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INTJ입니다 애초에 ENFP가 먼저 자기 시험 걱정된다, 공부가 잘 안된다 그러면서 같이 공부 하자고 했을겁니다. 이걸 받아준 시점에서 INTJ의 목적은 "ENFP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것" 이 되고, 그래서 ENFP가 딴짓 할때마다 공부하라고 하는겁니다. 얼핏 보면 상대해주기 싫거나 귀찮아서 공부하라고 하는것 같지만 ENFP가 걱정되서 공부하라고 타이르는겁니다
예전에 ESFJ친구가 “ㅇㅇ아 사랑해”라고 내이름으로 캘리그라피를 적어 사진을 보내준적이있다. 뭔가 좀 귀여워서 그냥 잠금화면으로 설정해두었었는데 반년정도 뒤에 다른친구가 우연히 그걸 발견해서 단체카톡방에 내 잠금화면을 찍어 공유해 부관참시하여 나는 졸지에 세상따뜻한또라이가 되어있었다. 거의 수치사급으로 쪽팔렸고 그 사진은 잠금화면에서 홈화면으로 강등하는 엄벌을 내렸다.
인티제로써 인정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진짜 상처받으라고 저렇게 말하는건데 왜 웃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내가 그 엔프피 선배랑 잘 어울린다는 말이 너무 자존심상하고 열받으니까 엔프피랑 엮지마세요. 제발 시무룩한 감정 드러내지 마세요 괜히 신경쓰이니까… 귀찮으니까 플러팅 그만 해요 ENFP. 제발 나사빠진 것처럼 웃지마요 자존심 상하게 어이없어서 웃기니까…
현재 INTJ남친이 있는 ENFP입니다..ㅎㅎ 연애한지 11일째인데 애가 부끄러운지 말도 좀 뚝딱거리고 고맙다는 말도 제 친구를 통해서 대신 전해달라 하고 카톡으로 계속 제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고 하니깐 애가 첨에는 귀찮아서 대충 대답하거나 어디냐고 물어보더니 나중에는 자기 일상도 사진 찍어서 보여주고 알려주더라고요ㅋㅋ 그리고 어떨때는 친구랑 마라탕 먹었는걸 사진 찍어서 보여주니깐 영통 걸더니 어디냐고 해서 밖에 보여주니깐 기다리라면서 준비하고 금방 온다길래 진짜 오나 했는데 진짜 오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제가 왜 왔냐하니깐 그냥 심심해서 왔다네요 그래서 같이 놀았어요ㅎ 걍 인티제가 넘 귀여워요..ㅎ
INTJ 입니다. 동생은 ENFP 입니다. 얼마전에 독립해서 혼자 집에서 우울하다고 이자식이 맨날천날 페이스톡으로 전화옵니다. 별 말은 안해요. 대화도 그닥 안해요. 그냥 뭐 얼마나 혼자서 외로우면 그럴까 싶어서 뭐 일단은 다 받아줍니다. 모니터 앞에 핸드폰 받쳐두고 뭐.. 얼굴은 보여줍니다. 아 그리고 저도 동생이 일본갈 때 잘 다녀오라고 써준 귀여운 쪽지.... 냉장고에 붙혀두긴 했습니다만...
인티제는 감정표현 잘 하는 사람 좋아하더라 나는 인티제 남친이랑 사귀고 있는 엔프피인데 가끔씩 섭섭하다고 투덜대거나 울 때가 있음…ㅎ 난 오빠가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섭섭하고 그렇게 해달라는거 욕심인 거 알지만 또 서운해 이런 식으로 말하면 내가 가끔은 억지를 부려도 그때마다 잘 들어주고 본인은 이래서 그런 것 같다고 자기 입장 말해줌 서운한 거, 화나는 거, 슬픈 거 등등 말하면 짜증날 법도 한데 자기 생각과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줄 아는게 오히려 내 장점이라고 생각하더라 본인이 그런 걸 잘 못해서 그런 것 같았어ㅋㅋㅋ
intj같은 남자친구 만나고 싶다… 날 좀 공부시켜줘… 집중 안한다고 혼내고 다신 나랑 공부 안한다고 으름장 놓으면 울며불며 열심히 공부해서 아웃풋 낸 다음에 용서해 달라고 바짓가랑이 붙잡을 거 같음 그리고 맘 풀려서 용서해주면 헤헤헤 그럼 나랑 같이 다시 공부해줄거야?! 하고 앵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