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추억의 구간이네요. 1986~1988에 강릉에서 군 생활 할때 휴가 때 마다 강릉에서 경주까지 이용했던 스위치백 구간이네요. 당시에는 이 구간만 통과하면 신기하면서도 약간 속도가 늦다보니 지루한 구간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폐선이 되었다고 하네요. 세월이 무상하네요.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완전 레어영상 입니다! Good!! 철덕 입장으로 이런 귀한 영상은 처음 입니다!ㅎㅎ 운행하는 EEC가 사라진 NDC와 상당히 비슷한 디자인 이었네요! NDC의 모태가 EEC 였을 듯 합니다! 그리고 펜더가 전후방에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의 KTX 처럼 객차에 부착되어 있네요, 객차 조성은 고정으로 운행 했을듯, 당시 국내에 2개 열차만 있었다고 하던데! 그리고 EEC는 스위치백의 운행은 후진의 개념이 아니라 PP동차 처럼 기관사 위치만 이동해서 운행 하기에 더욱더 안성 맞춤인 열차 였겠습니다. 완전! 추천인 영상 입니다!
스위치백을 기관사가 직접 이동하며 하지 않습니다. 영상을 보면 확인할 수 있듯이 후방 기관실에 제동간이 삽입이 안 되어있고 운전자가 경계장치를 입력하고 있지 않거든요. 번거롭게 기관사가 매번 이동하기보다는 여느 다른 차량과 같이 차장이 기관사의 눈이 되어줬던 것 같습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타고 다녔던 길이... 이제 사라지고 다시 경험할수 없게 되니.. 눈 오던날 나무에 핀 눈꽃을 차창 바로 앞에 보면서 왔다갔다 했던 그 추억이 너무 그립습니다. 흥전에서 내려와 나한정에 잠시 멈추면 그곳에 살던 분들은 열차에서 뛰어내리곤 했지요. 통일호로 창문을 올리고 달리던 그때가 눈앞에 선합니다.
제가 1997년생인데 중1때인 2010년부터 철도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스위치백이나 강삭철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는데 영동선 스위치백이 솔안터널 개통으로 폐쇄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근데 저는 그때 중3이라 돈도 부족했을 때고 아직 어려서 멀리 가는것도 위험한 것이었죠. 부산에 거주하는 터라 멀리 태백 삼척까지 가는것도 무리였습니다. 그러니 그냥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죠. 그나마 하이원추추파크 생겨서 스위치백을 경험할수 있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관광용이지 실제 현역으로서 스위치백을 경험하려면 최소한 일본까지는 가야하죠.(이건 강삭철도도 마찬가지)
자매품(??)인 이웃 일본의 485계 전기동차의 경우 우리나라 나한정 스위치백 구간에 필적할 만한 험준한 철도 구간인 우스이 급구배 구간이라고 군마현-나가노현 카루이자와 인근에 있었는데(지금은 나가노 신칸센 뚫려서 사라짐) 거긴 보조 전기기관차의 도움 없인 못 올라가더라구요;; 역시 우리나라 기차 신칸센보다 빠르고 힘도 좋고 가격도 착하ㄱ..(또 국뽕이냐? 퍽!!)
기관사는 앞쪽 운전실에 탑승하여 후진으로 운전하고, 승무원이 뒤쪽 운전실에 탑승하여 후방을 보고 있는 상황이죠. 2:59~3:41의 영상을 보면 운전대가 보이는데, 오른쪽에 마스콘이 꽂혀 있지 않죠. 이쪽은 운전실 기능이 없다는 얘기고요. 무전기나 비상제동장치는 작동하고요.
3:00 EEC 후미 기관실 기관사님 통리 (태백)와 도계 사이 구원 기관차 항시 대기하던 시절인가? 저 기관사님은 동기과 제기 사이 기관차 승무하셨던 걸까? 아님 도계와 통리 (태백) 사이 전문 승무 하신걸까? 2000년 경 철암행 단행되고 전부 무궁화로 승급 후 전 열차 강릉으로 가던 시절 EEC무궁화 동해 청량리 운행 열차도 사라지고 동해에서 기관차 디젤로 교체 후 강릉까지 그 때가 정동진 붐 시작 시기 5:19 통리재 구간 정상 운행 때 열차 창 밖 백미 장면 저 쯤에 통리 협곡 쪽과 삼수령 대간 쪽 사이 채탄물 레이들 통으로 운반한 탑과 공중선 있었는데
영상에 나오는 해당 철길 구간은 1940년에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통리~심포리 구간은 강삭철도가 있었습니다. 1963년에 강삭철도를 없애고 굉장히 돌아가는 철길이 만들어졌죠. 강삭철도 시절에는 두 역 구간이 2km밖에 안됐는데 철거 후 돌아가는 철길이 만들어진 후 역간거리가 7.7km로 증가해버렸죠. 이후 흥전까지 쭉 가다가 흥전에서 기차가 뒤로 가고 나한정까지 간 다음 나한정에서부터 도계까지 앞으로 쭉 달렸죠 해당 구간은 2012년 6월 27일 솔안터널 개통으로 폐지되었습니다. 통리~심포리 간 강삭철도 운행 영상: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4GSxX2367zo.html 참고로 통리~심포리 강삭철도가 우리나라 유일의 강삭철도였다고 합니다. 이걸 제외하면 전부다 북한에 있습니다.(흥전~나한정 스위치백도 유리나라 유일의 스위치백이었음. 이것도 영동선 제외하면 전부다 북한에 있음)
지금은 기술도 급격히 발달해서 스위치백 강삭철도 없이 산을 다 뚫어서 가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철도터널은 율현터널로 지제역과 수서역을 잇는 터널입니다. 길이는 무려 50.3km이고 2016년 12월 9일에 생겼다고 합니다. 근데 나쁘게 말하자면 빠른것만 추구한다고 기차의 풍경도 못보고 터널만 계속 본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