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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영상에 출연했던 김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댓글들 보다가 진짜 몰카냐, 어떻게 김진을 모를 수 있냐 등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서 진실을 알려드리려고 적습니다. 일단, 진짜 몰카 맞습니다. 보스턴쭌 유투버에게 1월 초에 촬영 의뢰 연락이 왔고 저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워낙 활동을 오래 했고 캐릭터가 확실해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은데 가능할까 하고요. 게다가 건반 주자가 한번 바뀌었는데 버클리 나온 후배래서 더 걱정했죠. 그러나 활동하는 씬이 다르면 서로 모를 수도 있다고 걱정 말라는 쭌의 말을 믿고 준비했습니다. 건반이 오은하 양으로 확정된 후 은하 양과 함께 팀을 하는 예전 제자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말하고 혹시 날 알아볼 수 있을지도 확인하는 등 나름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영상 말미에 나오는 것처럼 나중에서야 서로의 정체를 밝혔죠. 개인적으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고 좋은 건반 연주에 더 멋지게 연주하고팠는데 고게 아쉽네요. 글이 길어졌네요. 늘 좋은 컨텐츠 위해 고생하고 준비하는 보스턴쭌 많이 응원해주시고 뮤지션들도 격려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족: 1. 저도 은하 양이 일했던 빨래방에서 두어달 알바했어요 ㅎㅎ 2. 그리고 제 채널 찐베이스 에도 가끔 와주세요~
근데 기타나 키보드, 피아노는 몰라도 베이스나 드럼은 재능 상관없이 노력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볼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기본에만 충실해도 애드립이나 독주 같은 거 없어도 충분히 밴드에서 한사람 몫을 해낼수 있는 악기이거든요. 예를 들어 드럼의 예를 들자면 기본 비트만 가지고도 충분히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단 박자만 안정되게 연주 할수 있다면 말입니다. 베이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펑크음악이나 디스코 음악같이 현란한 스타일의 음악이 아닌 이상 기본형의 반주 만으로도 훌륭한 음악연주가 가능합니다. 물론 안정된 템포와 리듬감은 기본이지요. 다시말해서 안정된 템포 이것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충분히 누구나 도달할수 있는 분야입니다. 애드립이나 변주 없어도 안정된 템포와 리듬감만 있으면 나머지 파트에서 얼마든지 곡의 수준을 최고로 올릴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끊임없는 기본기 연습은 물론이고 메트로놈과 친해져야 겠지요. 참고로 저는 작곡을 전공한 사람이고 십수년간 드럼과 베이스와 피아노와 기타를 레슨 해온 사람입니다. 주전공은 클래식이라 초급과 중급 과정까지만 레슨이 가능합니다. 컴퓨터 미디 음악으로 드럼비트를 찍어 넣거나 피날레 등으로 기존 곡을 밴드용으로 또는 윈드합주단용으로 편곡하는 작업도 많이 했습니다. 믿어주세요. 드럼을 예로 들면 쿵작 그러니까 베이스 드럼 한번 밟고 스네어 드럼을 한번 치는 동작만으로 모든 음악이 연주가 가능합니다. 4비트이든 8비트이든 16비트이든 컨츄리이든 락이든, 스윙이든 셔플이든 슬로우 락이든 트로트이든 마치 (행진곡)이든 이것만으로도 음악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클래식말고 모든 대중음악은 흑인 음악에서 나왔는데 그 기본이 발을 굴리는 동작과 손뼉을 치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바로 그 리듬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발을 굴리는 소리는 마루바닥에서 해보면 지금의 베이스 드럼과 아주 유사한 소리가 납니다. 원래 발굴리는 소리를 베이스 드럼이 흉내낸것이거든요. 그래서 드럼을 새걸로 사게 되면 발굴리는 소리와 비슷하게 나라고 안에 방석이나 담요 같은 것을 넣어서 울림음을 줄이도록 셋팅을 하지요. 또한 스네어 드럼도 손뼉소리를 흉내 낸것이라 그냥 치면 탐탐과 똑같은 북소리만 나는데 스내피라고 라면처럼 꼬인 철사줄 여러개를 밑에 넣어서 장력을 조절해서 손뼉소리와 가장 유사하게 세팅을 합니다. 베이스 기타는 기본 리듬은 드럼의 베이스 드럼의 리듬과 맞춥니다. 그러니까 드럼은 스윙으로 연주를 하는데 베이스 기타는 8비트 리듬으로 연주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똑같이 스윙 리듬으로 해야 합니다. 베이스기타는 단음 연주라 드럼의 베이스드럼보다 몇배 더 화려하게 연주가 가능하고 또 그렇게 많이들 연주를 하지만 애드립이나 변주없이 베이스 드럼과 똑같은 리듬의 형태로 연주를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제가 레슨을 할때에는 베이스기타는 물론 다른 악기 한번도 안잡아 본 사람인데 1시간 만에 베잇,기타로 몇곡을 완주 아니 혖주하는데 성공시킨적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베이스 기타 지판에 영어로 A, B, C, D, E, F, G 로 된 스티커를 븥여 놓아서 지판을 외울 필요도 없이 C, F, G 이 3개 만으로 아니 G, C, D 또는 D, G, A 이 3개의 지판만으로 연주가 가능한 곡이 수백수천곡(엘프 같은 반주기)이 있었으니까요. 참고로 방금 언급한 코드음 들은 바로 원조의 음의 바로 아래와 바로 위에 해당하는 음이라서 지판을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예를들어 C장조의 경우 바로 위로는 F음이 있고 바로 아래음이 G음이니까요. 지판을 안보고도 충분히 더듬어서 (?) 연주가 가능하지요.
