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줄 알았어요.ㅠㅠ 승윤님 맘이 여리고 예뻐요. 누군가를 이기고 올라서는 경연의 잔인함, 그리고 누군가는 집으로 가야하는...노래를 사랑하지만 또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삶. 자신이 이겼다고 나만 아니면 돼 가 아니라... 자신도 오롯이 살아온 현실이기에 멋진 형님들을 이긴 기쁨이 아니라... 돌아서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는게 너무도 슬픈........
@@diffimath 젊어서는 이재철목사님 찐팬이어서 거의 그분의 책을 읽었는데( 아이에게 배우는 목사아빠는 세번 복습했고 인간의 일생 복습중 ㅋㅋ) 중년되어서는 아들의 찐팬이되었어요^^ 이목사님은 심고 승윤씨는 열매를 맺는 느낌! 아버님에 이어 아들까지 지지하면 찐팬인것맞죠?
누구를 밟고 자기가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사는 것에 가치를 두고 살아오다보니 자신이 승리함으로 상대방이 패한 것을 받아드리는 것이 너무나 아픈 거였겠죠. 저 여린 심성에 저도 눈물납니다. 저 역시 젊어서는 이재철 목사님 광팬이라 그 분의 책을 열심히 읽고 공부했는데 이제는 그 아들의 팬이 되어서 이렇게 댓글 쓰고 있네요 ㅎ 평생을 그 경쟁에서 도망쳐 왔다고 하는데...그냥 승윤군 넘 예뻐요.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답습니다. 승윤군 때문에 '인간의 일생'과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다시 또 읽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라는 책을 읽고있는데 승윤씨가 왜 상대팀 탈락에, 심사위원 칭찬에 서럽게 울었는지 , 본인을 배아픈가수 라고 말하고 깜냥이 작아서 타인의 칭찬을 오롯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는지 조금은 알겠더라구요.. 본인을 낮추고 상대를 높여주는 일상의 대화들을 보면서 이타적이고 겸손하고 예의바른 이승윤 가수가 음악적으로나 앞으로 펼쳐질 나날들이 잘되길 바라며 항상 응원합니다
어른이 되면 대부분 감정을 억제하며 살죠. 승윤님은 그때의 감정에 충실하신것 같아요. 싱어게인에 나오기까지 정말 많은 사연이 있었겠죠. 주어진 무대를 완성시키기 위해 끝없는 고뇌와 피나는 연습들을 해왔겠죠. 우리팀이 이겼다는 기쁨도 잠시 그 누군가는 정말로 이제 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그 상황이...누구보다도 그 상황이 힘들거라는걸 알기에 함께하며 정들었던 10호 29호를 생각하니 울컥했을겁니다. 충분히 공감해요. 정말 승윤님은 특별하고 순수한 청년이신것 같아요. 이나님이 심사평하기 전부터 울먹이던 승윤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팠어요.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있었겠냐는 이나님 말씀에..칭찬과 애정을 밀어내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준비를 해달라는 이나님 말씀에...저도 눈물이 나던걸요. 승윤님 음악을 알아봐주시는 이나님께 너무 고맙고 승윤님 마음을 헤아려주는 규현님도 고맙고 무엇보다 승윤님의 천재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며 심사해주신 희열님.선희님께도 정말 고맙습니다. 승윤님을 30호 별로 만들어주신 김종진님께도 감사하고 허니후 퇴폐미라고 딱 표현해주신 해리님..밀당하는 남자인걸 깨닫게 해주신 선미님께도 감사드려요. 그리고 승윤님과 심사위원님들 사이에서 유쾌한 멘트와 미소, 그리고 화끈한 댄스와 예~예~ 로 화답해주신 승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싱어게인을 프로그래밍하여 승윤님을 알게 해주신 jtbc관계자분들께도 완전감사드립니다. 코로나로 지치고 지친 일상에 30호라는 별이 빛나고 있어서 많은 위로를 받고 웃을일도 많아졌습니다. 승윤님 포에버~♡
새삼 댓글의 많은 성숙한 어른분들의 따뜻한 댓글이 신기하네용 요즘 세대들의 인터넷 댓글들은 대부분 'ㅋㅋ 개웃경' '헐 목소리 오진다' 이런 느낌으로 짧은 댓글이 대부분인데.. 물론 저도 그렇고 ㅎㅎ...ㅠㅠ 편리함이 추구되는 요즘이라서 그런지 예쁘고 정성스러운 댓글이 보기 힘들어진 것 같아요 표현들이 정말 시 같고 감탄하며 읽고 있어요! 아직 머리 익지 않은 17 살이지만 세대 사이의 교류가 이런 플랫폼에서 더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