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나온 "세나 f1의 신화" 다큐를 먼저 보시길 꼭 추천합니다 ^^ 저는 슈마허 세대라서 동시대에 느끼지는 못했지만 지금 다시 봐도 존경심이 생기는 드라이버입니다 어떻게 세나가 레이싱을 했는지 그냥 레이싱만 잘한게 아니라 다른 외적인 상황을 어떻게 바꿀려고 노력했는지 레이싱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본능의질주도 넷플릭스가 편집의 미학으로 f1의 재미를 한단계 끌어올린 다큐라서 박수쳤는데 세나 드라마가 얼마나 잘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또 넷플릭스의 마법을 기대해봅니다^^
세나와 프로스트가 맥라렌에서 치열한 경쟁을 한 1988년부터 f1에 관심을 가진 입장에서 말해보면, 세나는 뛰어난 드라이버는 맞지만, 역대 최상급 이라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압도적인 퀄리파잉 능력에 비해 본레이스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1988년과 1999년 프로스트와 비교하면, 2시즌동안 폴포지션을 26번 잡았지만, 그랑프리 우승은 14회에 머뭅니다. 반대로 프로스트는 폴포지션이 4회에 불과하지만, 11번 우승 했습니다. 월드챔피언은 1988년 세나가 1989년 프로스트가 나눠 가졌으나, 포인트를 보면 세나가 총 154점인것이 비해, 프로스트 186점에 달했습니다. 프로스트가 맥라랜을 떠난뒤 1990 시즌과 1991시즌 우승해 총 3번 월드챔피언이 됐으나, 세부 사항을 보면 f1을 지배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990년 16개 대회에서 우승 6번, 1991년 16개 대회에서 우승 7번에 머뭅니다. 통산 성적을 보면 4회 월드챔피언 프로스트를 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역대 숏런 최강(88년 모나코 2위 프로스트와 1.4초 차) + 레인마스터 거기에 93년 윌리엄스보다 훨씬 약한 멕라렌으로 5승을 거두며 챔피언십 경쟁을 한 걸 보면...그냥 대단한 드라이버는 아닐 겁니다 그리고 다들 역대 Top 3 안에 세나를 넣지, 프로스트를 넣은 적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