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긴 메이킹 필름 끝까지 다 봤다.. 진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임하는게 느껴진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다 영화를 잘 이해하고 있어서 어떤 장면은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 어떤 대사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우 감독 뿐만 아니라 스텝들 까지도 적극적으로 함께 토론하고 진행한다는 것이 정말 멋있다. 다들 프로의식이 엄청나구나. 이러니 결과물이 좋을 수밖에 없겠구나.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정말로 값진 영상이었습니다. 업로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메이킹 필름도 찾아보고 싶어 졌네요.
올드보이에 대해 아는건 다 적어보겠습니다.(장문주의) 1:50 올드보이는 현실이지만 현실성없는 공간을 만들기위해 지역을 추측 할 수 있는 모든 간판, 상호명을 일부러 가리거나 제거함 2:10 올드보이 첫날 첫촬영장면인데 강혜정은 너무 긴장을 많이해서 감독이 뭐라하는지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할정도였다고함 2:32 일주일전 '살인의 추억'이 개봉하였고, 흥행은 물론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을때라 송강호씨는 세상만사 다 좋았을것으로 추측됨 3:09 초록색 조명은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색깔이기도하고 잘못쓰면 현실감이 떨어져, 예나 지금이나 초록색 조명을 직접적으로 때리는건 상업영화에서 금기에 가까움 하지만 올드보이는 작품내내 초록색 조명을 사용해 현실이지만 현실같지 않은 영화속 세상을 만듦 4:04 카메라 들고계시는 흰색티 입으신분(정정훈)은 박찬욱 감독님 작품 쭈욱해오시다가 '아가씨' 이후 헐리우드로 가셔서 '그것', '호텔 아르테미스' 찍으셨음 5:45 최민식은 영화외적으로 군만두를 좋아함, 감독이 너무 맛있게 먹지말라고 부탁했는데 군만두 쳐다만봐도 기분 좋나봄 5:54 촬영 끝났는데 만두 먹고있음 6:01 이병헌은 3년전(2000년) 박찬욱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를 찍었음, 드라마 올인이 끝나고 연애도 하면서 전성기 누릴때임 6:50 팔다리없는 개미와 아무도없는 지하철에서 우는 연기를 했을 강혜정의 마음을 상상해 보자, 강혜정은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팔다리가 CG로 이렇게 이렇게 움직일거라고 설명해주셨지만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어요"라고 말함 11:38 최민식이 2004년 쓰레기만두 파동때 만두 회사에 이례적으로 큰 비판을 했던것이 납득됨 11:44 원래는 만두가 아니라 짜장면이었는데 짜장면은 너무 포만감 들어보인다고 만두로 바꿈 16:52 "부산 버스가 문제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어떠한 특정 지역이 연상되면 안된다고 '부산 버스를 안보이게 하라'고 조감독들한테 지시 내림 하지만 시내버스를 없앨수는 없으므로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 감독의 고집과 뚝심을 엿볼수 있는 부분 10년뒤 인터뷰에서는 당시 자신이 너무 과했던것 같다고 인정함 28:55 영화에 쓰인 OK컷 낙지 다리가 최민식의 코로 기어올라가는게 맘에 들었다고함, 1년뒤 칸영화제 수상소감에서 최민식은 "죽은 네마리의 낙지에 감사와 명복을 빈다'라고 말함 32:02 유지태는 올드보이내내 강제로 올백머리를 유지하는 바람에 영화 막바지에는 M자 탈모가 왔었다고 함 33:45 강혜정씨 상대 남자분의 성함은 '한재덕'으로 연기자가 아닌 제작실장입니다. 왜 연기를 시켰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주변 사람들이 웃는지는 알겠죠? 이분은 지금 '사나이 픽쳐스' 대표이사이며 '신세계', '무뢰한', '아수라', '공작' 등등을 제작하셨습니다. 35:37 '경남간호고등학교'입니다. 교장선생님이 당시 스탭 및 출연진들이 담배를 너무 많이 피워서 '학교이니 자제해달라'고 말했지만 통하질 않았다고 함 그리고 기억에 남는 일은 더운 여름 윤진서씨가 하루종일 자전거타고 운동장을 도는데 저러다 쓰러지는거 아닌가 걱정됐었다고 함 36:25 이분 이듬해 '알포인트'에 출연하셨죠. 37:58 '유연석'씨입니다. 10년뒤 감독님 인터뷰에서 '이렇게 잘나갈줄 알았으면 몇장면 더 출연시켜줄걸..'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45:50 올드보이는 다양한 패턴의 벽지들이 등장합니다. 미도의 옷도 마찬가지구요. 2003년 당시 잠깐 지나가는 복도씬을 위해 저렇게 벽지를 디자인하고 전부 붙이고있는걸 보고 주변에선 '박찬욱의 예술고집때문에 스텝들이 고생'이라는 소리가 나왔었다고 하네요. 46:04 조명 감독님이십니다. '~해보는건데'라고 하니까 박찬욱감독님이 허허허 웃으시죠. 