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이면서 정치인의 최고봉은 단연 세종대왕 입니다. 한민족 역사상 최고의 독서가 중 하나라 할 수 있으면서 애민정신을 가지고 평생을 공무원처럼 부지런하게 사셨습니다. 조선의 설계자인 정도전이 "백성은 임금의 하늘이다."라고 했는데 이 민본주의 전통을 마음 속 깊이 새긴 분이 세종대왕이십니다. 요새 뉴라이트들이 친일 행각 뿐만 아니라 세종대왕 격하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데 정말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이렇게 동시대에 살면서 쉽지않은 주제를 너무 흥미롭게 만들어주시는……좋은 시각을 가지고 계시는 진정한 엘리트분들… 유시민작가님, 조수진변호사님, 노경덕교수님, 일리야 교수님 너무 감사합니다. 영국방구석에서 . 유투브덕에 좋은 관점을 보게되고 새로운 것에 또 흥미를 느끼게되네요🍀
좋은 책을 아무리 많이 읽어도 괴물이 한 명이라도 안 나올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독서하는 습관 과 통섭의 지혜를 얻으려고(통일장 이론 같은..) 관계없는 학문끼리 이리저리 참조하고 비교해보는 노력.... 그리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는 문화.. 둘만 모여도 토론하는 습관.... 습관이 공부가 되고 자기 것이 되는 과정...
2차대전 시기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도 상당한 독서가였는데 루즈벨트 대통령은 특히 알프레드 T. 마한의 '해군전략론'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알프레드 마한은 손자병법의 손자와 전쟁론의 클라우제비츠에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군사전략가로 루즈벨트 대통령은 마한의 책을 읽고 이미 1930년대 초에 장차 일본이 태평양으로 진출해 미국과 전쟁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예측했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통찰력인데 국가 최고 권력자의 역량이 그 나라의 운명을 얼마나 좌우하는 지 새삼 깨닫게 되는 대목입니다. 경복궁의 임금 집무실 이름이 사정전인데 이 '사정'이란 뜻은 임금이 제대로 생각을 안 하면 나라가 흉하고 백성은 도탄에 빠진다는 뜻이니 '대통령은 아무나 갖다 놔도 밑에서 잘 하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스탈린은 어쨋든 소련을 위해서 저 짓을 했다지만 윤석열은 일본을 위해서 질알 중. 물론 개인적인 능력도 윤석열은 스탈린의 발톱의 때만도 못 하지만. 특히 문해력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나네요. 스탈린은 올라오는 보고서들을 몽땅 읽었다는데 윤석열은 보고서를 전혀 안 읽는다고. 그리고 회의중에 반대의견 나오면 바로 온갖 쌍욕이 윤석열 입에서 튀어나오고 1시간 회의면 55분을 혼자 하던 말 또하면서 떠든답니다. 이거 뭐 남의 나라를 위해 날뛰는 똘아이 사이코패스...
박정희가 성공한 독재자라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평가한 것일 겁니다. 권위주의 리더십으로 경제 부문에서의 성공도 소득 1만 달러에 이르면 중진국 함정에 빠지는데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정치 사회가 다양화 자율화 민주화가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주화 투쟁을 통해 이것조차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해결합니다. 1차 경제개발은 박정희가 시동을 걸었지만,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게 한 것은 민주화세력입니다. 민주화 세력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일익을 담당했다고 말하면 다들 뜨악하게 생각합니다. 경제발전 성공의 과실을 오롯이 박정희가 다 가져갔기 때문에 박정희는 성공한 독재자라는 평가를 하곤 합니다. 경제부문 외의 다른 부문에서는 오늘날까지도 해결하지 못할 엄청난 악행의 연속입니다. 특히 자신의 영구집권을 위해 호남을 빌런으로 삼은 지역감정 조장은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악입니다. 대한민국이 합리적인 정책대결을 벌일 수 없고 정상적인 국가가 되지 못하는 모든 병폐가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때린 사람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맞은 사람은 절대 잊지 않듯이 다른 지역 출신 사람들은 박정희의 이 같은 죄악을 가벼이 여기는 걸 수시로 봅니다. 두번에 걸친 군사 쿠데타, 영구집권을 위한 유신체제, 반민족적 지역감정 조장 등 박정희의 과는 공을 훨씬 초과한다고 봅니다.
기독교를 흉내 냈지만 기독교와 가장 거리가 멀었다고 봅니다. 기독교란 '그리스도교'라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요약되는 기독교의 핵심인 죄에 대한 용서와 사랑, 은혜의 요소에 의하지 않고 강제로 폭력으로 이상주의 체제를 이룩하려고 했습니다. 역설적으로 공산주의가 기독교를 가장 탄압했습니다.
왜 답글이 지워졌는지 모르겠는데. .. 마르크스 주의가 기독교의 일부 개념을 차용하거나 흉내냈을 수 있으나 기독교와 다릅니다. 기독교는 유물론이 아닙니다. 기독교에서는 개인의 소유를 인정합니다. 부자와 가난한 자를 인정하지 않고 강제로 구분을 없애려는 시도는 기독교와 정말 다릅니다. 마르크스 주의에서 출발한 공산주의는 기독교를 탄압했습니다.
