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 이 부분에서 저는 이게 수민님이 가진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고 느꼈어요. 저는 제 감정에 대한 확신이 적은 편이라 '내가 이렇게 느껴도 되나?'와 같이 생각할 때가 많은데 자신을 변호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부럽습니다. 참 우리나라가 아쉬운게 '주관적 불편감'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낮다는 겁니다. 공감은 바로 그 주관적 불편감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면에서 수민님 옆에 제임스가 있다는 것이 참 좋은 일이네요!
진짜 한국 결혼식은 누굴 위한 결혼식일까 싶을때가 있어요. 그리고 저도 장기간 해외살이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한국에서도 물에 뜬 기름같은 느낌을 한동안 받았었고 아직도 종종 가족들과 벽이 느껴지곤 해요. 아무튼 한국에서 결혼식 다시 하느라 마음이 편치 않으셨을텐데 잘 견뎌내셨고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후련하실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봐도 제임스는 정말 사려깊은 사람임이 느껴지네요. 😊
같은 한국에 살고 있어도 가족간에 세대간에 생각이 너무 다를 수 있더라구요. 그래야해~ 그러면 안돼~ 원래 그러는 거야 하는 문화에서 why not?! 하는 사람에게 너무 답답할때도 있구.. 그래도 이미 끝내셨다니 추카추카! 🎉 몇년을 마음 한켠 짐이었던게 보였는데 드디어!!! 🎉
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아이스커피에 열변을 토하는 수민님 넘 웃겨요.... 그리고 그게 이해되는 나... 영국인들아 왜 얼음을 가득 넣어주지 않냔 말이야~!~! 그나저나 수민님이 편집하시면서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게 보여서 덩달아 씁쓸하네요.....ㅜㅜ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루
한국 결혼식 부담스러우셨던 것 공감해요! 저는 이민생활 시작한지 15년이 다 되어가는 만큼 한국에 아는 사람도 몇 없으니 처음부터 할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고 미국에서 진짜 가족들만 20명 남짓 모여서 했고(미국스타일이라고 유명한 저녁 댄스&술파티도 스킵), 저보다 내성적인 편인 (한국인 아닌)남편은 제 친구의 한국 결혼식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기가 빨린다고ㅋ근데 결혼식 끝내고 몇개월 뒤 한국으로 놀러갔는데 아빠가 한국에서 안한다고 해서 아쉬우셨다고 하더라구요..그렇다해도, 드레스도 식장도 너무 예쁜 건 알지만 나를 모르는 사람들 시간 뺏어가면서 판단당하기 싫은 마음..ㅎ 결혼식 수고하셨고,스트레스 받는 시간 속에서도 틈틈이 영상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요번 영상보며 더 느끼는게 외국살면서 정상?이라는 기준이 굉장히 무뎌진것같아요 나만의 삶이 중요해지고 내 가족말이에요😊 저도 한국에서 결혼식을 안 한 이유가 수민님과 비슷한 이유기도해서 이해가 잘 가요😅 한국 맛있는 것들 정말 많고 배달은 진짜 감탄만 나오죠🫢 수민님 얼마나 복잡한 시간이었을까 생각하면 넘 수고많으셨고 토닥토닥이에요❤
이런 말 하긴 좀 그런데요… 솔직히 한국내 사는 일인으로서 한국식 결혼 문화 정말 싫습니다 그야말로 오롯이 결혼 당사자들을 위한 결혼식이 아닌 주변인들인 부모나 일가 친척들을 위한 이벤트로 전락하는게 현실입니다 뭐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요ㅜㅜ😅 형식과 체면 위주에 유교 문화라서 더한게지요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구태가 남아있음을 부인 할수가 없습니다ㅠ 차기 세대들 쯤?이면 분명 많은 변화가 올 것임을 확신합니다 명절 차례상 제사상 문화도 변화가 일고 있지 않습니까?! 요즘 세대치곤? 드물게 수민씨는 부모님 마음을 존중하려 애쓰는 모습 이라 왠지 짠합니다 거기에 기꺼이 응해 주려는 제임스씨도 굉장하고 또한 시부모님들도 진심 대단하시구요 많은 걸 느끼게 하는 영상이었습니다 과연 나라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도 말입니다
