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이 장면은 이해가 갑니다. 경주에 큰 지진이 있던 때, 당시 세 가족은 가게에 뭘 사러 갔고 저는 집에 누워서 폰을 보고 있었는데, 땅 속 깊은 곳 심연에서(마치 땅 속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 점 하나가 진동을 일으키며 점점 동심원을 그리며 올라오는 것이 등으로 느껴지더군요. 이 때 느낌이, 저도 모르게 모든 신경이 땅 속으로 집중되며 마치 형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작은 점이지만 육중한 진동. 그리고 동심원 느낌과 그것이 불규칙하게 헤집고 올라 오는 느낌이 섞여 있었죠. 경주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정확하게 수직으로 등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느낌이었죠. 순간 뭐지? 하면서 진동에 집중하였는데, 거의 등 가까이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시선이 책꽂이 위에 진열된 물건으로 갔습니다. 흔들리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난생 처음 집과 물건들이 심하게 흔들리는 경험을 차분하게 생생히 경험할 수 있었죠. 저 개가 땅바닥에 엎드려 있었으므로 그 느낌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두꺼비 떼 등은 몰라도 개가 느낀 건 초능력이 아니라 건물을 흔드는 충격파가 지표로 오기전의 진동을 느낀 것입니다. 저는 마산이지만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느낌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당시 가족은 가게에 서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기 때문에 흔들린 후에야 지진이라고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어렸을때 고양이 키웠는데 우리 아빠가 새벽에 아침일찍에 회사출근하심 근데 아빠가 가스불 켜놓고 실수로 소파에서 잠 들었는데 막 연기나고 불 날뻔하 근데 고양이가 아빠를 미친듯이 깨워서 아빠가 깰 수 있어서 큰 사건은 없었음 진짜 동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해주는 영상인듯
@@park5178 진짜 별로임. 기억나는게 패널 중 누가 어릴 때 꿈이 농부였다고 하니까, 엄청 무시하듯 "농부요? 어떻게 꿈이 농부일수가 있지?"하면서 엄청 황당해함. 어린 와중에도 나는 어떻게 저런 표정으로 농부라는 직업을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로 무시하지? 정말 나쁘다 생각했음. 사람이 정말 정말 경솔함.
@@user-cf1fb1pe6l 군대있을때 간부가 군입대전에 현장에서 일했었대요 05군번이었으니까 2000년대 초반이었을듯... 그 얘기를 왜 했냐면 터널공사 현장에 병역기피자랑 불체자들이 있었다고 함 ㅋㅋㅋ 터널은 인적도 없고 길이 아예 없는곳에다 만드니까.. 현장에서 현장으로 옮겨다니면서 지내는거.. 통장도 대포통장으로 갖고다니고 ㅇㅇ 보통사람이면 일이 존나게 힘들어서 다 그만두는데(특히 여름에) 저사람들은 갈곳이 없어서 안도망가고 일도 오래해서 일머리도 있으니까 고용주들도 안짜르고 계속 쓴다고 함
전에 포항에서 큰 지진이 있었을때 같이 침대에서 자던 냥이들 2마리가 갑자기 뛰어내려가더니 침대밑 쇼파밑으로 숨더라구요. 너무 급작스러워서 놀래깼는데 그러고는 몇초있다가 바로 우르르쾅쾅하면서 침대가 흔들리고 지진이 왔어요. 정말 신기한 일이였어요. 그러곤 여진이 올때도 또 그러고...
6:35 여기서부터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아.. 내 귀는 끝났네..." 하시는 분들? 유튜브에 업로드된 동영상은 고음영역이 다 잘려서 올라오기때문에 고음으로 갈수록 안 들리는게 정상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청각테스트는 밀폐된 곳에서 밀폐형 헤드폰을 끼고 하는거라 극도로 조용한 곳에서 테스트하는게 정상입니다. 동영상의 패널들 소리에 컴퓨터 앞에서 온갖 소음에 노출된 상태에서는 더 안 들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