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강철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다 구 소련 피아니스트 에밀 길렐스는 32곡전곡중 5곡은 완성못한채 그중 제32번을 녹음하지 못하고 서거했으나 만약 32번을 녹음했다면 아마도 피아니스트 손민수처럼 쳤을것이다 정말 제대로된 32번 소나타 연주를 듣는다 그간 독일 피아니스트 빌헬름 켐프 Wilhelm Kempff후로 정말 32번다운 연주를 찾는것이 너무도 어려웠던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감히 상상했던것은 제32번 첫 페이지는 고대 유럽의 벽화에 나오는 선과 악의 대결이 연상이될만큼 매우 무시무시하고 공포스럽기 이를데없이 연주한다 특히 첫 페이지 마지막 연속되는 솔b라솔b라가 진행되며 바로 Allegro con brio로 넘어가며 반복음형으로 진행되다 솔라시도로 향해가는데 마치 천둥과 벼락이 확 내려치는듯한 모습이 음표로통해 상상을 했으나 많은 연주자들의 해석차이 때문인지 몰라도 그다지 공포스럽지않게? 들렸던건 사실이다 그러나 피아니스트 손민수씨는 진짜 눈 앞에 천둥과 벼락이 뭔지 제대로 들려주는게 아니라 제대로 보여주고있다. 진짜 눈 앞에 천둥과 벼락이 꽂히는듯 아주 직설적이다. 정말 수 십년만에 베토벤 소나타 32번다운 연주를 오늘에서야 듣게되었다. 난 그의 32번 연주를 듣는 순간 바로 이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번 타짜라고 난 확신했다. 뿐만 아니라 30번 소나타도 말할 필요없을만큼 단연최고다 왜 피아니스트 손민수씨의 연주는 위대하다할수밖에없는 이유는 과거 필자가 종종 언급했듯이 자신의 스타일과 개성을 앞세우는거보다 작곡가의 내면적인 본질 진심으로 작곡자가 무엇을 의도를했는지에대해 철저히 액면 그대로 드러내는 연주를 하고있다. 벌써 그는 자신보다 오로지 작곡자의 혼을 불러일으키는 작곡자의 액기스를 그대로 다 드러내는 연주를 하는것이 그는 베토벤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들의 연주도 마찬가지다. 그는 어떤 작곡가를 연주를 하더라도 작곡가의 모든 액기스를 그대로 뿜어내는 연주를하는 이 시대의 매우 보기드문 연주자임은 확실하다 늘 애기하지만 그의 연주를 들으면 참으로 진정한 연주라는것이 무엇인지 참교육을 해주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씨임이 틀림없다 존경하지 않을래야 안할수없다.
@@user-nr3kt2ne7e 별 말씀입니다~^^ 과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연주자들은 지금도 이름이 남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자신의 개성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요즘 현대적 스타일의 연주보다 음표를 통하여 오로지 작곡자의 정신과 사상 그리고 작곡자가 무엇을 원했는지에대해 자신을 철저하게 낮추고 처절한 고민을하며 연주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피아니스트 손민수씨의 연주를 그간 쭉 들어왔었는데 한결같이 그 곡의 정신과 의미에 가장 부합된 연주를 하는것이 느껴집니다 즉, 중요한것은 어떤 곡을 연주하든 가장 정확하게 알고 그에맞는 사운드와 음악을 어떻게 펼쳐나가며 연주하는것이 가장 최대의 난관이라고 보는데 손민수씨의 자신의 인터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자신이 작곡자의 입장이 되려고 고민한다고합니다. 내 주관 내 해석 내 스타일 내 개성 그리고 관객들에대한 인기에 영합한 그런 스타일보단 오로지 작곡가의 혼만 생각하는 그런 연주는 세월이 흘러도 오래남는거라봅니다 세기의 대가들은 그러한 마음으로 연주에 임했기때문에 지금도 그 감동이 전해진다고 봅니다
@@user-nr3kt2ne7e 별 말씀요~^^ 청중을 들었다놨다하는 자극적 요소가 많은 곡도 있고 그런 연주도 많지만 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작곡자에 천착하는것만이 최고의 연주라봅니다 과거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스승 피아니스트 미켈란젤리는 나와 작곡자만 있으면된다라고 말했을 만큼 툭하면 연주회 음반 레코딩을 펑크내기로 아주 유명했습니다. 본인 자신이 조금도 맘에 안들면 바로 캔슬하기로 유명했습니다 그정도로 작곡자의 정신을 얼마나 하늘같이 떠 받들어 모신지 모릅니다. 백건우씨도 그와 같은 피아니스트로 작곡자의 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므로 어떠한 가식도 없는 마치 성스러운 종교의식마저 느끼게 해줍니다 당연히 그 감동은 세월이 지나도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