수민님 항상 영상만 보다 처음으로 댓글남겨요! 저도 해외 살면서 지금 영국인 남편 만나 해외에서 결혼식 먼저 하고 한국에서도 결혼식한 사람으로써 수민씨 마음 매우 이해되요! 한국 결혼식 끝나서 기쁜 마음이 하기 전에 기대되는 마음보다 컸답니다ㅎㅎ 그래도 한결같이 내 옆에 나의 파트너가 있어줘서 고마운 마음까지 이해되는 에피소드였어요! 항상 영상을 동감하며 애청하는 시청자가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
너무 공감되요. 어는 순간 나의 집이 아니라 여행지가 된 한국, 그리고결혼에 대한 생각도 너무 공감되요. 캐나다인 남친과 슬슬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데 그중 제일 공감되는 부분이에여. 부모님이 원한 결혼식이랑 저희가 계획하고 하는 결혼식이 다르다는 점이. 그리고 부럽습니다. ㅋㅋ 늘 응원할게오😊
이미 블로그를 보고와서 맞이하는 영상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수민님의 맘이 어떨지 전부는 아니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또 안타까워요. 정말 두 사람 잘 만난거 같아요. 이리 스윗한 남편이라니... 😍 들어주고 흡수해주고 공감해주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로 풀어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앞으로 어떤 일이 생겨도 두 사람은 언제나 단단할것 같은 믿음이 생겨요. 두 사람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아 진짜 공감해요... 저는 반대에요 저는 일본에서 일을하고 영국이랑 원거리를 했던지라 한국에서 부모님이 식장이며 알아서 해주시고 진짜 친한 친구+가족들만 불러서 결혼했어서 진짜 편했는데 영국에서 다시 하기를 원하시는 시부모님떄문에 걱정입니다. 코비드 전에 한국에서 결혼하고 코로나때문에 안해도 되겠지 했는데 끝나니까 다시 푸시하시는 것같아요 돈대줄것도아니면서 ㅎㅎㅎㅎ 왜 뭐 때문에 다시 모든 걸 다 알아보고 결혼식을 다시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귀찮고 돈낭비 인것같고 시간 낭비고. 모든사람이 나랑 남편 결혼한걸 아는데 왜 굳이 교회알아보고 리셉션알아보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저는 차라리 한국이 쉬웠어요 1시간만있으면 다끝나니까 ㅎㅎㅎㅎㅎ 그래서 그 맘이 진짜 공감가요 ㅠ 연기하는것도아니고 차라리 시부모님이 다 해주시고 몸만와서 시간만때우고 가라고 한다면 좋겠어요 ㅎㅎ 한국와서 결혼식해준 남편때문에 하긴해야겠지만요 으어
광장마켓 비싼곳인데.....다음엔 더 로컬 시장 가보세요 더 싸고 좋아요... 글고 한국이 물가가 영국 보단 싸서 졸을것 같네요(마트 물가 이런건 더 비싸도) 그리고 공항 가실때 택시 타셔도 되겠네요 짐이 많을때는요 한국이 택시 비 그렇게 싼 국가는 아닌데 짐 많을땐 타고 다니기엔 영국보다 싸다고 들었어요(요새 한국도 우버되니깐 그리고 애플페이 이제 시작해서 외국카드 안되고 그러는데 되는곳도 있으니 5개월 밖에 안되서 그래요. 그리고 한국은 해외에 카드 수수료 내기 싫어서 탭투고 안 쓴데요 쓰와이프 하는 방식이 한국 독자 규격이라네요 수수료를 더 안내서 가격이 더 안 비싸지니)
그렇게 눈에 보일때 잠시 내 이야기를 멈추고 파트너분 감정에 집중하다보면 아무리 참으면서 해결하는 사람이어도 조금씩 내뱉는 말들이 생길거에요. 물론 우리처럼 바로바로 얘기해야하는 성격 기준으로 여전히 참는 것 같아 보이는데, 말 그대로 우리 기준에서야 그렇게 보이는거지 상대방은 충분히 꺼내놓은게 맞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