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 베이커(트럼펫, 보컬)와 스탄 게츠(색소폰)에겐 서로 사뭇 닮은 점이 많습니다. 미남의 백인 관악기 연주자였고, 독보적인 연주 톤을 가졌으며, 나이도 두 살밖에 차이 나지 않았죠. 빼어난 미모 뒤에는 약물 중독자에 인격 파탄자적인 면모도 숨어 있었습니다. 그 둘의 사이는 좋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어쩌면 비슷한 모습에 경쟁심을 느꼈을지도, 어쩌면 상대방에게서 비친 자신의 약점을 버틸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인기가 많았던 두 연주자였던 만큼, 함께 투어 연주를 하거나, 앨범을 녹음하는 일도 종종 있었죠. 오늘은, 그들이 함께한 몇몇 앨범 중 네 개의 작품에서 일곱 곡을 골라봤습니다. 몇 년 전, 스탄 게츠의 평전을 번역하면서 책에서 언급된 그의 곡들을 찾아보곤 했습니다. 그의 아름다운 연주에 마음이 흔들려 그날의 번역 할당분을 마치지 못한 밤들도 참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마음이 힘들 날에는 그의 연주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납니다. 아름답고 독보적인 색소폰 톤을 들려줬던 스탄 게츠의 별명은 ‘The Sound’였습니다. 0:00:00 I'm Old Fashioned 0:06:34 We'll Be Together Again 0:13:31 My Ideal 0:19:16 Medley: Autumn In New York/Embraceable You/What's New 0:33:48 Darn That Dream 0:45:57 All The Things You Are 1:03:42 I'll Remember April * 수익 창출 영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음원 저작권으로 인해 광고가 자동 삽입될 수 있습니다.
처음 재즈에 입문하게 된것이 우연히 지니즈기자님이 올려주신 재알못도 한번쯤 들어본 재즈 플리에서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흔히 재즈는 그냥 흑인음악 조금 올드한 음악,매니악한 음악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알면 알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끝을 알수없는 깊이있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즈라는게 하나의 장르가 아니라 수많은 가지른 빧친 큰 나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좋은 음악 올려주시면 굉장히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