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군 전역후 학비벌이 목적으로 34살 현재까지 원하지않는 직업을 하며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이 곡을 들을때마다 지난 7년동안 죽을만큼 사랑했던 그녀가 저의 일이 끝나고 이른 아침마다 저를 마중 나오며 바보처럼 마냥 웃어주고 6000원짜리 기사식당 밥조차 함께 맛있게 먹어주던 그녀가 생각납니다 이 곡을 들을때마다
차도 없던 20대 사회초년기 스트레스와 자괴감으로 퇴근길 버스안에서 괴롭워하다 정류소에 서 있던 그녀를 봤을때 비록 내가 사준 옷은 그때는 입고 있지 않았지만 욕심없이 날 바라보던 그녀를 보고 버스 하차 전까지 목이 메이고 솟아오르던 눈물을 참아야 했던 그 추억 ㅋ 같이 와우하며 귀시요우님의 영상을 보고 좋아했던 이노래는 지금도 나의 최애곡이다 비록 너의 잘못으로 헤어졌지만 좋은 추억에 감사한다 ^^
해질 무렵 바람도 몹시 불던 날 집에 돌아오는 길 버스 창가에 앉아 불어오는 바람 어쩌지도 못한 채 난 그저 멍할 뿐이었지 난 왜 이리 바본지 어리석은지 모진 세상이란 걸 아직 모르는지 터지는 울음 입술 물어 삼키며 내려야지 하고 일어설 때 저 멀리 가까워오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 수도 없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낙엽이 뒹굴고 있는 정류장 앞에 희미하게 일렁이는 까치발 들고 내 얼굴 찾아 헤매는 내가 사준 옷을 또 입고 온 그댈 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댈 안고서 그냥 눈물만 흘러 자꾸 눈물이 흘러 이대로 영원히 있을 수만 있다면 오 그대여 그대여서 고마워요 PYO
I’m sorry Lee Juck oppa.. I know about you because of High Kick 3 so until now still uneasy for to erase your image on that sitcom. 😁 esp everytime I watch your face 😅 it’s totally different when I only listen to the audio. No awkward feelings, just appreciate your voice oppa. 👍
중학교때 버릇 못버리시고 음악으로 시를 쓰시넹 ㅋㅋ. 엄마의 하루 이동준 습한 얼굴로 AM 6:00이면 시계같이 일어나 쌀을 씻고 밥을 지어 호돌이 보온 도시락통에 정성껏 싸 장대한 아들과 남편을 보내 놓고 조용히 허무하다. 따르릉 전화 소리에 제2의 아침이 시작되고 줄곧 바 책상머리에 앉아 고요의 시간은 읽고 쓰는데 또 읽고 쓰는 데 바쳐 오른쪽 눈이 빠져라 세라믹펜이 무거워라 지친 듯 무서운 얼굴이 돌아온 아들의 짜증과 함께 다시 씽크대 앞에 선다. 밥을 짓다 설거지를 하다 방바닥을 닦다 두부 사오라 거절하는 아들의 말에 이게 뭐냐고 무심히 말하는 남편의 말에, 주저앉아 흘리는 고통의 눈물에 언 동태가 녹고 아들의 찬 손이 녹고 정작 하루가 지나면 정작 당신은 또 엄마를 잘못 만나서를 되뇌시며 슬퍼하는 슬며시 실리는 당신의 글을 부끄러워하며 따끈히 끓이는 된장찌개의 맛을 부끄러워하며 오늘 또 엄마를 잘못 만나서를 무심한 아들들에게 되뇌이는 ‘강철 여인’이 아닌 ‘사랑 여인’에게 다시 하루가 길다. 둘째가 중학교 3학년 때 내 생일날 전해준 편지에 바깥일과 집안일의 틈바구니에서 허우적대는 엄마를 ‘엄마의 하루’라는 시에 담아 그렸는데 엄마의 괴로움이 너무 생생하게 그려져서 시를 읽는 친구들마다 “하, 고놈” 하고 혀를 찼다. 이 시는 내가 쓴 ‘삶의 여성학’ 뒷부분에 실렸는데 그걸 읽으신 작가 박완서 선생은 어떻게 중3짜리 남학생이 엄마의 삶을 그리도 정확하게 포착했느냐며 감탄을 거듭하셨다. 사실은 어머니 생일에 용돈이 다 떨어져서 급조로 지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