유시민과 함께하는 나의 나머지 인생은 너무 행복합니다...한 때 첨맘 유시민을 지지한 '시민광장'의 일원으로서... 70대 중반을 막 지나고 있는 지금.. 내 젊은 시절의 길잡이 지식인은 "바보새 함석헌 예언자! 사회의 눈을 깨우쳐 주신 한승헌 변호사! 독실한 기독교인 서울대 사회학교수 한완상! 가톨릭 신부 함세웅! 4H 지식인!! 나의 등대였다 80~90년대의 중년에는 '처음처럼, 더불어 숲 등을 쓰신 '쇠귀 신영복 교수'를 통해 '사유'의 깊이를 고민하고..... "지금 여기" 현실에서는 유시민은 생활의 일용할 양식을 매일매일 곁에서 제공해 주는 고마운 지식인 유시민!! 그가 있어 나의 여생은 많은 위로를 받으며...역사와 정의를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하는지 쏠루션을 찾아 고민합니다!!
36:33 권력에 복속해 권력자에게 싫은 소리 안 하는 건 비행기 기장과 부기장간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기장이 뭔가 잘못하고 있는게 틀림없는데 부기장이 쭈뼛쭈뼛 말을 못하다 비행기가 뒤집혀 전원 사망한 사고들, 되게 많습니다. 1997년 IMF위기 직전도 마찬가지로 당시 경제기획원 장관이 외채 많아도 펀더멘털 괜찮으니 괜찮아 하니 아무도 토를 못 달고 장관 눈치만 보다 결국 대한민국호가 추락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더 최악...
사회주의가 완전히 실패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본주의의 폐해인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복지라는 이름으로 보완해주고 있으니까요. 이 복지의 개념이 사회주의에서 많이 차용해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회주의는 잔혹한 자본주의 체제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탈락한 사람들의 최후의 피난처같은 개념으로 살아남았다고 봅니다. 많은 희생이 따랐지만 그 덕에 자본주의가 더욱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꽃피울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저도 일정부분 동감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자본가들은 끔찍할 정도로 약탈적이고 착취적이었고 도시노동자들은 비참하고 비참했습니다. 그런 극단적 이기주의에 기반한 자본주의를 두고볼수 없었던 양심적이고 노동자들을 불쌍히 여긴 지식인들의 고뇌의 결과, 그리고 극단적 자본주의를 넘어설 체제에 대한 상상력의 결과가 사회주의,공산주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랬기에그당시 마르크스 사회주의 사상을 추종하지 않는 지식인이 희귀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실험대에서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견제받지않는 독재권력이 필연적으로 부패할 수 밖에 없다는 몽테스키외의 예언처럼 실패했음 또한 분명합니다. 다만 그러한 공산주의혁명이라는 실험이 있었기에 극단적으로 노동자를 착취하던 자본가들은 몸을 사리고 자신들이 안전하기위해 극단적 약탈과 착취를 멈추고 노동자들과 협상을 시도했고 노동자들은 사회주의 사상을 통해 단결권과 단체행동권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조금씩 쟁취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자본주의 국가들이 노동자와 사회적약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복지국가의 형태로 나아가게 된 계기로 공산주의혁명에 국민들이 동조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몫을 차지한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지만 자본주의가 체제경쟁에서 이겼다는 견해 또한 비루하게 여겨집니다. 쉬지않고 기득권과 권력을 견제하고 인간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착취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체제로 끊임없이 개혁하고 나아가는 것ᆢ하나의 체제나 사상을 광신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련 존재의 의미를 너무 박하게 평가하시던데 그것은 좁은 의미로 소련과 공산주의를 평가하는데는 맞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련의 놀라운 경제성장이 없었다면 서구의 복지정책이나 복지국가화가 가능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소련의 성공에 위기감을 느낀 자본가들이 양보했기에 가능 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련이 흔들리니까 곧장 신자유주의로 되받아치지 않습니까? 또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 것도 소련에서 벤치마킹 한 거 아닙니까? 그런 것에 대한 평가도 있어야 될 듯.
매번 좋은 콘텐츠 감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알릴레오북스에서 일제 식민사관에 관한 책을 다뤄주세요(예: "우리 안의 식민사관", 이덕일). 정치, 역사, 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친일/일제 뉴라이트가 활개치는 현상과 그 근원을 이덕일 교수님과 함께 유시민 작가님께서 심층적으로 짚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탈린은 한반도 분단이 왜 발생했는지를 아는 중요한 키맨이기에 지식인이라면 반드시 통과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경제발전)사적으로 새롭게 일어서는 미국과 독일, 일본이 주변에 있었지요. ㅎㅎ 여기서 책 소개한다고 책을 다 읽진 않지요.ㅋㅋ 책보단 대화와 소통이, 먹사니즘이 더 중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