박찬욱 감독님께선 조명감독님의 실험정신에대해 반신반의 했었지만 그래도 조명은 전적으로 믿고 진행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올드보이는 세상에 둘도없을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조명상도 많이 받았죠. 53:06 올드보이의 삭제된 엔딩장면입니다. 이우진(유지태)이 최면술사(이승신)에게 자신이 죽은뒤 오대수(최민식)가 자신의 기억을 지우기위해 최면을 부탁할것이다. 그때 어떠하게 행동해달라고 지시하는장면입니다. 본편에서는 조금더 열린 결말을 위해 삭제되었습니다. 57:42 CD, 장도리, 칫솔 등등 주변 사물을 이용한 액션은 추후 본시리즈나 다니엘크레이그의 007, 아저씨와 같은 영화들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앞서나간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1:04:39 전도연은 4년전(1999) '해피엔드'에서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적이 있습니다. 1:05:08 헤어담당하신분(흰옷)이 머리스타일을 추천했으나 최민식은 지나치게 과장된 머리스타일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들었다고 함, 덕분에 헤어담당이 몇번이나 감독에게 찾아가서 울면서 하소연한끝에 저 머리스타일을 지켰다고함 1:11:00 오달수씨 영화 데뷔작입니다. 촬영 할 때는 자신이 뭘 찍는지 이해가 되질 않았는데 나중에 영화관에서 보니까 기가막히게 편집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22:25 자신이 원하는 장면을 만들기위해 끝까지 달리는 감독과 그것을 해내기위해 탈진직전까지 연기하는 배우 정말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킹스맨(2015)의 감독이 해당 영화의 교회 액션씬을 위해 이 장면을 참고했다고 말했습니다. 1:40:00 유지태씨가 가장 촬영하기 힘든장면이었다고함 "자신은 재벌도 아니고, 근친상간을 해본적도없고, 누군가를 죽이고싶다는 생각도 해본적이없는데 이걸 어떻게 연기를해야하나"라고 하였고 박찬욱 감독은 "계속해서 유지태씨를 몰아붙이다보니 어느순간 자신이 너무 뚜렷하고 세밀한 캐릭터를 만들고 거기에 배우를 맞추려고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함" 1:41:44 이 여자아이(박찬욱 딸)는 커서 "아가씨"의 미술스탭으로 참여함 (여담이지만 아가씨의 촬영이 끝날때까지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다고함) 1:51:53 영화속 옥의티로 엔딩장면보면 이 삽이 찍혀있음 ㅋㅋ 2:34:43 스턴트맨이신 '지중현'씨 해당장면 찍다 거꾸로 떨어져서 이빨모두 나갔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 제대로된 치료도 못받은걸로 알고있구요. 몇년뒤 '놈놈놈'찍다 교통사고로 사망하셨습니다. 한국영화의 성공뒤에는 이런 어둠도 있었다는것을 다들 알아주셨으면합니다. 2:53:25 장도리씬 찍을때쯤인데 최민식씨 말로는 저 모습이 본인 인생 제일 말랐을때라고 합니다. 2:57:31 영화 속 옥의티인데 해당 장면을 보시면 엘리베이터문 오른쪽벽에 엘리베이터 내부의 스탭이 움직이는 모습이 비쳐보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엘리베이터는 3초면 닫히기 때문에 스탭들중 체구가 가장 작은 여자스텝이 왼쪽벽에 붙어서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고 하네요. 3:10:30 숨은 설정인데 오대수 뒤로 지나가는 검은밴에 이우진이 타고 있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오대수 주변에서 그의 모든걸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반복되는 패턴의 벽지들 또한 영화에서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코멘터리에서 말하길 최민식씨는 코멘터리 녹음 당시까지 해당 설정을 모르고 있었다고 하네요. 3:24:12 벽을 치며 권투 연습을 하는 장면인데, 막상 때려보니까 실제 건물이 아니라 벽이 비어있는 세트라서 제대로 된 느낌이 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실제 벽을 때리기로 하고 찍은 장면이 3:24:23인데 문제는 최민식씨가 벽치다가 손다치면 촬영을 못하니 벽을 제대로 준비못한(?) 조감독들이 돌아가며 벽을 어마어마하게 때렸다고 하네요. ----------------------------------------------------------------------------------- 마지막 고 지중현씨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계셔서 출처 남깁니다. 해당부분은 2016년 개봉된 '올드보이'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올드데이즈'에서 제작진 인터뷰내용입니다. 당시 제작진중 한분이 해당 장면을 찍은뒤 고 지중현 선생님이 세트장 뒤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큰일났어 나 이빨 다 나갔어'라고 말하는걸 듣고, 스텝들에게 돈을 거둬 몇십만원 가량을 주셨다고 합니다. 지금 같았으면 촬영중단하고 병원치료를 받는게 우선이지만 당시에는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고 죄송하다는말도 덧붙이셨습니다.
