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요... 무한정 먹이는거 그거 학대라고 생각하지 않으신지요? 지금은 전쟁후 식량이 부족해서 굶는사람이 있던 시대가 아니예요. 진짜 먹기 싫을수도 있는데 먹는걸 자꾸 권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고문이예요. 옛날 마인드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시대가 변했으면 생각도 바뀌여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 생각안하고 음식을 자꾸권하는건 원래 우리문화도 아닙니다. 같이 먹는 겸상도 우리문화가 아니고 옛날 조선시대 민화만봐도 한사람이 먹을 음식을 각자 작은상에 올려서 따로먹었어요.
동생분에게 뜻깊은 한국문화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중 다양한 추석음식 맛 볼 수 있어 일반 외국인이 맛볼 수 없는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부모님 영어표현에 존경을 표합니다!. 정말 카리나님과 동생분을 위해 영어표현 많이 공부하신것이 느껴집니다. 마지막으로 남매의 한국문화의 존중하는 방법에 한국인으로서 많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광주의 맑고 청명한 가을 많이 느끼고 오세요~~ Dann bis Zum nächsten mal, tschüs~~!!
한국의 어른들은 좋아 보이면 자꾸 권하는데 그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데 내가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술을 안 마시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로 권하는 것이 힘든 일 중에 하나였지요. 그래서 나는 한 번 물어보고 싫다면 더 권하지 않습니다. 세 번 권하기 같은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예절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고 보니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면 자꾸 권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그러지 않으려는 마음과 권하려는 마음이 속에서 계속 부딪치고 있지요.^^ 분위기와 눈치를 잘 살펴서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잘 행동하려 노력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