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ㅈ. 진짜 당시 84년도 안전지대 노래처럼 깔끔함.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t2AEcyAizkI.html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3EYk2QqrRlc.html
@@Cheeseburger547 빙고! 그러니까 신해철이 응답하라 1988 방송하던 2015년에도 살아있었다면 이 에피소드에 반드시 특별출연했을테고 뭐 동네 아저씨 혹은 레코드점 사장 같은걸로 나와서는 저 청년들이랑 같이 1988 대학가요제를 보다가 누가 우승할지 내기하는거보고 한심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대상감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 원래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나오는거 몰라?" 이렇게 말하는 순간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울려퍼지는 뭐 그런 장면을 얘기한거 ㅋㅋㅋㅋㅋ 근데 안타깝게도 응답하라 1988 방송 전에 돌아가셔서 ㅠㅠ
이곡 신해철이 부모님에게 들킬까봐 이불 뒤집어 쓰고 입으로 아코디언 부르면서 작곡했다고 함. 다른 멤버가족들은 대상받았다고 잔치하고 난리났는 데 신해철 부모님은 이젠 대학가요제에서 대상까지 받았으니 더 말릴수도 없다고 실망(?) 하면서 "왔냐?" 라는 말만 했다고 함. 그리고 자긴 죽어도 보컬하기 싫었는 데 멤버들중 그나마 음정이라도 맞는 애가 자기뿐이라서 보컬을 했다고 함.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직접 말한 일화임
근데 아이러니한 건 저 시대가 군부독재 시대라서 당시 대학생들이 민주화 운동하느라 힘들었다는 거… 올림픽 개최 1년전만 해도 서울이 난리였고 대학생뿐만아니라 화이트칼라며 전국민이 서울시내에서 운동했던 시기라서 빛과 그림자의 시대라고 할 수 있죠..어쨌든 지금의 우리도 청춘을 후회없이 즐겨봐야죠
초딩때 이 곡으로 치어리딩 했었지. 중딩때 소식 접하고...솔직히 너무 어려서 별 생각없었는데 군대에서 이 곡이 생각나서 듣다가 신해철님에게 빠지게됨. 이후 노래방가면 늘 마지막은 이 곡으로 장식하는데... 이 시대에 있지는 않았지만 들을 때 마다 묘한 감정이 새록새록 피어남. 그런거 있잖아. 내 인생에 중요한 날에는 이 노래가 울려퍼지는 것 같은 그런 노래. 예시로 콜드플레어의 비바라비다가 내 인생 마지막에 울려퍼질 노래라고 말 하는 것처럼.
당시 티비에서 저 노래 전주 듣고선 무조건 대상이라고 생각했었음. 감히 말하건데 저때 저 노래는 가희 전설이라고 우겨도 누구하나 반박할 사람이 없었음..그랬던 사람을 돌팔이 의사 하나가 모든걸 망쳐 버릴 줄이야...해철아! 사랑한다!! 내 인생에 진한 추억하나 박아 줘서 너무너무 고맙다..담 생에도 다시 만나기를...간절히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