Both Memories of Murder and Oldboy were both shot at the same time. Reminds me of when both There Will Be Blood and No Country For Old Men were both shot near each other.
@@rickardkaufman3988 well.. that's still popular misinformation. The whole shooting process of MOM was finished in 2012 winter, which is before OB's shooting schedule. Besides, Song had very short cut hair with chubbier face in MOM - not like 2:33 on this video. It was 'The President's Barber(효자동 이발사)' era, which had the same staff team with OB
배우도 힘든 직업이지만 저 많은 사람들이 같이 만들어내는 정말 큰 작업이란게 영화 산업 같습니다. 레버넌트 메이킹 볼 땐 인원수에 정말 놀랐음. 많은 전문가들이 저렇게 옆에서 노력하는데 배우가 열심히 안할수가 없기도 하지만 배우들의 사명감과 몸을.던지는 프로정신 대단합니다.
완씬완카트에서 최민식 진짜 대배우인 게 느껴진다 계속되는 빡센씬에 좀 예민하게 굴 법도 한데 전혀 없어 그리고 끝내 못 끝내고 일단 퇴근하는 부분에서도..아쉽지만 오케이하는 그 마음이 멋져 박감독님도 진짜 옆에서 저렇게 힘들어하는 거 보면서 이정도면...하며 어느정도 타협할 법도 한데 나올 때까지 끝까지 모니터만 보네 진짜 대배우 대감독
한편의 걸작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합해져서 전세계를 감동시킨 "올드보이"영화가 탄생하게 되었네요, 참으로 놀랍습니다. 어느 스페인 여성이 올드보이 영화 보고 ,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이 생겨서 한국으로 직접 유학해서 한국생활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실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영화 한편의 위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사람의 인생을 변화 시키니까요. 위 올드보이 메이킹 영상 보면서 한장면 한장면이 많은 수고와 노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찬욱 감독님 , 다음에도 멋진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2:38 song kang ho visiting from memories of murder set 6:06 lee byung hun came out of nowhere 6:43 giant ant 🐜 7:12 producer? Got problem with station staff 13:40 min sik trying fake muntahan 14:36 min sik saud Hi to fan 18:36 min sik rehearsal for actions scenes 20:10 yoo ji tae get fangirled 22:14 octopus🐙!!! 26:00 min sik play with octopus 27:50 he ate it!! 34:05 min sik and mido drawing
It takes a lot of hard work to make a film. Hats off to the team and specially choi min-sik. He gave his 100% in all those action scenes.🙏 and not to forget the guy who added the subtitles. Thankyou.
얼마전에 "TV 방구석 " 박찬욱감독님과 몇몇 유명 연예인들이 박찬욱 감독님께서 제작하신 " 친절한 금자씨" ," " 박쥐"에 대한 리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머리카락이 하얀 서리가 내려 앉았더군요. 이마에도 주름이 늘었더라구요. 세월이 많이 흐른 것같습니다. 박찬욱 감독님의 머리카락이 많이 희어진것에 많은 생각이들더라구요. 세월은 흘러도 영화 작품은 여전히 태양처럼 빛납니다.
You don't appreciate how difficult movie acting is until you see just how many cameras and people are around them just outside every shot. It must be so difficult to act natu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