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Skip Button 36:57 00:01 Sam Ock Remember 03:38 wave to earth seasons 07:55 Sam Ock Keep Me Warm 12:33 Bruno Major The Most Beautiful Thing 16:29 Patrick Droney Ruined 21:00 이요한 Crazy 24:46 JNR WILLIAMS Here B4 28:40 Ardhito Pramono The Message 32:47 Mateo Stoneman La Puerta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너무 지난날, 지난 누군가가 나에게 했던 무례한 언어들이 칼날이 되어 제 심장을 파고드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라도 님 말씀처럼 지나간 날은 뒤로 하고 앞으로 남은 행복한 인생을 더 좋은시간에 소비하려 노력할게요!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 말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저는 이상하게 겨울이 되면 바다가 더 보고 싶어져요. 여름 바다보다 겨울 바다가 더 좋은 거 있죠. 축제가 끝난 학교의 강당처럼, 생일이 끝난 밤처럼, 여행 후 집에 돌아오는 길처럼 그 묘한 분위기에 위로 받는 것 같아요. 텅 빈 해수욕장에 앉아서 파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외로움에 압도당하는 기분이랄까요? 저는 바다가 조그맣게 보이는 집에 살아요.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가면 바다에 갈 수 있는데,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자주 안 갔는지 모르겠어요. 내일은 바다에 가야겠어요. 준비물은 에어팟과 이 플리! :)
유진님은 여운이 남는 그때를 좋아하시는 것같아요! 저는 아쉬움보다 여운이 남도록 노력하는 편이지만 유진님과는 다르게 저는 여름바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놀았던 그때,축제가 한창 뜨거워진 그때,,, 전 그렇게 기분 좋았던 날이 여운 남을때가 가장 좋더라구요☺ 유진님은 저와는 다르게 삶을 살아가시지만 저와 비슷한 마음을 품고있는것 같아요!😊 마침 저도 바닷가에 사는 시민으로 뭔가 동질감에 이렇게 대댓글을 달아요ㅎㅎ 오지랖이였다면 죄송해요!
@@user-cf7xk7cy2u 오지랖이라뇨! 전혀 그렇지 않은 걸요 :) 저도 물론 친구들과 함께 축제에 가고, 노래도 부르고, 뛰어놀던 기억을 그리워 하고 사랑해요! 저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저에게 할애해야하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사람들도 참 좋아하거든요. 저도 오늘 겨울 바다에서 재작년 여름의 우리를 떠올리며 한참 앉아 있었답니다 ㅎ ㅎ 서로 다른 감상들을 가지고 산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얘길 나눌 수도 있구요! 바닷가에 사신다니 너무 반갑고,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요 🌙
1년 전만 해도 주인장 채널에 우울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주로 찾았는데 요새는 이런 플레이리스트가 끌리는 것 보니 아픔을 잘 이겨내고 또 성장했나보다 싶네요 언젠가 또 1년 전과 같은 순간이 오겠지만 이제는 여러번 해봤으니 잘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힘듦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검푸른빛 공기가 바람에 일렁이는새벽에, 말없이 반짝이는 광안대교 앞 모래사장에서 맨발로 앉아 멍하니 이 플레이리스트를 들었어요. 그때만큼은 평소 싫어하던 사람들, 슬펐던 일들, 내가 힘들었던 모든 상황이 아무것도 아닌일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사무치게 외로운 겨울바다였지만 파도소리가 눈물이 날만큼 따스하더군요. 몽글몽글한 기분을 가득 안고 파도소리와 이 노래를 한참을 더 들었던것 같아요. 아직도 내가 작아지는 순간이 오면 그때의 밤바다를 떠올려요. 그럼 난 언제든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에 안심하고 용기낼 수 있게 되거든요. 저에게 살아나갈 용기를, 위로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마 평생에 잊지 못할 밤이 될거에요. :)
그렇더라구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란게... 한 1년동안 정말 외롭고 처절한 상태로 지냈는데 한국에만 다시 돌아가면 모든게 괜찮아지고 행복해질것이라 생각했는데...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그 당시엔 악몽같다 생각했던 그 때가 너무 그립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너무 놀랬어요... 그리고 느꼈죠.. 평범하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지금 이 순간도 분명 미래의 내가 그리워 하게 될 과거의 한조각이라는걸요.. 그러니까......
