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복싱도 꾸준히 하는사람 거의 없고 3개월 등록하고 반도 못나오고 대부분이 그만둡니다. 저는 킥복싱을 2016년부터 2년정도 하다가 일,건강문제로 3년쉬고 작년 가을정도 부터 다시 시작 하고 있는데 예전에 다녔던 체육관,지금 다니는 체육관보면 고인물들 몇몇 빼고는 보이던 얼굴들이 안보이고 새로운 얼굴들이 보이는걸 많이 반복합니다.
흰때 때야 블루로 빨리 승급하고 싶고 조급함이 있었죠. 근데 막상 되고 나면 좀 부담스러워집니다. 블루에 맞는 기술과 힘 체력이 동반되어야 흰띠들에게 무시 당하지 않고, 유색 벨트들에게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블루에 맞는 실력을 갖추기 위해 개인적이 노력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이제 5년 차 블루이고 퍼플을 바라고 보고 있으면서 느끼는 거는 흰띠를 지나야 주짓수의 진정한 학습 단계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단순히 벨트보다는 개인적인 실력(기술, 힘, 체력)을 키우는 데에 촛점을 맞추면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맞아요. 그것도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어떤 사람은 취미라는 것에 상당히 제한적인 선을 그어버려서 오래하지도 못 하고 심도있게 하지도 못 합니다. 어떤 사람은 취미일지라도 오래하고 심도있게 해서 전문가 수준에 이르르죠. 똑같이 취미라고 해도 접근 태도부터가 다릅니다. 취미냐 아니냐보다 선을 긋느냐 아니냐. 적당히 하느냐 열심히 하느냐 차이 같습니다
저는 열심히 했는데 스파링하다가 실수로 여자분 가슴만졌다가 그분이 노발대발하고 경찰부르겠다고 화내는데 그때 체육관에 20명넘는 사람들이 다 저를 쳐다보고;; 전 그때 상처받아서 5개월간 주짓수란 말도 듣기싫었고 그렇게 좋아했던 격투기조차도 안보게 되었어요. 물론 제가 잘못했지만 그 일이 있은 후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찔합니다. 거짓말탐지기로 고의가 아니였다고 인증까지 시켜줬으니 어떤 상황이었을지 짐작하시겠죠? 주짓수를 이렇게 그만두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ㅋ 다른사람들이 겪고 나한텐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ㅋ
다들 그렇죠. 진짜 그런 경우도 많겠습니다. 근데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유난히 금요일에 출석률이 저조하고 쉬는 날인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클래스가 있다 한들 사람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운동도 평일의 일상이고, 일상에서 벗어나서 쉴 때 운동도 거기에 포함되는거 같습니다. 저는 사실 운동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금요일에 도장을 안 나가면 토일까지 3일 연속으로 쉬는거라 이해하기 힘듭니다. 금요일은 오히려 운동으로 불살라야 하는 날이 아닌가 합니다. 특히 헬창님들은 절대로 이렇게 3일 연속으로 못 쉬지 않나요?
@@doctorjiujitsu 성인 기준으로 헬스는 헬창이라도 자기가 가동범위 체력운용 한도 내에서 조절할 수 있어서 부상의 염려가 적어 몸에 부담이 적습니다. 그리고 건강보다는 외적으로 몸의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는 운동이라 자기만족감때문에 주5~6회 갈 수 있는 것이고요 주짓수 유도 등 유술 같은 경우는 타인과 함께 하기 때문에 일단 부상의 위험성이 항상 뒤따르고 헬스처럼 체력 안배가 어려운 거 같아요. 그래서 관장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주5회 이상 주짓수를 의욕적으로 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