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08 바흐 Mass in b minor BWV 232 Et in unum Dominum 03:54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1막 밤의 여왕 아리아 O zittre nicht, mein lieber Sohn 바흐 곡을 같이 부르는 메조 소프라노: Cecilia Bartoli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를 때 옆에 앉아있는 테너: Robert Gambill 피아노 반주자: Frank Fanning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영상은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이미 오디션에 합격한 후에 연습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비하인드 영상입니다. 조수미는 2년 후인 1989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카라얀이 지휘하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원본 영상인 다큐멘터리 Karajan at the Salzburg Festival 1987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고 www.medici.tv/en/documentaries/karajan-in-salzburg-deborah-dickson-susan-froemke/ 조수미가 카라얀과의 만남을 회상하는 인터뷰 기사와 영상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jmagazine.joins.com/monthly/view/297048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3gr8CUmtXfE.html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일본어 자막을 기준으로 한국어 자막을 만들었기 때문에 싱크가 안 맞거나 간단한 말의 경우 번역되지 않고 생략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의역된 부분도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는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지만 4:58 "𝑴𝒂𝒆𝒔𝒕𝒓𝒐, 𝒏𝒐𝒏 è 𝒑𝒐𝒔𝒔𝒊𝒃𝒊𝒍𝒆 𝒎𝒂𝒕𝒕𝒊𝒏𝒂" 처럼 아예 이탈리아어로만 말하거나 6:30 "Thank you very much for 𝒄𝒐𝒏𝒔𝒊𝒈𝒍𝒊𝒐" 처럼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섞어서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밤의 여왕 아리아는 2막에 나오는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이고, 영상에서 조수미가 부르는 곡은 1막에 나오는 아리아입니다. 조수미가 부르고 게오르그 솔티가 지휘하는 O zittre nicht 풀버전 음원은 여기서 감상하실 수 있고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IOAPyZ8RFyY.html 공연 실황 영상은 여기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V_qLR0FQy1U.html (1991) ru-vid.com/video/%D0%B2%D0%B8%D0%B4%D0%B5%D0%BE-31xONfKBBw4.html (2001)
@@comeorshine 진짜 바흐 미사곡 실황이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합니다… 그 시절의 세실리아와 수미는 목소리에 차분함과 우아함이 있어서 매우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부르시는 바흐 미사곡을 들을 때마다 조수미님이었으면 어떻게 불렀을까 상상해봅니다.
카라얀이 칭찬에 인색했다. 동정심도 없고 냉철한 독불장군이다라고 여기시는 분이 있을텐데요. 조수미 선생님이 대단치 않다는 게 아니고 카라얀은 그냥 사람마다 호불호가 강해서 싫은 사람은 영영 손절해도 자기와 친한 지휘자나 좋아하는 음악가는 오랫동안 함께합니다. 쓰리테너랑 무터, 바이센베르크, 프라이스, 프레니 등이 그러하죠.
진심으로 조수미씨를 걱정해주고 진심으로 충고까지 해주는 캬라얀의 모습과..이 영상을 보면서 나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조수미씨를 가르치면서 조수미씨의 무대에 지휘자가 되고싶은 마음이 많았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귀한 영상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 영상물 89년에 고교시절 VHS로 보고 지금도 자주 보는거 같네요. 카라얀은 원래 가수들에게 아침 7시에 리허설하니까 우리집 오라고 하는건 50년대부터 그의 스타일이었습니다. 여기서도 아침에 약속하고 소프라노 소리를 듣겠다는 건데, 1908년생이고 음악을 배우는 환경도 지금과 많이 다릅니다. 카라얀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는 대체로 나쁘게 보는 편이고 반대로 미국 일본은 신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고 일본 경우는 1954년 첫방일시 일본 전국을 돌았고 일본 문화 체험을 받고 나서 이어서 57-59년에도 전국투어를 했죠. 청중이 카라얀을 신으로 여겨서 그런겁니다. 57년 신문에는 나의 오른팔을 데리고 왔다고 마이니치 신문에 나온 만큼 오케에 대한 기본 의식 현재 지휘자들과 많이 다릅니다. 수미 요 가수에게는 87년 여기서 테스타한 후 88년 가면무도회 레코딩에 참여했고 압도적 인기를 받게 되죠. 무터와 유사합니다. 이미 뇌졸증과 류마티가 심해 86년 이후 공연횟수가 매우 줄여서 같이 수미요 와 많이 못했을뿐. 80년대 초반이었으면 전국을 함께 다녔을겁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60년대 야노비츠 생각납니다. 인간미보다 악기같은 소리.... 어느 곡 들어도 별격의 목소리의 소유자입니다. 5:03 의 카라얀이 마치 비웃는거 같은 태도가 원래 카라얀의 가수나 단원들에게 대하는 기본 태도인데 반감을 갖는 사람들도 있었죠. 특히 그를 적대시한 지휘자가 폭행했던 가디너 입니다.
기적의 순간들이 일어나는 장면이네요. 책으로 머리를 가리면서(웃음을 감추려?) 흡족함과 놀라움으로 칭찬을 쏟아내며 경탄해마지 않는 카라얀의 언어와 표정을 보라! 조수미는 이미 독재자 카라얀을 감동시키고 제압?해가는 모습같다고 느껴진다면 틀린 말일까? 나 역시 이런 모습을 보고 조수미에게 세뇌당하고 있는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