빠져죽고싶은 만큼 바다가 너무 좋고 큰 고래도 너무 좋다 싫어하는것 투성이였는데 추워죽겠는데 멍하니 바다보는것도 너무 좋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도 너무 좋고 바다내음과 찬공기도 좋다 내 자장가 플레이 리스트에 영상 하나 더 추가해서 푹 잘수 있을것 같아 좋고 ₍ᐢ•ﻌ•ᐢ₎*・゚。
친구랑 한적하게 노을이 거의 저문 남색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어. 서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그렇게 한참을 그때 친구가 물어보는거야 "너 괜찮아?" 이어폰을 빼고 "뭐가? 물어보니 끝도 없는 저 짙은 바다를 바라보며 내 눈빛이 한없이 가라앉아있었다가 심하게 일렁였다가 어깨가 들썩거리더래.. 아차 했어..사실 나쁜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 분명 어두운 밤하늘과 바다인데.. 노랫소리는 고요하고 바람은 시원간질하고.. 그런데 저 바다가 따뜻해 보이는거야 순간 들어가고싶었어 얼마나 따뜻할까.. 참 따뜻하고 포근하겠지...?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은 시간 속에서 오로지 나를 만나면 이렇게 무방비 상태가 되어버려.. 근데 분명한 건 그 날 그 바다는 정말 따뜻했을지도 몰라.
겨울의 끝자락에서 마지막으로 차디찬 겨울 한가운데 나는 너와 함께 바다를 보러 갔었다. 바람을 맞으며 소금기 가득한 물방울들이 내 얼굴 위에 살포시 올라가면 숨통이 트였던 나날들.. 오랫동안 만나면서 우리 마음은 어긋나 있었는데, 지금도 그러하겠지만 마음의 어긋남을 아물게 하는 방법은 몰랐었던 것 같다. 같이 가 본 수많은 바다들. 통영.부산.강원도.도쿄.소렌토.바르셀로나.흑해. 다시금 그 바다를 같이 바라볼 순 없겠지만 몇분간 노래가 흐를 때 바닷물을 바라보던 그 나날들, 때라고는 끼여있지 않은 순진한 모습들을 그리워 해 본다.
이제 그만 고민하자.. 지금 그렇게 있는 너가 안쓰러워보여. 그동안 너도 많이 아파하고 고민했잖아. 너가 바랬던 것들 그것도 욕심이었어. 너가 조금 더 감정에 충실하지 않고 상황을 보았더라면 이런 상황까진 나오진 않았을꺼야. 분명 이렇게 했어도 힘들어 했었을거야. 하지만 지금 보다는 덜 힘들어 했을것 같아. 이제 .. 힘든것 내려놓고 너 앞에 놓여져 있는것들을 바라보자. 그동안 너는 없었다가 결국에 돌아보니 있는게 뭐였어, 결국에 아무것도 남아있는게 없잖니.. 알아.. 지금도 힘든것.. 하지만 힘들다고 안주하고 계속 좌절하다가는 너는 더욱 깊은 바닥으로 갈 수밖에는 없어 .. 이겨내야해 .. 아자아자 ㅡ저한테 하는 말..
내가 사랑한 류이치사카모토의 음악 플리로 시작해 이 채널을 알게 됐네요, 지금 없어진게 너무 아쉽고 속상하지만 이 채널은 저에겐 너무 좋고 우울하거나 힘들때 들으면 위로와 위안이 되면서 힐링되는 채널이네요.이젠 없으면 안 될 제 소중한 것들 중 한 부분을 차지하셨어요 그러니까 꼭 오래오래 해주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하루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래요, 요 근래에 힘들고 지치는 일이 많았는데 여기서 다 위로 받고 힘냈어요 항상 감사해요 정말 진심으로
옛날에 아주 안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 기억속에서 헤어나오고 잘 회복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요즘에 다시 일들이 꼬이고 다시 인간관계가 힘들어지기 시작하네요. 곳 학교가 다시 시작하는데 제가 잘 버틸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최대한 노력을 해보려고 할께요 근데 아직도 다시 그때로 돌아갈까봐 무섭네요. 아무튼 이 플리를 듣고 위로가 많이 됬어요. 좋은 플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모두 저보고 성격이 안좋으니 성격좀 고치라고 이야기해요. 다른 사람들이 그러니까 요즘 저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것 같아요. 내가 정말 이기적인가? 내 성격이 이상하니 다른 애들처럼 똑같이 맞추는게 나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저는 저다운게 좋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 모습까지도 사랑하기로 했어요. 이런 점들을 보면 예전과는 정말 많이 성장했다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사소한 말이라도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우울증까지 왔었지만 아직 저는 중2 꽃다운 나이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는걸 느끼면서 긍정적으로 살아보려고요:) 다들 아무리 힘들어도 꼭 괜찮아지는 날은 있을거라 믿어요 다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 이 사진의 장소 결국 가봤어요. ㅎㅎㅎ 정말 좋았어요. 이날따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후지산도 보이고, 노을도 실컷 보고, 가게 분들이 음악도 연주 해주시고. 코로롱 끝나면 가게에 다시 갈지는 모르겠지만, 가마쿠라는 꼭 다시 가보려구요. 음악이랑 사진이 추억에 젖게 하네요.
