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심이라는 건 실전을 지향하던 무술의 흔적이죠. 전투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보면 실전 상황에서 심박수가 오르고 흥분하게 되면 훈련할 때 움직인대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실제 사례중에는 사격 훈련중에 총알을 두 번 쏘고 떨어진 탄피를 줍던 습관을 가진 경찰이 총격전에서 사망했는데, 그 때 손에 탄피를 들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나쁜 습관도 좋은 습관도 그대로 나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현대의 전투/실용 사격술에서는 표적을 쏘고 난 후에 주변을 둘러보는 동작을 포함시킵니다. 이런 동작을 수행하는 습관을 만들어서 실제 상황에서도 표적을 쓰러뜨리고 무의식적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동작을 하게 만들어 시야를 넓힐 수 있게 해 주는 거죠. 검도의 존심은 적을 베고도 상대에게 칼을 겨누는 습관을 강제로 만들기 위해 규칙에 포함된 걸 겁니다. 그리고 스포츠화되는 과정에서도 그 흔적이 남은 거죠.
깔끔한 정리와 설명입니다. 자세한 부분은 좀 더 검도를 수련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끼면서 깨닳아 가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검도가 스포츠적인 부분에서 논쟁이 많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아마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기 힘든 부분들이 많기 떄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게......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고나면 또 아니구나 깨닫게 되는 오묘한... =ㅅ=;; 참 할 수록 어려워요.;) 좋은 영상 잘 봤습니다. ^^ 호구커플 화이팅~!
평소에도 그렇지만 오늘것은 특별히 더 유용한 정보들인것 같습니다. 검도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득점 방식이 생각보다 까다롭다는 점입니다. 검도를 해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명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운 수준이고, 검도를 해본 사람들 조차도 종종 아리송한 판결이 나기도 하죠. 가끔은 이런 진입장벽이 조금만 낮춰지면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뭐 이렇게 룰이 정해진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겠죠?ㅋ
검도는 타돌(打 突)즉 치고 돌격한다 치고 상대에게 들어 간다는 뜻입니다. 이는 검도를 이루고있는 기본 검리이자, 가장근본이되는 것이지요. 격자(擊 刺)즉 상대를 가격했을때 상대의 가격부위가 부서지고 자는 찔렀을때 관통해야 합니다. 그예로 허리치기 치는 순간 두손 빠져나오는 순간 한손, 이는 죽도로 상대를 벨수 없기에 하는 검도만의 특징적 자세입니다. 즉 격(擊)이나 자(刺)나 세(洗)는 진검의 검리 입니다. 여러분들이 수련하는 검도는 일본인이 보다 효과적인 검술수련을 하기위해, 보호구를 만들고 탄력이 좋은 죽도로 목검이나 진검을 대체하기위해 만들어 놓는 훈련방법이 오늘날 스포츠화 되고 대중화되여, 현재까지 오게된것입니다. 저는 죽도검도와 발도도 거합도를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제 생각을 간략히 써본것이니 이게 정답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드리며 끝으로 호구커플 유튜브 채널이 더욱더 분발하여 만을 넘어 십만이 십만을 넘어 백만이 되기를 멀리서남아 바래봅니다.
기검체일치라는게 기합, 검, 몸 이걸 의미하는건가요 머리를 치면서 "머리!" 라고 외치는 것 - 내가 해당 부위를 칠 의도가 있다를 보여줌 (기) 검으로 정확한 부위를 알맞은 힘으로 타격 - 물리적인 타격 (검) 타격후 발을 구르며 전진이나 후진해서 상대를 무력화하고 공격을 회피 - 상대를 절명케한 후 내 몸을 보호 (체)
검도가 진검 카타에 비해 너무 격검 위주의 스포츠화 되고 여러 경우의 수와 기술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경기 양상과 규칙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저 속도로, 저 선수풀에서, 저 판정을 받아가며 승수를 쌓은 사람들이 진검 들었다고 과연 약할까? 하는 마음이 들게 되죠. 애초에 승급하려면 진검 검리도 배워야 하고...
이영상은 잘설명 되었지만 아주 살짝 틀린게 있어요 일단 영상에 맞는것과 안나온것들 다 알려드릴께요 일단 타격은 죽도에 앞 끝부분과 중간에 매듭이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사이로 정확한 부위를 타격해야하고 호구에 앞면 부분에 맞으면 대부분 득점이 안되용 그리고 영상에서 나온 상대의 중단에 맞으면 안된다 치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를 편하게 말하면 살린다 라고 합니다. 그리고 치고 상대에게 막혀도 상대를 뚫고 나온다 생각하고 계속 전진해도 살린다가 됩니당 하지만 삼보이상 안가면 안되요 그리고 기검체일치가 되야 득점이 되기도 해용 아 그리고 손목치기 왼손은 득점 안됩니당 뭐 .. 저도 여기까지만 설명 하는데 대부분 호구커플님이 잘설명 해주셔서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이해할수있게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퇴격(체중을 뒤로 실어서 뒤로 빠지면서 타돌)같은 경우엔 뒤로 빠지기도 합니다. 서로 대치상태에서 타돌할때는 체중이 앞으로 실리게 되는데 이때 딱 치기만하고 체중이동을 다시 뒤로 해서 뒤로 빠지는거보다 그대로 앞으로 달려나가는게 더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빠지는 것이지요. 등을 보이면서 달려나가는건 앞으로 뛰는게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검도 대회에서 쳐서 나갔는데 타격인정이 안되어서 맞은 선수가 달려나가는 선수 쫓아가서 머리 쳐서 득점하는 경우가 흔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안되려면 빠르게 달려나가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