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피그라인더를 보면 엄청난 연구 끝에 하나의 제품이 출시되어 신선함에 놀라게 되고 얼마 안되서 결국 비슷한 제품들이 나와서 놀라게 되고 그들끼리 가격으로 싸우다가 어느새 사라지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모방되지 않고 꿋꿋히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그 입지를 굳혀간 제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중 내게 가장 큰 인상을 남긴 것이 바로 니체 제로입니다.
늘 잔여량이 문제 였던 리테일 그라인더 시장에서 잔여량 제로라는 슬로건을 걸로 나온 니체 제로. 0.1~0.3g정도의 잔여량였기에 제로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 씬에서 보다 두각을 나타냈고 브루잉커피에도 놀라울 정도의 향미 표현으로 부족함이 없는 63mm 코니컬 그라인더였습니다. 2018년부터 사용해서 지금까지 전혀 부족함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그라인더들이 출시되는 지금에서도 63mm 코니컬 그라인더로 지존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니체제로를 보면서 언제 고장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중국산 그라인더(중국산 그라인더를 비하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치로 이야기해봅니다. )보다는 제 돈 값하는 그라인더를 가지고 오랜시간 함께 하는 것이 더 낫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3 июн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