:16 ~ 18:50 H:SEAN - Process (Prod.BYAT) 16:16 ~ 18:50 H:SEAN - Process (Prod.BYAT) 많은 거를 얻었어 그때마다 버려야 할 건 항상 있었지만 바닥을 치고서 다 쓸어냈지 이젠 더는 아까워 하지 않아 내가 남겼던 전의 흔적은 어두웠을 수도 있지만 얼마 안 가 후에 나를 찾게 될 많은 것들이 품에 무언갈 안겨 그래 처음 내게 왔을 때 주는 만큼 얻는다 생각했지만 더 잃게 될 것들에 대해 난 너무 많이 주지 않을래 내가 아파하는 것조차 더는 신경쓰지 않게 될 거니까 How can i disturb you always i said just passing by just passing by I cannot disturb you always i said just passing by just passing by Used to look myself in the mirror draw sumthin draw sumthin in my mind 거울이 깨져버리고 난 후 유리조각은 맘에 박혀버리고 Errthing's up to me i trust i had the key don't waste your emotion don't waste Errthing's up to me i trust i will do fine 이제는 어린애처럼 굴지 않기로
사실 난 너가 쓰레기라도 괜찮았어. 나를 너의 것으로 여기고 사랑해준다면 그런게 다 무슨 의미가 있어. 넌 나에게 쓰레기가 아닌 세상 가장 귀한 것인데. 이만하면 나 된 것 같아. 그만해야지 진짜. 내 인생 첫 유튜브 댓글이다 새꺄... 어디 말을 할 곳이 없네. 잘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