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말코비치가 바로 KGB 보스역할로 나와서 맷데이먼과 텍사스홀덤으로 영화의 말미를 장식하죠. 특유의 러시아억양으로 영어대사를 치는데... 독특한 캐릭터 형성에 나름 도움이 되었다고 보네요. 그건 그렇고.. 실제로 미국내 포커대회가 열려서 맷 데이먼이 플레이어로 나온 영상이 있는데 ㅎㅎ 갑자기 생각나네요. 엔딩테마가 정말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
이 영화 오래전에 소극장에서 심야에 본거 같은데..참 영화가 깔끔하고 잘 만들었다 했었죠...그리고 명배우들 총집합이라 감독이 꽤 유명한가 싶었는데..의외로 이후 인상적인 작품은 만들지 만들지 못한듯 아쉽네요..그리고 맷데이먼 여자 친구가 눈에 익다 싶었는데 영화 13층에 나온 여배우군요..최근에 빅터 교수의 명강의 라는 영화에서도 아주 오랜만에 긴가민가 했는데 그 배우맞더군요..
@@user-eg9lf3fq1q kgb는 일단 자기 홈그라운드라 먹고 들어가는게 있죠 그리고 꽤 잘하는 사람들도 감정조절 잘안되고 상황을 잘못읽는 일은 있습니다 상대를 얕보는건 금기중의 금기지만 자기가 한번 크게 이겨봤던 상대에게 방심을 하는건 현실적인 면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중 하나 경적필패죠
포커, 그 중에서 텍사스 홀덤은 전 세계적으로 수학적인 계산능력과 심리 파악을 요소로 기반으로 한 마인드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유럽 대다수의 국가가 프로 포커 플레이어를 직업으로 인정하고, 독일과 같이 프로 포커플레이어는 세금을 더 걷는 국가도 있다. 당연히 서양 대부분의 국가에서 포커룸은 해당 정부에서 인가받은 합법적인 사업체고,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홀덤을 마인드 스포츠로 인정하고 포커룸을 늘려가는 추세다. 포커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는 1900년대 부터 텍사스 홀덤으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많은 전업 포커 플레이어들이 나타났고, 아직까지 홀덤은 수학적으로 분석되고 있는 뜨거운 분야중 하나이며, 포커 분석 서적이 매년 수십권씩 출판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각각의 장면에 포커는 운이 아니라 실력 게임임을 어필하는 장면이 곳곳에 나온다. 여자친구의 대화에서 왜 매년 WSOP(세계포커대회)에 같은 5명만이 결승에 오르냐고 말하는 장면이 그 중 하나다. 포커가 운이 지배하는 단순한 도박이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하는 게임이기에 매년 똑같은 포커 챔피언들이 결승에 오른다고 말하고 있다. 또 이 리뷰에서는 짤린 부분인데, 마이크와 웜의 대화에서도 포커가 '도박' 이 아님을 시사하는 부분이 나온다. 마이크는 포커를 도박이 아니라 그저 생계 유지 수단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위험한 판에는 끼어들지 않고, 감당할 수 없는 액수로는 게임을 하지 않고, 안전하고 꾸준히, 차근차근 돈을 모으는 그라인딩을 중시한다. 하지만 주인공 친구인 웜은 사기꾼이다. 전형적인 도박 영화에서 나오는 '큰거 한판' 을 중시하는 도박쟁이이다. 웜은 마이크의 방식을 겁쟁이라고 비웃는다. 도박영화의 스테레오 타입이 현실의 포커 플레이어를 비웃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의 포커 플레이어들은 모두 마이크와 같은 방식으로 게임을 해 성공적인 포커 플레이어가 되었다. 이 영화는 평범한 도박 영화에서 보여주는 '도박(포커)' 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대부분의 도박영화와의 차별점이고, 이 영화 라운더스가 수작 포커 영화로 평가받는 이유이다. 그런데 본 리뷰에서는 그런 이 영화만의 특징을 모조리 잘라먹고, 그저 그런 도박 영화 중 하나로 소개하니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좋아하는 도박 영화임 흔하게 나오는 로얄 스트레이트 플래쉬 같은 것도 안 나오고 딱 실제로 있을것만 같은 진짜 도박사들 이야기라는 느낌 도박사들의 심리와 삶을 데이먼 특유의 시크한 나레이션으로 풀어내는 차가운 일상 번역 좀 아쉽군요 1:52 상대가 플러쉬를 노리는거라고 생각한 마이크가 올인하면서 '스페이드 없으시겠죠' 라고 하는데 이에 대한 KGB의 답변 원문인 '스페이드는 없지' 가 번역된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라는 것보다 마이크의 허를 제대로 찌르는 시크하고 임팩트 있는 문장이라 생각 전체적으로 이 영상의 자막은 의역이 많아서 너무 재기발랄하군요 대체적으로 평범하고 담백한 문장과 단어들이지만 그게 현실적이고 일상적이고 시크한 느낌의 주는 영화라 더 마음에 들었던 영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