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행 하면서 이 영상도 보게되네요^^ 이 댓글 보게되나 모르겠네... 저는 감천문화마을도 그렇지만 비석문화마을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어요 대구사람이 또는 타지인들이 부산에 여행가면 늘 해운대나 광안리 자갈치 뭐 그런 유명한 곳을 많아 가지만 부산의 중심 초량동은 잘 안가게 되잖아요? 몇해전인가 부산의사산악회에서 대구의사산악회원을 초청하여 천마산 트래킹을 했었는데 그때 감천문화마을과 비석마을을 처음 가봤어요 토성역 근처에서 부터 걸어서 천마산 둘레길 지나 송도까지 꽤 많이 걸었죠 그 후 몇년 지나 집사람이랑 다시 와보기도 했고요 저는 비석마을이 너무 인상적였어요 요즘 젊은이들은 그저 감천마을에서 어린 인형이랑 사진 찍는 것이 전부인 감천마을 구경이지만 우리 세대는 여기 오면 6.25 전쟁 피난민들의 아픔 애환을 먼저 생각하게 된답니다 갈곳 없는 피란민들이 오죽 잘곳 쉴곳이 없었으면 공동묘지에 묘지석을 기둥삼아 움막같은 집을 짓고 거기서 살았을까요? 지금도 남아있는 비석으로 만든 집을 보면서 아 전쟁은 정말 일어나선 안되겠구나 그런 생각.. 천마산 둘레길 어딘가에 최민식 작가님의 샐러리에 가면 전쟁의 아픔을 주제로 찍은 사진들 많아요 한팔 잃은 젊은 청년사진등등 전쟁의 역사 흔적 아픔을 돌아볼 수 있는 곳이죠 누구든 부산 초량동 천마산 감천 비석 마을을 가시는 분들은 그저 여기가 산토리니 같다는 뭐 그런 감성 보다는 유뇽님처럼 그런 언급 잇었듯이 전쟁의 아픔 상흔 그런 것을 한번쯤 생각하는 감천동 문화동 초량동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아 송도 내려가는 길 어디쯤에 남수단에서 의료봉사활동 하셨던 고.이태석 신부님 생가가 있는데 가보셨을까요? 울지마 톤즈 라는 영화에 나온...
팔방미남님 정주행해주시다닝 넘넘 감사합니당🥹 부산 살면서도 비석마을이 있다는건 처음 알았어요! 안그래도 감천문화마을에 외국인들이 참 많이 오는데 요즘은 부산 대표 관광지로 소개가 되더라고요 덕분에 젊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상권도 살아나긴 했지만 아픈 비극의 시간을 지나 감천문화마을에 아직 거주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신데 이러한 역사적인 부분도 잘 설명되어 있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습니다😢 최미식 작가님 유명하셔서 저도 들어봤었습니다 아픈 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시는 작가님으로 알고 있어요! 울지마 톤즈 저도 봤답니당 ㅠㅠ 이태석 신부님 생가 있는건 알았지만 아직 못 가봤답니다 사실 부산 살았지만 서구쪽으로는 많이 안가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