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기력이 어땠고 승점이 몇 점이고 이런 걸 떠나서 시즌 마지막 경기에 홈팬이 저만큼 와서 응원해주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수원이 딱 떨어질 팀이 맞다고 느꼈네요. 70분 넘어서야 발등에 불 떨어져서 급하게 공격했지 전반이나 그 전까진 무슨 전술이나 마음가짐으로 경기 나온 건지 이해가 안됐을 정도...암튼 뭐 잘해서 부활하시길 바랍니다ㅋㅋㅋ
강등당해야 마땅한 구단. 모기업 투자 축소로 발뺌하지 마라. 수삼 너네 매년 200억원씩 쓰는 팀이잖아. 200억원대 쓰는 구단이 작년엔 10등했지? 그럼 정신 바짝 차리고 돈값에 맞는 실력을 갖췄어야지. 2부에서 오랫동안 있어라. (200억대 쓰고도 우승을 2번 했던 전북팬.)
근데 솔직히 수원삼성 강등을 바랬긴하지만 수원삼성이 진짜 강등할줄은 몰랐다. 수삼이 울산을 이긴건 당시 울산 경기력이 하락세를 넘어 최악인 시기였지만 정규리그 마지막 33라운드에서 수삼이 포항 이긴 시절에는 포항 당시 흐름 좋았는데 그 흐름에 고추가루 제대로 뿌려서 강원 역시 울산을 이긴건 울산 경기력이 하락세인 시기이고 오히려 강원은 포항 못잡음. 그래서 수원삼성 강등이라는 로망(?)과는 다르게 강원이 질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진짜 경기 수준 살벌하다. ㅋㅋ. 이런 고딩 축구같은 걸 두고 응원이니 뭐니 논하는 꼴 자체도 우습고, 저걸 진짜 볼라고 시간 내고 돈 내서 2만명 이상이 보러갔다는 건 정말 우습기 짝이 없다. 한심하다고도 못한다. 단체로 모자라 보인다. 게다가 이딴 경기를 하는 두 팀중 하나가 뭐 별 차이도 없을 2부 리그로 강등 됐다고 난리부르스를 펼치는 건 진짜 하등해 보인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