원래 플리 한번 들으면 질려서 다른 느낌의 플리 찾는데 이건 진짜 증말루 몇년 째 들어도 들어도 안 질려요...캠핑장에서 듣기도 좋고 별 보면서 들어도 넘 좋고 연인이랑 와인마실 때도 넘 좋고, 밤바다 보면서 듣기도 좋고 새벽 밤공기 마시며 산책하기에도 좋고 공시생으로써 공부하면서 들어도 넘 좋고....아주 그냥 별 백만개 드립니당 주인장님 쵝오❤
25살에 남겼던 글 이였는데, 27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사도 하게 되었고 직장도 다녔고 퇴사도 했어요. 이번에도 제주에 와서 댓글을 쓰네요. 제주도에 오면 이 플레이리스트가 항상 생각나는 것 같아요. 제가 머무는 동안 장마라는데 그래도 바다에 가서 이 노래 듣고 가려구요. 29살에 또 댓글 남기러 오고싶네요
모든 감정이 편안해졌을때... 우리 그때 그랬었지...하고... 서로 위로하며... 그냥 앉아있기만 해도... 서로 힘이 되는 그 순간을 꿈꿉니다... 따뜻한 위로가 멜로디가 되어 파도로 밀려오네요... 그때.... 우리의...이 순간이... 언젠가일수있게.... 함께 있게 해주었던... 그 힘듬도 행복일 수 있구나... 받아들이기에 따라... 그렇게 고맙게 받아들이긴 원할 수 있었겠구나... 지금은... 함께 있다는 것만 생각하자... 그 세월이 있었기에.. 이 감정들이 더 소중하고 소중하고.. 앞으로 나갈 수 있구나... 담담하게... 그렇게... 우리를 지켜보고 있겠구나... 바닷가 다이어리 한 장면입니다... 다른 인생들도 이런 부딪침으로 모이겠지요... 따뜻한 위로.... 덕분에 고맙습니다..... 우리를 위해... 세계가 돌아가지 않아도... 지금... 우리가 함께 있다는게 소중하고 소중한 걸 이제는 알겠어요... 덕분에 모였어요... 상황이.... 아프다 하더도.. 아프지말고 일어서라고... 같은 방향을 보고 기다립니다... 그런 바다예요... 그런 시간이 밀려오네요... 2023년... 고생하였어요... 덕분에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존재하는 모든게 감사합니다... 나님응 위해 존재했음에 감사합니다... 너님을 위한 세상이야...라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파도가.... 미련한 나님같은 외계인을 위해 해석해드려요... 세상은 너님꺼예요... 너님은 아무것도 아니면서 아무거예요... 소중한...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너님 세상이니까... 그 세상이 있어야... 세상이 존재합니다.... 파도가....전한....말....이예...여.. ㅇWㅇ...응....ㅎ 2023.12.30.토.5:29 am
전 남자친구한테 발렌타인님 올드팝 링크를 알려준 적이 있어요. 가끔 들어가볼까봐 그곳에 댓 남기진 않지만 꾹 꾹 참다가 여기다가는 할말을 하고 싶어요. 참… 그립다고요. 이제는 모든 좋은 마음 나쁜 마음 없이 무의 상태라 생각했는데 술 한잔 하면 꼭 생각나더라고요. 소강상태가 아니라 그냥 저 스스로가 묻어뒀나봐요. 대놓고는 말 못하지만 아무튼… 그렇다구요.
영상을 틀고서 새벽을 보냅니다. 노래가 마음에 들어, 일에 치여 고단한 몸을 누이지 않고 책을 들고 활자를 읽었어요.. 오랜만에 머릿속이 감수성으로 들어차니 참 좋더군요. 그러다 문득 노트북이 하단이 반짝거리더군요. 기다리던 메일이 겨우 몇 분 전에 도착한 걸 발견했어요. 깜박거리는 알림에 바로 클릭해 제목을 읽었어요. 오랜만...이라는 제목에 배시시 미소가 나오던 걸요. 어서 책을 읽고 메일을 확인해야지... 모처럼 어린아이처럼 들뜹니다. 돌이켜보면 이 기분들은 모두 영상 속, 노래에서 시작됐어요. 제게 이런 새벽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들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